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에 스타일이 좋다는 말은 얼굴이 예쁘다는 말보다 더 듣기 좋은 찬사다. 스타일이 좋은 열 명의 스타가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효리

이효리는 무대 위의 강렬하고 화려한 디바 스타일과 일상에서의 소탈한 캐주얼 스타일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이 두 가지 극과 극의 스타일 모두를 여자들이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힘을 가진 셀러브리티는 아마도 그녀가 유일할 것이다.

1.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는 큼직한 보잉 선글라스는 30만원대, 레이밴(Ray-ban).
2. 밀리터리 점퍼를 자주 입게 되면서 밀리터리풍 모자도 사랑하게 됐다. 모자는 4만9천원, 에이커츠(A.Kurtz).
3.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 하나만 있으면 변신이 즐겁다. 클리오의 워터프루프 브러쉬라이너 킬블랙 0.55ml 1만8천원. 클리오의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젤라이너 스타 퍼플 0.56g 1만2천원.
4. 화려한 드레스 위에도 데님 팬츠 위에도 툭 걸치기 좋은 밀리터리 점퍼는 가장 즐겨 입는 의상이다. 밀리터리 점퍼는 가격미정,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 바이 인더우즈(Felipe Oliveira Baptista by in the Woods).
5. 푸석푸석한 머리카락을 정돈하는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들. 건강한 스타일을 위해서는 모발 관리가 필수다. 아르간 오일이 함유된 모로칸오일의 오일 트리트먼트 100ml 6만8천원.
6. 자기 전 꼭 챙겨 바르는 수분 크림. 시어 버터가 25% 함유된 록시땅의 시어 버터 울트라 리치 페이스 크림 50ml 5만5천원.
7. 다른 건 몰라도 자외선 차단만큼은 중요하게 생각한다. 워터프루프 타입의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AA SPF50 PA 60ml 5만3천원.
8.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 데는 목욕만 한 게 없다. 특히 아로마 효과를 주는 입욕제를 즐긴다.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는 아베다의 아로마올로지 입욕소금 400g 5만원.
9. 여러 개 겹쳐 입어도, 티셔츠 위에 하나만 입어도 꾸미지 않은 매력을 풍기는 빈티지 체크 셔츠들. 스터드 장식의 셔츠는 각 70만원대, 페이스 커넥션 바이 수퍼노말(Faith Connexion by Super Normal).

송중기

배우 송중기의 취향은 현재 진행형이다. 편안한 니트 스웨터와 체크셔츠, 운동화 등 아직은 대학생 같은 풋풋함이 남아 있는 단정한 스타일이 한 계단 한 계단 성장하고 있는 그의 모습과 닮았다. 섬세한 얼굴과 날렵한 몸이 만들어내는 슈트 스타일도 멋지다.

1. 액세서리는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좀 심심하다 싶을 때에는 가죽 팔찌를 한다. 가죽 팔찌는 각 29만5천원, 토즈(Tod’s).
2. 스마트폰. 다들 쓰는 아이폰보다는 매끈한 블랙베리를 사용한다.
3. 이동 시간 틈틈이 촬영 시안이나 자료, 뉴스를 검색할 수 있는 아이패드.
4. 겨울이 오면 부드러운 촉감의 니트를 즐겨 입는다. 니트 스웨터는 가격미정, 엠비오(Mvio).
5. 적당한 긴장감을 주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셔츠를 즐긴다. 그중에서도 체크 셔츠는 하나만 입어도 부족한 느낌이 없어서 좋다. 면 소재 셔츠는 16만8천원, 프레드 페리(Fred Perry).
6. 격식을 갖춰 입어야 할 자리에는 몸에 잘 맞게 재단된 화이트 셔츠가 기본이다. 면 소재 셔츠는 가격미정, 질 샌더(Jil Sander).
7. 피부에 적절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스킨케어 제품은 꼭 챙겨 바른다. 미백 유효 성분을 함유한 워터-젤 타입의 토니모리 리젠시아 옴므 스킨 130ml 1만8천원.
8. 아직까지는 구두보다 운동화가 더 편하다. 원색의 운동화를 신으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스웨이드 소재 운동화는 49만원, 발리(Bally).
9. 과하게 워싱된 것보다 담백한 느낌의 생지 데님 팬츠를 선호한다. 15만4천원, 칩먼데이(Cheep Monday).
10. 어디에나 활용하기 좋은 카디건. 요즘은 원색의 카디건에 눈길이 간다.

고준희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물방울무늬와 꽃무늬 등 소화하기 쉽지 않은 패턴의 의상을 제대로 입은 고준희. 그 후 패션 행사장에서 세련된 스타일을 뽐내던 그녀는 어느새 스타일 좋은 사람들만 거쳐간다는 온 스타일의 <스타일 매거진> MC를 하고 있다.

1. 다이아몬드 펜던트 목걸이는 옷으로 치면 몸에 잘 맞는 재킷처럼 옷장에 갖춰둬야 할 클래식 아이템이다. 다이아몬드 펜던트의 화이트 골드 목걸이는 2백80만원대, 까르띠에(Cartier).
2. 끝이 살짝 올라간 선글라스.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좋다. 선글라스는 50만원대, 린다 패로우 바이 한독옵틱(Linda Farrow by Handok Optic).
3. 단번에 드라마틱하게 변신하고 싶다면 붉은색 손톱을 추천한다. 디올의 루즈 디올 베르니 메르베이유와 루즈 알테쎄 레드 로얄티 각 10ml 2만9천원.
4. 모직 팬츠에도 운동화 신는 것을 즐긴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우선 발이 편한 운동화로 고른다. 운동화는 11만9천원, 나이키(Nike).
5.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멋스럽게 보내기 위해서는 허리를 잘록하게 조인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무스탕 코트는 필수다. 무스탕 코트는 가격미정, 비비(BeBe).
6.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베이식 티셔츠는 어디에나 유용하다. 면 티셔츠는 12만원, 티 바이 알렉산더왕 바이 디테일(T by Alexander Wang by Detail).
7. 싱그러운 향을 좋아해 향수는 시트러스 계열을 즐겨 뿌린다. 조말론의 라임 바질&만다린과 프렌치 라임 블로썸 30ml 가격미정.
8. 옷차림에 색다른 분위기를 더하는 도트, 줄무늬, 캐릭터 양말들. 양말은 각 1만3천원, 해피삭스(Happy Socks).
9. 피부 관리를 따로 받을 시간이 없을 때 주로 하는 시트팩. 콜라겐, 로열젤리 성분이 들어 있는 오르비스의 페이스에센스 마스크 8매 4만원.

장윤주

올 해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와 <무한도전> 등을 통해 ‘패셔니스타’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 장윤주. 그녀가 입었던 레이스 보디슈트와 시스루 드레스는 두고두고 화제였다. 일상에서의 그녀는 베이식 스웨터나 진주 귀고리 등 심플&베이식 스타일을 추구한다.

1. 평상시 액세서리는 진주 귀고리 정도만 한다. 남양진주 귀고리는 40만원대, 골든듀(Golden Dew).
2. 선글라스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보다 굵은 뿔테의 웨이페러형을 즐겨 쓴다. 선글라스는 30만원대, 레이밴.
3. 촉감 좋은 스웨터나 카디건을 색깔별로 구입한다. 입기도 하지만 머플러처럼 목이나 어깨에 둘러 활용한다. 캐시미어 소재 스웨터는 19만8천원, 프론트로우(Frontrow).
4. 몸에 잘 맞는 데님 팬츠는 내 영원한 짝꿍이다. 데님 팬츠는 40만원대, 제임스 진 (James Jeans).
5. 장식이 별로 없는 굽 낮은 신발을 주로 신는다. 페이턴트 가죽 소재 슬립온 슈즈는 43만8천원, 레페토(Repetto).
6. 향수는 은은한 향을 즐긴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아쿠아 디 콜로니아 이리스 100ml 19만8천원. 아쿠아 디 콜로니아 엔젤스 오브 플로렌스 오 드 꼴롱 100ml 21만8천원.
7. 액세서리와 양말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양말을 선택한다. 소녀와 소년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보여준달까? 양말은 9천원대, 카사노바 (Casanova). 니삭스는 1만원대, 유니클로(Uniqlo).
8. 손때가 묻어 빈티지한 멋을 풍기는 가죽 숄더백. 장식이 없는 담백한 가죽 가방일수록 시간이 흐르면 더 멋스럽다.
9. 보다 매끈하고 탄력 있는 보디라인을 만드는 보정 속옷은 필수품이다. 가슴을 모으고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캐미솔은 8만9천원, 스팽스(Spanx).
10. 화려한 것보다는 담백한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하이힐 슈즈만큼은 섹시한 디자인이 좋다. 시퀸 장식의 펌프는 가격미정,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차승원

멋진 몸매의 소유자인 그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루엣의 의상을 즐겨 입는다. 잘 재단된 셔츠와 슈트, 그리고 흰색 민소매 티셔츠 등이 그가 즐겨 입는 것인데, 그가 입으면 남다르게 보이는 것은 그의 몸과 모델로 다져진 애티튜드 때문일 것이다.

1. 어느 옷차림에나 무난하게 쓸 수 있는 검정 테의 선글라스. 뿔테 소재 선글라스는 30만원대, 레이밴.
2. 시계 역시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18K 골드 케이스의 손목 시계는 가격미정, 까르띠에.
3. 청바지를 선택할 때에도 몸에 꼭 맞는 것을 고른다. 데님 팬츠는 78만원, 닐 바렛(Neil Barrett).
4. 가방을 선택할 때에는 소재의 질을 따진다. 송아지가죽 소재 가방은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5. 평소에 가장 자주 입는 것은 아마도 민소매 티셔츠일 것이다. 면 소재의 티셔츠는 3만9천원, A.O 바이 퍼블리쉬드(A.O by Published).
6. 슈트의 생명은 재단이다. 슈트를 고를 때에는 자로 잰 듯 몸에 꼭 맞는 것을 고른다. 재킷은 가격미정,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7. 잔향이 은근하게 남는 향수를 선호한다. 머스크향이 관능적인 불가리의 뿌르 옴므 익스트림 100ml 11만2천원.
8. 질 좋은 가죽이어야 발을 편하게 감싼다. 타조가죽 소재 구두는 1백48만원, 체사레 파치오티(Cesare Paciotti).
9. 드레스 셔츠를 고를 때에는 칼라와 커프스의 모양, 단추 사이의 간격 등을 꼼꼼히 살핀다. 드레스 셔츠는 10만원대, 니나리치 맨(Nina Ricci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