네 명의 셰프가 채소를 요리했다. 감자와 양파, 호박과 오이 등 재료를 잘 썰고 볶고 굽는 것만으로도 맛있는 한 접시가 완성됐다.

호박 바지락 파스타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강우석 셰프 강우석 셰프의 레시피대로 요리하면, 소금간도 필요 없다. 바지락이 천연 조미료가 되어 호박과 스파게티 면의 맛을 살리기 때문이다. 이 멋진 요리를 만드는 시간은 겨우 10분. 단, 모든 재료가 신선해야 한다.

RECIPE

재료 주키니 호박 또는 애호박, 바지락, 스파게티, 마늘, 파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파슬리, 소금
1 큰 냄비에 소금을 넣고 물을 끓여 파스타 면을 넣고 삶는다.
2 칼등으로 마늘을 으깬 뒤, 팬에 오일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구우며 향을 낸다.
3 주키니 호박 또는 애호박은 반을 가른 뒤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썬다.
4 마늘이 갈색으로 잘 익었으면 불을 끄고 팬에 호박과 바지락을 넣은 뒤 센불에 볶고, 물을 반 컵 넣은 뒤 뚜껑을 덮어 바지락을 익힌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뚜껑을 연다.
5 바지락을 건져내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넣어 잘 섞어 농도를 맞춘 후 면을 넣는다.
6 소스가 3큰술 정도 남을 때까지 잘 버무린 후 바지락을 다시 넣어 좀 더 섞는다.
7 파스타를 접시에 담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다진 파슬리를 뿌리면 완성.

오늘의 구운 요리

일호식 박성윤 셰프 가장 단순한 채소 요리를 알려달라는 말에 셰프가 내민 요리다. 채소를 잘 씻어 자르고, 굽고, 볶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요리가 완성된다. 현미밥에 곁들이면 식사가 되고, 맥주 한 잔을 놓으면 안주가 된다.

RECIPE

구운 양파 재료 적양파, 올리브 오일, 마늘, 파슬리, 소금, 후추
1 적양파는 뿌리와 머리 부분만 정리한 후 껍질째 사등분한다.
2 180℃로 예열한 오븐에 소금을 밑에 깔고 45분간 익힌 후 사등분한 뒤 프라이팬에 옮겨 살짝 굽거나, 프라이팬에 올려서 약한 불로 천천히 굽는다.
3 마늘을 편으로 썰어 올리브 오일에 갈색빛이 돌도록 튀긴 후 여분의 기름을 없앤다.
4 구운 양파를 접시에 담고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5 올리브 오일과 파슬리가루, 튀긴 마늘을 올리면 완성.

구운 버섯 재료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올리브 오일, 말린 로즈메리, 소금, 후추
1 새송이, 양송이, 표고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는다.
2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소금과 통후추를 뿌려가며 센불에 버섯을 볶는다.
3 세 종류의 버섯이 거의 다 익으면 팽이버섯을 넣고 볶는다.
4 볶은 버섯을 접시에 담고 올리브 오일 또는 트러플 오일을 뿌린 뒤 말린 로즈메리를 올리면 완성.

구운 감자와 고구마 재료 감자, 고구마, 올리브 오일, 말린 로즈메리, 카레가루, 소금
1 감자과 고구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 썬 뒤 30분 정도 찬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다.
2 뜨거운 물에 감자와 고구마를 삶은 뒤 달군 프라이팬에 굽거나, 180℃로 예열한 오븐에 5분 동안 굽는다.
3 카레가루와 소금을 살짝 뿌리고 접시에 담는다. 올리브 오일과 말린 로즈메리를 올리면 완성.

채소 김초밥과 난방쯔께 샐러드

스시우오 다카하시 셰프 다카하시 셰프는 스시우오가 자랑하는 스시 장인이다. 채소를 채 썰어 가볍게 김초밥 ‘마끼모노’를 만들었다. 성게알이나 참치뱃살처럼 화려한 재료가 없이도 상큼한 봄 맛이 난다. 데친 야채와 흰살생선으로 만든 난방쯔께 샐러드도 든든한 한 끼가 된다.

RECIPE

채소 김초밥 재료 당근, 오이, 치자 단무지, 김, 고추냉이, 흰밥, 간장, 식초, 참깨
1 따뜻한 밥에 소금과 식초를 약간 넣어 고루 섞는다.
2 당근과 오이를 잘게 채 썰고 치자 단무지도 가늘게 썬다.
3 김 위에 고추냉이를 약간 바른 뒤 밥을 올려 고루 편 후 참깨를 뿌린다.
4 오이와 당근, 단무지를 취향대로 올려 만다.
5 일정한 두께로 썰어 접시 위에 올린 후 참깨를 뿌리면 완성. 간장을 곁들인다.

난방쯔께 샐러드 재료 당근, 오이, 브로콜리, 파프리카, 흰살생선, 올리브 오일, 참기름, 간장, 레몬, 참깨
1 당근과 오이 외에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 좋아하는 야채를 썰어서 데치거나 전자레인지에서 30초 정도 익힌다.
2 흰살생선을 튀기거나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볶아서 익힌다.
3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뒤 삶은 야채를 한번 더 볶는다.
4 볼에 올리브 오일과 식초를 7대 3의 비율로 섞고 참기름, 후추, 간장 또는 소금을 넣고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모든 재료와 드레싱을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식힌다.
6 모든 재료를 볼에 넣어 젓가락으로 고루 섞고 접시에 담은 후 참깨를 뿌리면 완성.

채소로 만든 가벼운 타파스 둘

오스테리아 마티네 김병현 셰프 오스테리아 마티네에는 유독 채소와 해산물을 이용한 타파스가 많다. 어떤 요리나 그렇지만 딱 좋은 그 시점에서 불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 그러니 요리할 땐 불 앞을 떠나지 말 것. 싱그럽고 고소한 맛으로 와인을 부르는 타파스 요리다.

RECIPE

따뜻한 아스파라거스 재료 아스파라거스, 올리브 오일, 레몬, 레지아노 치즈가루, 샐러드 채소, 소금
1 아스파라거스는 필러로 줄기를 벗겨서 딱딱한 부분을 제거한다.
2 그릴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그릴 자국이 나도록 골고루 굽고 소금을 뿌린다.
3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접시에 담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 레지아노 치즈가루를 뿌린다.
4 아마란스 등 원하는 샐러드 채소를 올리면 완성.

매콤한 명란과 감자 재료 감자, 명란, 실파, 올리브 오일
1 껍질을 벗긴 감자를 필러를 이용해 얇게 썬다.
2 얇게 썬 감자를 오븐에서 갈색이 나도록 굽고, 명란은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서 굽는다.
3 접시에 감자를 담은 뒤 구운 명란을 올린다.
4 실파를 송송 썰어 올리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