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리고 부산에 새로 문을 연 놀라운 호텔들. 모두 칭찬할 만한 가격이라 더 좋다.

1 디자인호텔스 멤버로 선정된 여의도 글래드 호텔의 말끔한 객실. 2 30년 역사의 서울가든호텔은 9개월에 거쳐 대대적인 리뉴얼을 감행했다. 3 젊은 여성들의 취향에 맞춘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명동의 로비.

1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30년이 넘는 역사의 서울가든호텔이 10개월에 가까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로이 문을 열었다. 오크 컬러와 브라운 컬러를 주로 삼은 객실은 트렌디한 부티크 호텔보다는 역사 있는 호텔의 모습에 걸맞다. 봄이 되면 글램핑장의 문도 열 예정. 사우나가 있던 기존 3층은 도시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가 설치된 테라스룸으로 바뀌었다. 꽃집과 이발소,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카페와 레스토랑까지 특 1급 호텔에 어울릴 만한 모든 요건을 감췄다. 부담 없는 가격에 호텔의 품격을 느끼고 싶다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거다.

문의 www.seoulgarden.co.kr

2 르와지르호텔 서울명동 일본의 솔라레호텔그룹의 특급호텔, 르와지르호텔이 한국에 도착했다. 위치를 들으면 더 놀랄 거다. 바로 명동 밀리오레가 있던 곳에 자리를 잡았으니까! 일본의 클래식한 호텔 체인답게 객실과 레스토랑 디자인도 점잖다. 객실은 총 619실. 그중 37개의 여성 전용 객실에는 여자들을 위한 고급 입욕제, 발마사지 기계, 매직 아이론 등의 소품을 갖춰둘 예정이다. 서울의 심장부를 구경하고 싶다면.

문의 www.loisir-md.com

3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부담스러운 가격의 특급 호텔, 가격 대비 시설은 만족스럽지만 왠지 모르게 찝찝한 모텔, 그리고 단체 여행에나 어울리는 콘도. 해운대를 찾을 때 ‘어디에 묵을지’가 고민이었던 여행자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 컴팩트한 디자인의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가 해운대에 상륙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위치. 해변과 부산 아쿠아리움, 벡스코, 용궁사와 근접한 데다가 오션뷰 객실에서는 해운대 바다를 조망할 수도 있다. 작은 호텔이지만 레스토랑과 스낵바,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세탁실까지 갖출 건 갖췄다. 부산에 오래 머무를 예정이라면 숙박 1순위에 올려둘 것. 돌아오면 방은 깨끗하게 치워져있을 테니까.

문의 ibisbudget.ambatel.com
 

4 글래드호텔 세상에서 가장 예쁜 호텔들만 골라내는 디자인호텔스의 멤버답게 생긴 것부터 남다르다. 벽돌과 유리로 덮은 외관, 로비와 복도, 창문에 이어지는 벽돌의 디테일은 호텔에 우아한 분위기를 더한다.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의 분위기 역시 베이지와 회색 등 무난한 색을 택했다. 어른스러운 호텔을 좋아한다면 방문해보길. 총 여덟 가지 타입, 319개의 객실 중에는 온돌 객실, 그리고 조리가 가능한 글래드 하우스 객실도 있다.

문의 www.glad-hotels.com

5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명동 비즈니스 호텔로 친근한 이비스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새로운 호텔의 문을 열었다. 객실 타입은 더블룸, 트윈룸, 슈페리어 더블룸 총 세 가지. 가장 넓은 슈페리어 더블룸도 24㎡ 밖에 되지 않는 아담한 규모다. 새하얀 벽과 침대에 경쾌한 컬러를 더한 객실,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로비는 감각적인 부티크 호텔의 면모를 보인다. 레스토랑과 루프탑 바는 모두 최상층인 21층에 자리해 있어 남산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으며, 피트니스 센터와 사우나도 갖췄다. 그랜드, 노보텔, 이비스 등 전국 앰배서더 호텔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카드도 있으니 이비스 스타일에서 보낸 첫날 밤이 맘에 들었다면 가입할 것. 객실과 레스토랑 할인, 포인트 적립까지 된다.

문의 ibisstyles.ambat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