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과 그 옷을 입는 광고 모델의 궁합은 참 중요하다. 최근 아이돌과 꽃미남 스타가 아웃도어를 입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아웃도어를 입고 산으로 갔을까?

1. 블랙야크&조인성 갓 제대한 꽃미남 배우 조인성은 직접 히말라야를 올라 해발 3400m 이상에서만 볼 수 있다는 토종 블랙야크를 만났다. 그리고 조인성을 만난 블랙야크의 의상은 등산 전문 브랜드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한껏 젊고 섹시해졌다.

2. 노스페이스&빅뱅 아이돌 가운데서도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빅뱅과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도 젊은 이미지의 노스페이스가 만났으니 그것만으로도 시너지는 충분하다. 이미 매장에는 “지드래곤이 신은 운동화 있나요?” 등의 문의가 빗발칠 듯.

3. 코오롱스포츠&이승기와 이민정 일찌감치 이승기와 이민정을 모델로 세워 젊은 브랜드로 변화를 꾀한 코오롱 스포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 콜로나가 의도한 ‘일상에서 다른 옷과 매치해 입을 수 있는 세련된 아웃도어’ 이미지를 만들기에 이들만한 모델이 또 있을까 싶다.

4. 아이더&이민호와 윤아 아이더는 배우 이민호와 소녀시대의 윤아를 내세워 본격적으로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들이 입은 컬러풀한 패딩점퍼에서 기존에 볼 수 없던 젊은 감성이 느껴진다.

5. K2&원빈 날카로운 우박을 피해 가파른 절벽을 등반하는 영상을 통해 기능성을 강조했던 K2가 원빈을 만나 한층 부드럽고 친근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퀼팅 장식의 다운 점퍼나 컬러 점퍼 등 이번 시즌 디자인도 한결 세련돼졌다.

6. 네파&2PM 2PM은 근육질로 무장한 짐승돌이다. 그들이 “네파는 자유다”를 외치면 진짜 자유를 입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들의 주문 덕분에 별다른 이미지를 찾지 못했던 네파는 젊은 브랜드로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