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영역을 넓히는 데 협업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캠페인부터 캡슐 컬렉션, 특정 제품까지 뮤즈들의 손길이 닿은 2014년 가을/겨울 시즌의 콜라보레이션 5가지.

1 Chloe Sevigny × a.t.corner

가로수길의 편집 매장 ‘어라운드 더 코너’가 스토어의 모던하면서도 개성 있는 이미지를 한층 더 보강해줄 자체 브랜드 앳코너(a.t.corner)를 론칭했다. 캠페인 모델로는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인 클로에 세비니를 선정했는데,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을  자유롭게 오가는 그녀의 스타일 센스를 담은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함께 선보인다. 클래식한 코트에서 별 프린트 원피스까지 베이식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위트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2 Ambra Medda  × Roger Vivier

패션과 예술, 디자인의 우아한 조화를 추구하는 로저 비비에의 아이코닉 아이템인 미스 비브(Miss Viv) 백의 캠페인에 온라인 디자인 숍  오너이자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오른 암브라 메다를 등장시켰다. 그녀의 숍 이름을 본뜬 ‘라르코발레노(l’Arco Baleno)’라는 한정판 미스 비브 백을 출시하는데, 무지개라는 뜻에 걸맞게 다양한 빛깔의 시퀸을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3 Jang Yoon Joo  × Lucky Chouette

럭키 슈에뜨의 모체인 쟈뎅 드 슈에뜨의 오랜 뮤즈로 활약한 모델 장윤주가 럭키 슈에뜨와도 그 인연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을  필두로 선보이는 셀러브리티 콜라보레이션 라인의 첫 번째 선두주자로 나선 것. 장윤주가 평소 선보여온 베이식 시크 룩을 기반으로 섬세한 테일러링의 코트, 쉽게 믹스매치할 수 있는 드레스,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으로 구성되었다. 

 

4 Ines de la Fressange × Uniqlo

이번 시즌 유니클로는 지난 시즌의 성공적인 협업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를 뮤즈로 선택했다.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프렌치 시크 룩을 보여주는 그녀처럼 베이식한 트렌치 코트와 사랑스러운 배색이 돋보이는 카디건, 트위드 재킷 등 베이식한 아이템을 보강한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5 Sasha Pivovarova  × Loudmut

라우드무트가 톱 모델 사샤 피보바로바와 함께 ‘사샤 에디션 인더모멘트(In the Moment)’를 선보인다. 말 그대로 ‘지금 이 순간 동시대 여성들이 가장 입고 싶어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트렌드를 좇기보다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입을 수 있는 모던한 옷으로 구성되었다고. 직접 스타일 디렉팅을 맡는 건 물론, 캠페인 이미지에도 직접 입고 등장하는 등 사샤의 손길이 컬렉션 구석구석까지 묻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