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가장 달콤한 시간, 밸런타인데이는 어디서 보내야 할까? 취향과 입맛이 또렷한 이들이 지금 가장 낭만적인 무드의 레스토랑과 바 40 곳을 골랐다.

21 비트윈 밀스

논현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비트윈 밀스는 두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조용한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공간은 대관도 가능한데, 커다란 테이블이 하나뿐인 이 공간을 빌려 남자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거다.

문의 02-545-2019 임지원(프리랜서 편집자)

 

22 바다파스타

방송 작가가 연남동에 차린 바다파스타는 홍합과 새우, 루콜라가 잔뜩 올라간 대표 메뉴 바다 파스타와 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암꽃게 파스타의 비주얼로 더 유명하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만큼이나 공간도 훌륭하다. 특히 테이블마다 놓인 꽃은 연인들에게 완벽한 선물이다.

문의 070-4205-1064

 

23 파씨오네
예전만큼 번성하지 않다고 해서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근사한 장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방원 셰프가 운영하는 파씨오네는 요리 자체에 충실한, 제대로 된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2층에 자리한 공간은 파인 다이닝이 주는 무거움이 전혀 없어 편안하다.

문의 02-546-7719

 

24 오버랩

따뜻한 분위기, 꽃과 와인, 프랑스 코스 요리까지. 기념일을 위한 완벽한 장소다. 2층 규모 가정집을 개조한 실내는 

오픈 키친과 와인 셀러가 있는 공간과 테이블만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 아늑하고, 옷과 가방을 둘 수 있는 바구니와 다양한 디저트 티 셀렉션 등 여자들이 좋아할 요소로 가득하다. 

문의 02-3444-4715

25 비스트로 차우기

차우기 정창욱 셰프가 지난해 운니동에 새로 둥지를 텄다. 흰색 벽과 테이블보의 깔끔한 분위기에서 정갈한 안주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그날 식재료에 따라 메뉴가 바뀌지만, 예약 시 자신만의 코스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해 두길 .

문의 02-915-0105

 

26 안도 카페

이태원 유일의 찜질방인 이태원 랜드 옆 골목 계단을 끝까지 올라가면 도달하게 되는 비밀스러운 장소. 성북동에서 이태원으로 자리를 옮긴 안도 카페는 카페이자 레스토랑, 그리고 바다. 널찍한 실내, 마당, 테라스, 바, 어느 곳에 앉아도 만족스럽다. 

문의 02-749-0619

 

27 원스 인 어 블루문

청담동의 오래된 명소지만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이만한 곳이 있을까? 실시간으로 재즈 공연을 감상하다 보면 와인과 칵테일 맛이 두 배가 되는 듯하다. 낮은 조도의 조명은 분위기를 더욱 은밀하게 한다. 생일이기도 한 밸런타인데이에도 남자친구와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문의 02-549-5490 @ha.ye

 

28 타마린드 바이 미스 사이공
논현동 미스 사이공에서 차린 좀 더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베트남 요리 전문점. 쌀국수와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 커리와 롤 등을 한층 우아한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다. 가장 근사한 것은 인테리어.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건물을 떠오르게 하는 19세기 풍 공간을 채운 근사한 소품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와인 리스트도 구비되어 있다. 문의 02-794-8780
문의 02-749-0619

29 오율
번잡한 강남역에서 가장 조용하고 우아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빌딩 9층에 자리한 오율은 ‘로가닉(Raw+Organic)’을 표방하는 만큼 재료도 믿음직스럽다. 향긋한 나물을 이용한 그린아일랜드 한우 안심스테이크가 베스트 메뉴. 코스 요리도 즐길 수 있다. 

문의 02-554-0511 허아람(방송작가)

 

30 콩부인

서래마을의 콩부인이 부산에도 문을 열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의 건강주스를 비롯해 다양한 메뉴가 기다리고 있다. 플라워숍인 해당화꽃학교도 있으니 센스 있는 남자친구라면 꽃 한송이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듯.

문의 051-744-2188 @jeonimjeong

 

31 더 부즈
‘성인’을 위한 곳. 30대 이상 입장 가능하며 SNS에 주소 노출을 금지해 아는 사람만 찾는다. 하루에 한 잔만 제공하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맛보려면 치열한 경쟁은 필수.

문의 02-797-8002 권지영(외식업체 홍보)

 

32 게리슨

밸런타인데이 식사를 마친 후 남자친구와 갈 2차 장소를 찾고 있다면 홍대에 자리한 LP바 게리슨이 답이다.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들으며 맥주나 칵테일을 홀짝거릴 수 있으니까.

문의 02-776-7936 @in2acircle

33 우드 앤 브릭
성북동에도, 광화문에도, 종로에도 있지만 남자친구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재동점 2층의 조용한 공간이 제격이다. 이탤리언 요리도 수준급이다.

문의 02-747-1134 @mocha_rabbit

 

34 소온
삼청동에 자리한 소온이 이태원에 두 번째 지점을 냈다. 공간도 제법 널찍한데, 어디 앉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 여러 번 찾아도 질리지 않는다. 대표 메뉴인 앤초비 파스타와 파에야를 잊지 말고 주문하길. 

문의 02-773-9870 장연화(매니지먼트 음악기획팀)

 

35 레커
와인과 그에 맞는 요리로 밸런타인데이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에게 추천한다. 가게가 아늑하고 조용해 둘만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고, 해물 모둠 떡볶이, 치즈 퐁듀 등 가격대도 가로수길치고 저렴한 편이다.

문의 02-512-0158 @sjjesjje

 

36 바라붐

제대로 된 간판조차 없지만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한남동의 새로운 다이닝 바. 조명과 음악 모두 감각적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커플에게 최고의 데이트 장소가 될 곳. 

문의 02-749-6868

 

37 앙 드 뜨와
프렌치 브라세리를 100% 옮겨온 앙 드 뜨와는 주류 리스트와 메뉴 모두 믿음직하다. 양파 수프와 프로방스 홍합 요리 등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밤 늦게까지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런치 메뉴도 있다. 한마디로 낮과 밤, 언제 찾아도 좋은 곳이다. 

문의 02-796-1244

 

38 쓰리 매너티 

맥주만을 위한 공간. 가게 온도까지 맥주에 맞출 정도다. 골든 라거 같은 맥주부터 해외 부티크 맥주까지 다양한 맥주를 세련된 메뉴와 즐길 수 있다. 비밀스러운 조명과 벽면을 장식한 생맥주 탭 등 독특한 분위기는 술 좋아하는 커플이라면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문의 02-516-4223

 

39 파란 광선

조도가 낮아 어둑한 실내, 곳곳의 책과 드로잉 등 오너의 취향이 고르게 스며든 공간이다. 여름, 푸른색 레모네이드에 끌려 들렸다가 겨울인 지금은 민트 커피를 주문한다. 아지트처럼 오래 머물기 좋은 곳이다. 인천이라 멀다는 것이 함정이다. 

문의 032-772-9417 @chloe9799

 

40 일루이
광주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불로동에서도 가장 감각적인 공간. 총 2층 규모로 예약제로 운영하는 3층 로프트는 이벤트 공간으로 대여 가능하다. 신 도우와 채소 도우를 이용한 피자와 샐러드, 파스타 등 메뉴에도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문의 062-233-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