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와 문근영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극중 직업은 둘 다 패션 디자이너다. 이 두 디자이너의 패션은 어떻게 다를까?

액세서리는 나의 힘
극중 어린 시절의 아픔을 뒤로하고 성공한 디자이너의 삶을 살고 있는 <보고 싶다>의 윤은혜. 디자이너 ‘조이’로서의 화려함을 부각하는 장치로 호피나 기하학 무늬, 꽃무늬 등의 프린트와 핑크, 블루, 노랑 등 원색을 적극 활용한다. 여기에 커스튬 주얼리를 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셔츠 칼라 아래에 과감한 목걸이를 두르는 공식은 벌써 그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되었다.

기본이 답이다
<청담동 앨리스>의 청담동 며느리를 꿈꾸는 디자이너 문근영. 이제 막 입사한 ‘앨리스’는 담백한 캐주얼 룩을 선보인다. 그녀의 캐주얼 룩의 공식은 베이식한 아이템의 조합에 있다. 테일러드 코트와 줄무늬 티셔츠, 앵클부츠, 니트 머플러 등 기본에 충실한데, 이때 울, 니트 등 포근한 소재를 선택해 소재의 우아한 조화를 끌어내는 것이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