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고 착한 것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장안의 구석구석을 뒤져 손과 발로 찾아낸 환경을 생각하는 55개의 제품들.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놓치지 말길. 알고 보면 더욱 멋지니까.

1. 손으로만 내린 커피 필요한 건 오직 내 두 손의 힘뿐. 분쇄한 커피를 넣고 뜨거운 물 한 컵을 실린더에 부은 뒤, 위로 올린 양쪽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된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영구적이며 버려진 후에도 재활용이 프레소(Presso)의 핸드 에스프레소 머신의 가격은 19만8천원. 프레소(presso.co.kr).
2. 완벽한 식탁 친환경 공법으로 만든 알레시(Alessi)의 트레이. 분할된 내부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한번에 옮길 수 있고, 뚜껑을 덮으면 작은 티테이블로도 완벽하다. ‘팻 트레이(Fat Tray)’의 가격은 25만3천원. 더플레이스(theplace.kr).
3. 친환경 그릇 친환경 제조방식을 고수하는 북유럽 브랜드 사가폼(Sagaform)의 그릇. 나무 뚜껑이 있는 그릇의 가격은 큰 것은 3만1천원, 작은 것은 2만3천원. 피카.
4. 나무로 요리하기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기준을 지키는 티크 목재와 천연 오일만을 사용하는 차바트리(Chabatree)의 리빙 제품은 화학처리를 하지 않아도 견고하다. 허브나 참깨 등 작은 재료를 쉽게 으깰 수 있는 나무 절구의 가격은 3만8천원. 에이랜드.
5. 속 편안한 시리얼 조단스 뮤즐리(Jordans Muesli)의 전 제품은 직접 계약한 자연친화적인 농장에서 재배한 원료만 사용한다. 조단스의 계약서에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농장 크기의 10%를 경작하지 않고 야생 동물이 먹고살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 가공하지 않은 영국산 유기농 통귀리와 통밀이 헤이즐넛과 해바라기씨, 건포도, 코코넛과 어우러진 조단스 뮤즐리 오가닉 725g의 가격은 1만6천8백원.
6. 시원한 음료 천연 허브와 탄산수로 만든 유기농 음료 파이어플라이(Firefly)의 가격은 5천8백원. 피카.
7. 나뭇가지 엮기 자연의 대나무를 그대로 사용하여 핸드 메이드로 제작한 블로우업 뱀부 컬렉션은 알레시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테이블, 센터피스, 과일바구니, 잡지꽂이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블로우업 시트러스 바스켓의 가격은 18만4천원. 더플레이스.
8. 등 긁어주는 나무 레데커(Redecker)의 등 긁어주는 브러시는 2만6천원. 1936년부터 삼대째 솔만 만드는 가문 레데커의 제품은 친환경 나무와 천연 모를 사용한다. 에이랜드(a-land.co.kr).
9. 아름다운 동행 기업에서 버려지는 원단을 기부받은 뒤 디자인 용품으로 재생산해서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더나누기. 펠트 소지품 걸이는 벽에 걸어두었다가 둘둘 말아서 휴대할 수도 있다. 파란색과 패턴 원단으로 만든 화장품 케이스는 세로로 반을 접고, 가로로 두 번 접으면 작은 지갑처럼 깔끔하다. 가격 미정. 더나누기(bgdc.or.kr).
10. 단단한 종이 의자 종이를 딱딱하게 처리해서 만든 네 개의 조각을 세우고, 한 개의 조각을 덮어 고무링을 끼워 고정하면 완성되는 멋진 의자. 워크하우스(Werkhaus)의 노란색 스툴의 가격 6만8천원. 에이랜드.
11. 의자의 재활용 재활용 가구로 만든 의자. 리사이클링 빈티지 디자인을 보여주는 매터앤매터(Matter& Matter)의 대표적인 디자인인 레그 체어. 오래된 나무가 주는 따뜻한 느낌이 여전히 남아 있는 레그 체어의 가격은 29만7천원. 매터앤매터(matterandmatter. com)

12. 사회공헌을 위한 디자인 버려진 천의 100가지 얼굴. 기업에서 기부받은 재고 원단을 사용해 디자인 제품을 만들고, 그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사회공헌기업 더나누기의 커플 휴대폰 케이스의 가격은 미정. 더나누기
13. 일회용품 없는 피크닉 일회용 제품 대신 우아한 피크닉 세트를 권함! 컵과 커틀러리, 접시, 그리고 커다란 보온병이 포함된 철제 피크닉 세트는 간단한 티타임에 제격이다. 공간이 넉넉해서 다른 음식도 충분히 담을 수 있다. 가격은 19만8천원. 에이랜드.
14. 동물 구조대 멸종 위기의 동물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폴라주(Polarzoo)의 아이패드 케이스 에어백의 가격은 4만8천원. 에이랜드.
15. 도자기의 비밀 친환경 공법으로 만든 리빙 제품을 선보이는 북유럽 브랜드 사가폼. 노란색 종이배 접시의 가격은 미정. 피카.
16. 나무로 만든 새 재활용 나무를 얇게 자르고 천연 염색해서 만든 로비(Lovi)의 장난감 겸 메모꽂이는 직접 조립해야 완성된다. 토끼, 새, 돼지, 무밍 등 모양도 제각각. 파랑새의 가격은 2만4천원. 루밍(roomingi.co.kr).
17. 언제나 머그 최근 스타벅스도 머그잔이나 텀블러를 가져오는 사람에게 1백원~3백원을 할인해주기 시작했다.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메시지를 적은 하늘색 ‘Listen to the World’ 에나멜 컵의 가격은 2만3천5백원. 에이랜드.
18. 도시농부의 준비물 도시농부를 꿈꾸는 사람들의 손에 살포시 쥐어주고 싶은 원예 세트. 베란다나 옥상에서 허브나 상추를 키우는 데도 유용하다. 빅토리아&앨버트 뮤지엄(V&A Museum) 제품으로 가격은 10만4천원. 에이랜드.
19. 분해되는 피크닉 매트 생분해 되는 비닐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피크닉 매트 속 생분해 비닐 봉투는 토양 속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물질인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일반 비닐 봉투와 달리 1년이 지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피크닉 매트의 가격은 3만2천원, 위에 올려놓은 억새 젓가락 20쌍의 가격은 1천5백원. NHN스토어 (nhnstore.naver.com).
20. 불을 켜줘요, 그린 맨 이 신통방통한 스탠드의 이름은 그린 맨. 스탠드 바닥에 태양열 충전지가 붙어 있어서, 뒤집어놓으면 충전된다. 어둠 속에서도 빛만 있으면 충전되고 완전 충전된 후에는 4시간 동안 온화한 빛을 발한다. 사람과 나무, 자연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친환경 미니스탠드의 가격은 6만원. 렉슨코리아(lexonstore.com).
21. 비닐 없는 앨범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공법으로 만든 앨범. 전용 접착 테이프인 글루 디스펜서를 이용하면 포스트잇처럼 흔적 없이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녹색 앨범의 가격은 7만7천원, 오른쪽에 놓인 꿀벌 디자인 글루 디스펜서는 헤르마(Herma) 제품으로 1만3천원. 북바인더스.
22. 버릴 수 없는 포장 상자 포장을 하고 싶다면 포장재 대신 예쁜 상자를 이용하길. 친환경 종이와 공법으로 만든 선물 박스의 가격은 미정. 북바인더스.

23. 색연필 한 다스 인체에 무해한 천연 염료로 만든 라이라(Lyra)의 12색 색연필의 가격은 3만6천5백원. 북바인더스.
24. 코끼리의 똥! 75%의 코끼리똥과 25%의 재생종이로 만든 종이. 하루에 똥을 100kg이나 배설하는 스리랑카 코끼리. 그런데 이 똥의 대부분은 섬유질이다. 코끼리똥의 섬유질을 사용해 종이를 만들면서, 농부의 수입은 늘어나고 코끼리에게도 평화가 찾아왔다. 코끼리똥 종이로 만든 카드의 가격은 2천5백원. 울림 (fairtradekorea.co.kr).
25. 흙으로 돌아가는 계산기 빠른 속도로 자라는 특징 덕분에 사실상 무한한 자원인 대나무. 그리고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데스크톱 계산기. 태양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작동방식뿐만 아니라 수명이 다한 후에도 미생물에 의해서 완전히 분해된다. 가격은 3만8천원. 렉슨 코리아.
26. 심 없는 스테이플러 철심 철심 없이 누르기만 하면 종이를 묶을 수 있는 스테이플리스(Staple-less) 에코 스테이플러. 종이에 작은 구멍이 뚫리지만 재활용할 때 번거롭지 않아서 좋다. 가격은 9천원. NHN 스토어.
27. 억새와 함께 커피를 지역 어르신들이 낙동강, 영산강, 백마강, 순천만 유역의 억새풀을 거둔 후 소금물에 열탕 처리하고 햇살과 바람에 자연 건조해서 만든 억새 커피 스틱. 사료로 쓰이기도 하는 억새풀을 사용해 만든 이 제품은 45일이면 다시 분해되어 자연으로 회귀한다. 120개가 들어 있는 한 세트의 가격은 1천8백원. NHN 스토어.
28. 나무로 만든 칫솔 레데커의 친환경 칫솔의 가격은 1만3천원. 산림청에서 인증한 나무와 천연 모를 사용했다. 에이랜드.
29. 자연적인 치약 유기농 재료로 만들고 화학적인 계면활성제 대신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킹피셔 치약의 가격은 7천8백원. 펀숍(funshop.co.kr).
30. 클립의 영생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쓰고 또 쓰고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클립. 온갖 디자인과 컬러를 구비한 다이어(Dyer)의 클립 한 박스의 가격은 1만8천원. 북바인더스.
31. 내 책상 위의 지우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만든 키커랜드의 커다란 지우개. PVC가 없는 안전한 소재를 사용하고 수익금의 2%를 환경 단체에 기부한다. 가격은 각각 1만4천원. 바오밥디자인.
32. 공정무역 초콜릿 제3세계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않고 도미니카 공화국, 페루, 볼리비아의 카카오 농장에서 공정 무역으로 만든 클라로(Claro)의 유기농 초콜릿. 유기농 카카오를 구매하고 생산가보다 높은 최소가격 보장과 사회적 초과 이윤을 생산자에게 되돌려주고 있다. 가격은 50g 3천원. 울림.
33. 손톱 속까지 친환경 건강한 삶은 손끝에서.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레데커의 네일 브러시 가격은 1만1천원.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에이랜드.
34. 주스팩? 주스백! 먹고 버려진 주스 포장지를 이용해 만든 주스백(Juice Bag)의 컵받침 세트의 가격은 1만5천원. 에이랜드.
35. 어린 시절의 머그 바르게 먹는 삶에 관심이 많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작은 머그잔. 어린 시절부터 일회용품 대신 머그잔을 쓰는 습관을 들이도록 만든 어린이용 머그잔이지만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 딱 좋다. 리틀 컵케이크 머그잔의 가격은 2만6천4백원으로 갤러리케이 제품. 에이랜드.
36. 해에게서 손에게 배터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태양광만을 이용해 작동하는 친환경 미니 포켓 라이트의 가격은 1만8천원. 대나무와 옥수수 전분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포장지도 재생 용지로 만들었다. 렉슨코리아.
37. 착한 노트 동물을 셀러브리티로 유머러스하게 형상화한 친환경 노트 ‘Famous Face’의 가격은 2만5천원. 북바인더스.

38. 만드는 법도 아름다워 화학성분 없는 특수 접착제를 사용하고, 독성 솔벤트를 사용하지 않으며 작업 공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스톡홀름에서 환경 인증을 취득했다. ‘Don’t Forget to Write’의 가격은 미정. 북바인더스.
39. 햇살 먹는 충전기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태양광 보조 배터리 솔리오 볼트(Solio Bolt). 가운데 구멍에 동봉된 연필을 끼워 수직으로 세우면 햇빛을 더 잘 받는다.가격은 미정. 솔리오(solio.com)
40. 태엽 감는 라디오 2분간 손으로 돌려서 충전하면 30분 동안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당장 땅에 묻어도 100%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친환경 뱀부 라디오의 가격은 10만원. 렉슨코리아.
41. 재생 종이 버려진 나무와 재생 용지를 사용해 만든 슈클레 디자인(Schleeh Design)의 메모패드와 연필. 가운데 걸쳐 있는 스테인리스스틸을 이용해 종이를 잘라 쓸 수 있어 낭비를 줄인다. 가격은 미정. 북바인더스.
42. 21세기 물시계 장영실도 기뻐할 물시계의 출현! 배터리, 전기, 전원 없이 물을 채우면 물 분자에서 추출해낸 전자가 시계를 작동시킨다. 물이 모두 증발하면 다시 채우면 그만이다. 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더 좋다. 물 먹는 시계의 가격은 1만원대. 인프로코리아 (Inprokorea.com)
43. 태양열을 먹고 라라라 5시간 동안 태양열을 받으면 30분 동안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햇볕 없는 날엔 손잡이를 돌려서 자가 충전! ‘개구리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키커랜드(Kikkerland)의 태양열 라디오의 가격은 4만9천원. 바오밥디자인 (kikkerlandshop.co.kr)
44. 나무 심는 자동차 키커랜드의 삼림 조성 프로젝트는 이 태엽 장난감 자동차 지카(ZeCar)의 디자이너로부터 시작되었다. 지금도 수익금의 일부는 나무를 심는 데 기부된다. 가격은 2만3천원. 바오밥디자인.
45. 호두깎이 호두를 깔 때, 뻑뻑해서 도무지 열리지 않는 샴페인 코르크를 딸 때 유용한 레데커의 호두깍이. 가격은 2만3천원. 에이랜드.
46. 공정한 커피 캡슐 커피 캡슐도 공정해야 맛있다. 크레메소 (Cremesso)의 커피 캡슐은 유기농과 공정 무역은 기본, 생산 농장까지 추적이 가능한 UTZ인증까지 받았다. 16개 한 박스의 가격은 1만1천원. 크레메소 (cremessomall.co.kr).
47. 나를 기억해줘요 멸종 위기의 동물을 상기시켜 일상적인 소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폴라주(Polarzoo). 이 재생 종이로 만든 티슈 케이스의 이름은 ‘워터쇼(Watershow)’로, 코끼리가 코를 휴지를 뿜는 디자인도 있다. 가격은 1만원. 에이랜드.
48. 기름 대신 저금통 만약 우리가 자동차를 탄 탄소발자국을 늘리는 대신 그 돈을 저금한다면?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아이디어로 제작된 키커랜드의 가스 캔 저금통은 우리가 길에 뿌리는 기름과 환경오염을 생각하게 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가격은 2만4천원. 바오밥디자인.
49. 착한 저울 재활용 플라스틱과 용수철만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저울은 마울(Maul) 제품. 250g까지는 거뜬하다. 가격은 2만원. 북바인더스.
50. 연필의 부활 나무 대신 버려지는 플라스틱 CD케이스를 재활용하여 만든 재생 연필. 6자루가 들어 있는 한 세트의 가격은 1천8백원. NHN스토어.
51. 콩에서 나온 빛 100% 천연 소이왁스와 천연 향료로 만든 베터 캔들(a Better Candle) 향초의 가격은 3만5천원. 에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