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점점 늘고 있는 요즘, 이들의 필요에 맞춘 다양한 주거 형태가 쏟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방은 혼자 쓰면서 거실과 부엌, 식당 등을 함께 사용하는 셰어 하우스.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하는 21세기식 동거 방식을 찾았다.

1 왼쪽에서부터 김태홍, 최희주, 신동현, 박용서, 양가희, 최준규, 박승희, 박재현. 2 긴 테이블이 자리한 주방. 3,4 캠핑 콘셉트로 꾸민 거실. 테라스에는 바비큐 그릴 세트와 해먹까지 세팅되어 있다.

1 왼쪽에서부터 김태홍, 최희주, 신동현, 박용서, 양가희, 최준규, 박승희, 박재현. 2 긴 테이블이 자리한 주방. 3,4 캠핑 콘셉트로 꾸민 거실. 테라스에는 바비큐 그릴 세트와 해먹까지 세팅되어 있다.

 

 

기숙사부터 고시원, 하숙까지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집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이 집들은 어떤 목적을 위해 외로움과 불편을 감수하고 사는 집, 목적이 달성되면 원래의 가족으로 돌아가는 것을 전제한 공간의 성격이 강했다. 1인 가구 400만 시대, 혈연이나 지인 관계도 아닌 남과 공간과 시간을 함께 나누며 사는 셰어하우스가 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15개의 셰어하우스를 두고 있는 ‘우주’의 창업자 김정헌 대표는 공동창업자인 친구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셰어하우스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부산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다양한 주거환경을 경험한 친구는 비싼 주거비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지내며 건강까지 나빠졌다고 합니다. 처음엔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조사해보니 서울시내 지방 출신 대학생 13만 명이 경제적 부담, 심리적 불안감 등과 관련된 주거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었어요. 이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셰어하우스입니다.” 집의 물리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공동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셰어하우스 3곳을 찾았다.

 

우주 셰어하우스

셰어하우스 거주를 결심한 이유 최준규 서울에 올라오면서부터 계속 혼자 살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이었다. 친구와 함께 살기도 했지만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그래서 셰어하우스를 찾게 되었다. 

셰어하우스 중 우주를 선택한 이유 최준규 우주는 다양한 콘셉트의 집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홍대점의 콘셉트는 캠핑이다. 혼자 살면서는 구비하기 힘든 캠핑 용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집에는 프로젝터와 대형 스크린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집에는 넓은 아일랜드 식탁과 다양한 요리 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박용서 홍대나 이태원에서 살고 싶어서 집을 알아봤는데 집값이 비싸서 여의치 않았다. 우주 덕분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홍대 인근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셰어하우스의 장단점 박승희 종종 저녁밥을 하는데, 입주자들이 언제 퇴근하냐고 묻는다.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누군가에게 밥을 차려준 건 가족을 제외하고 처음이다. 늦게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야식을 먹고 싶거나 한잔하고 싶을 때 편하게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좋다. 양가희 신촌의 작은 원룸에 살면서 거실과 부엌이 분리된 공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촌에서 보증금 5백, 월세 50만원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은 좁고 답답한 집뿐이었다. 셰어하우스에서는 같은 금액으로 넓은 거실과 넓은 주방을 가질 수 있다. 부엌의 싱크대가 2개라는 것도, 가스레인지가 4개라는 것도 기쁘다. 최희주 실내에서 옷을 다 갖춰 입어야 하는 게 아무래도 불편하다. 샤워를 하고 나서 옷을 다 입고서야 방으로 들어가야 하니 말이다. 김태홍 6~7개월 정도 고시 공부를 했다. 시험 공부를 하다 보면 힘들 때가 많은데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생겨서 좋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박용서 거실에 TV가 없다. 원래는 집에서 습관적으로 TV나 음악을 틀어놓을 때가 많았는데 TV 보고 음악 듣는 시간이 현저히 줄었다. 최준규 그렇게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는데 술 한잔하지 않고 룸메이트들과 4~5시간을 앉아 이야기한다. 태어나서 이런 경험은 처음인데 삶에 굉장한 활력소가 된다. 

룸메이트 중에 이성이 있다는 점 박승희 무역업을 하다 보니 회사에 남자가 많다. 성별이 나뉜 집도 있는데 이성이 섞여 있는 집이 나와 더 잘 맞을거라 생각했다. 살아보니 역시 분위기가 좀 더 화기애애하다. 여자끼리 사는 집은 규칙도 더 까다로웠다. 

우주에서 지켜야 할 규칙 최준규 위생, 외부인 방문, 공용 시설 사용 등에 대해 정해진 규칙이 있는데 읽어보니 우리가 이미 지키고 있는 것들이었다. 우주에서 제시한 규칙을 기본으로 하되,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조율하며 생활하고 있다. 

면접 박재현 면접에서 기본 인적 사항부터 생활패턴, 취미생활과 관련된 질문을 한다. 무엇보다 공동생활에 적합한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왜 지원하게 되었는지, 잠버릇이 있는지, 공동체 생활을 해본 적이 있는지 말이다. 룸메이트를 정할 경우는 아침형인지, 야행성인지 등의 생활 패턴까지 물어본다. 까다롭게 들릴 수 있겠지만 같이 생활하는 데 있어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배려다. 

이런 환상은 금물 최희주 남자 여자 같이 살면 썸 타는 사람은 없냐고 물어보는데 그런 건 전혀 기대하지 않고 오는 것이 좋다. 친구는 만날 수 있지만, 이성을 만나는 곳은 아니다. 

우주의 보증금과 월세 김태홍 보증금은 월세의 두배다. 1인실은 52만원, 2인실은 47만5천원, 3인실은 42만5천의 월세를 낸다. 지점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예비 입주자들에게 당부 신동현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셰어하우스 입주를 희망한다면 한 달도 안 되어 뛰쳐나갈 수 있다. 타인을 배려하고, 타인과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1 효율적인 청소를 돕는 재활용 쓰레기통. 2 왼쪽부터 신민원, 프레아, 샤. 3 바둑, 배드민턴, 게임기 등 함께 즐기는 소품으로 채워진 거실. 4 4인 1실에 마련된 2층 침대. 개인 수납 공간도 넉넉히 마련되어 있다.

1 효율적인 청소를 돕는 재활용 쓰레기통. 2 왼쪽부터 신민원, 프레아, 샤. 3 바둑, 배드민턴, 게임기 등 함께 즐기는 소품으로 채워진 거실. 4 4인 1실에 마련된 2층 침대. 개인 수납 공간도 넉넉히 마련되어 있다.

 

 

보더리스 셰어하우스

셰어하우스 거주를 결심한 이유 신원민 지방에서 서울로 올 때 부모님이 가장 걱정한 부분은 안전이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면 더 안전할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 셰어하우스를 알게 되었고 심리적으로는 물론 관리와 보안이 잘되어 있는 셰어하우스에 들어오게 되었다. 프레아 스웨덴에서 왔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장기 여행을 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하기 위해 한국인 친구를 만나고 싶었고, 셰어하우스가 제격이라 생각했다. 싱가포르에서 왔고, 현재 이화여대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다. 답답한 기숙사에서 살고 싶지 않아 셰어하우스 사이트를 찾았고, 내부도 예쁘고, 빈방까지 있어 바로 연락을 해서 들어왔다. 

셰어하우스 중 보더리스를 지원한 이유 신원민 다른 셰어하우스는 거주자의 정보를 미리 알기 힘들었다. 보더리스의 경우에는 입주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이트를 통해 거주자의 정보를 알 수 있어 믿음이 갔다. 보더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인들과 함께 산다는 것인데 그 또한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또 보더리스는 한 달에 한 번 다른 거주자들과 모임을 갖는다. 30~40명 정도 모여 서로 정보를 교환하거나 인맥을 쌓기도 한다. 또 지점마다 담당 스태프가 있는데, 집에 작은 문제라도 생겨서 연락하면 바로 해결해주고 신경을 써줘서 든든하다. 

셰어하우스의 장단점 신원민 원룸이나 고시원에 살 수 있는 가격으로 넓은 거실과 주방이 있는 아파트에 살 수 있어서 좋다. 일본이나 중국에 가면 마중 나와주고 가이드해주는 친구가 생겼다는 점도 빠뜨릴 수 없다. 프레아 대부분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라 가지각색의 문화를 보고 체험한다.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운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작은 공간을 나눠 쓰다 보니 좀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누구나 가끔씩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으니 말이다. 처음으로 해외에서 공부를 하는 시간인 만큼 혼자 살고 싶지 않았다. 기숙사에 있었다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 어려웠을 거다. 가까이는 아래층에사는 아저씨, 마트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와도 친구가 되었다.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섰을 때의 따뜻한 분위기가 좋다. 

셰어하우스에서 지내기 위한 노력 신원민 많이 예민한 편이었다. 잘 때 빛이 들어오거나 작은 소리에도 깼는데 셰어하우스에서 살면서 많이 무뎌졌다. 그렇게 성향이 바뀌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꼭 사교적이고 무던한 사람만 들어오라는 법은 없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이곳에 오면 바뀌게 된다. 

셰어하우스의 일상 프레아 한국인 룸메이트들은 주로 한국 음식을 먹는데, 나는 간단히 빵이나 계란 요리, 또는 시리얼을 먹는다. 룸메이트의 생일이 되면 파티도 하고 출출할 땐 치킨이나 피자를 시켜 함께 먹기도 한다. 딱히 불편하다고 느끼는 건 없다.  방에서 공부할 때도 있지만, 거실에서 자주 모여 TV를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보더리스의 보증금과 월세 신원민 4인실의 경우 보증금 50만원에 월세가 38만원, 관리비 7만원이다. 1인실은 관리비 포함 75만원이다. 

외국인들에게 셰어하우스를 추천한다면 프레아 새로운 사람을 만나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다. 서울 곳곳에 위치한 스무 개의 지점 중, 조건에 맞는 방을 고를 수 있다. 삶이 훨씬 재미있어진다. 싱가포르에서 셰어하우스 문의를 했을 때 도와준 스태프가 기억에 남는다. 서울에 도착하기 전에 궁금증을 모두 풀어주었고, 답장을 주는 속도도 놀라울 만큼 빨랐다. 여권을 스캔해서 보내주니 입주할 집이 바로 생겼다.

 

1 모던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통의동집의 외부. 2 왼쪽부터 심재원과 정림건축문화재단 스태프들. 3 깔끔한 가구가 부족함 없이 준비되어 있는 개인룸. 4 가끔씩 요리 강습이 열리기도 하는 주방의 모습.

1 모던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통의동집의 외부. 2 왼쪽부터 심재원과 정림건축문화재단 스태프들. 3 깔끔한 가구가 부족함 없이 준비되어 있는 개인룸. 4 가끔씩 요리 강습이 열리기도 하는 주방의 모습.

 

 

통의동집

셰어하우스 거주를 결심한 이유 심재원 통의동집에 입주하기 전까지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었다. 회사가 부암동이라 근처에서 집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낯선 곳에 이사 오려니 쉽지가 않았다. 그러던 중 통의동집에 입주 가능한 방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살면서 동네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이 아닌 ‘우리 집’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흔치않다는 생각에 셰어하우스에서의 거주를 결심했다. 

셰어하우스 중 통의동집을 선택한 이유 무엇보다 회사와 가깝고 그리고 어떤 셰어하우스보다 건물이 예뻤다. 이 건물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지었으며 재단의 라운드어바웃이라는 팀에서 관리한다. 일곱 명의 입주자뿐만 아니라 지역의 주민들, 건축에 관심이 있거나 건축일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며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1층 공동공간에는 건축과 디자인 관련 서적이 구비되어 있고, 정기적으로 전시와 워크숍 등이 열린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가장 좋아하는 공간 주방이다. 요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집기가 마련되어 있다. 프라이팬이나 접시 같은 기본적인 것들부터 정수기나 오븐까지 말이다. 게다가 주방 한쪽에는 다양한 CD와 오디오도 있다. 덕분에 이제껏 음악 없이 요리하거나 식사한 적이 없다. 근사한 인테리어와 음악 덕분에 마치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든다.  

통의동집만의 다양한 이벤트 입주자들 모두 요리를 좋아한다. 셰프를 집으로 초청해 요리 수업을 듣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성곽을 따라 산책하기도 한다. 정림건축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포럼이나 워크숍에도 참석하며 교양을 쌓는다. 각자의 생활패턴이나 공간 사용시간이 달라서 입주민들과의 만남이 의외로 힘든 편이라 번개 모임도 추진하고 있다.   

셰어하우스의 장단점 통의동집은 하나의 빌딩을 수직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공용의 성격이 가장 강한 주방은 지하 1층에 있고, 입주자들은 2층과 3층에 나눠 산다. 또 다른 공용공간인 세탁실은 2층 한쪽에 자리해 있다. 지하에 위치한 주방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냄새가 개인공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단점이 있다면 3층에 거주하기 때문에 주방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 1층까지 내려가야 하고 세탁을 하기 위해서는 2층으로 가야 한다는 점이다. 계단을 하루에도 몇 번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니, 특별히 다른 운동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웬만한 활동은 거의 거실에서 했는데 여기 오면서부터 아무래도 방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거실에서의 시간은 줄었지만 주방에서의 요리와 식사 시간이 아주 유쾌하게 바뀌었다는 것도 큰 변화다.

셰어하우스에서 지내기 위한 노력 서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생활규칙을 잘 지키는 것, 마주치는 ‘우리 집’ 사람들과 자연스럽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넉살 정도만 있다면 충분하다. 

통의동집에서 지켜야 할 규칙 친구나 가족 등 외부인의 방문이 있을 경우 미리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한다. 주방 사용 후 설거지나 집기 정리, 쓰레기 분리 등은 바로 하고, 욕실이나 세탁실 등은 다음 사람이 사용할 때 불편하지 않게 사용한다. 사실 이런 생활규칙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는 편이라 어려움이 없다. 덕분에 혼자 살 때와는 다른 배려와 부지런함이 습관이 되었다.  

통의동집의 보증금과 월세 보증금은 1천5백만원이다. 월세는 57만원부터 67만원까지 각 방마다 다르다. 크기와 채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인터넷 요금부터 공용공간의 소모품, 보안관리비, 가스비 등을 하나의 창구로 입금하면 된다. 혼자 살았다면 각각 따로 관리하고 입금해야 했을 요소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다.

 

또 다른 셰어하우스

두레주택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셰어하우스 형태의 공공 임대 주택. 1인 가구부터 3인 가구까지 입주할 수 있다. 새롭게 지은 만큼 여느 셰어하우스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한다.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하고 소득과 보유 부동산 가치 등의 여러  기준이 충족되는 이들에 한해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보증금은 1천5백만원부터 4천만원까지 다양하고 월임대료는 10만원 선. 두레주택이 위치한 도봉구 방학동에 거주하는 이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로프티하우스 2011년 신촌에 문을 연 로프티하우스는 침대, 책상, 냉장고, 세탁기 등을 갖춘 풀옵션형 원룸을 제공한다. 각방의 개인 냉장고와 별도로 1층 카페테리아의 큰 냉장고에 반찬과 밥, 빵을 두어 언제든 무료로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관리인이 상주하며 보안에도 특별히 신경 쓰는 만큼 여대생에게 특히 인기 있다. 보증금 1천만원. 월세는 55~70만원. 

3 셰어하우스 사이 에듀코빌리지가 만든 레지던스 프로그램. 삶의 대안을 찾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회사에서 만든 셰어하우스인 만큼 재미있는 이벤트가 자주 열린다.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만들어 정형화된 집의 모습과는 확실히 다르며 그 때문에 건축가, 디자이너, 음악인 등 예술 분야 종사자가 많이 모여 산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실의 이름은 취선당 다방. 카페처럼 외부인도 입장할 수 있으며 음료 값은 자율적으로 지불한다. 보증금 1천만원. 월세는 50~6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