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비비에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1 생전의 디자이너 로저 비비에. ⒸIan Patrick 2 로저 비비에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쉼표를 연상시키는 버귤힐. 3 사각 버클의 플랫 슈즈. 4 1991년 로저 비비에가 작업한 콜라주. 5 로저 비비에의 홍보대사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루노 프리소니. ⒸAnna Bauer 

어쩌면 당신은 로저 비비에라는 이름이 낯설 수 있지만 스틸레토 하이힐 슈즈나 사각형 버클 슈즈는 익숙할 거다. 로저 비비에는 바로  그 슈즈를 처음 디자인한 인물이다. 이브 생 로랑, 크리스찬 디올, 엠마뉴엘 웅가로 등 패션 디자이너들과 함께 작업하며 수많은 아이코닉 슈즈를 탄생시킨 로저 비비에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로저  비비에 – 아이콘스 커넥티드>에 가면 그의 손에서 완성된 수많은 구두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로저 비비에가 세상을 떠난 후 이름뿐이었던 하우스를 다시금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루노 프리소니와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이자 브랜드 홍보대사인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가 함께 기획했으며, 아카이브 슈즈 컬렉션과 액세서리를 비롯해 로저 비비에를 즐겨 신은 셀러브리티들의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11월 6일부터 16일까지 송원아트센터에는 아마도 장안의 슈즈홀릭이 다 모여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