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넘어 새벽으로 가는 12월의 술자리를 즐겁게 만들어줄 두 곳.

1. 살라미 플레이트 2. 어두운 조명이 술맛을 돋운다

쉐 플로

도곡동에 자리 잡은 쉐 플로를 동네 술집처럼 드나드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음식과 좋은 술을 마실 수 있는 가스트로 펍이 동네에 있으니까. 이제는 안 부러워해도 된다. 신사역 골목에 두 번째 쉐 플로가 문을 열었으니까. 다양한 와인 셀렉션, 튀김, 스튜, 살라미, 피자와 파스타 등 안주와 식사를 넘나드는 메뉴, 심지어 오픈 키친 위 하몽의 자태까지 그대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 본격 오픈을 기념하며 코키지 할인과 세트 메뉴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격 8가지 살라미 플레이트 4만3천원
영업시간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주소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16-12
문의 02-3446-7010

1. 오징어, 새우, 어니언 마운틴 2. 가볍게 들르기 좋은 퍼블릭 하우스

퍼블릭 하우스

갈 곳은 많아도 가고 싶은 곳은 없는 가로수길에 공공의 장소임을 표방하는 술집이 생겼다. 퍼블릭 하우스는 가장 대중적인 술집인 ‘펍(Pub)’을 콕 짚어 명명한 곳이다. 메뉴 가격은 적절하고, 음식의 양은 푸짐하며, 술은 저렴한데, 안주는 맛있다. 젊은 셰프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퍼블릭 하우스의 공간은 2층과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치즈, 메추리알, 옥수수콘, 방울토마토와 각종 야채를 사우전드 드레싱과 함께 먹는 콥 샐러드, 햄버거 스테이크와 타코 피자 같은 캐주얼한 메뉴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퍼블릭 하우스가 사랑받아 마땅한 가장 큰 이유는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저녁마다 선보이는 세트 메뉴 때문이다. 생맥주 두 잔과 시그니처 메뉴인 치킨과 프렌치프라이를 1만9천9백원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가격 점보 핑거 휠레 1만5천원
영업시간 정오부터 새벽 2시까지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6
문의 02-541-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