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은 타고나는 것일까? 행운을 타고나지 못한 사람은 평생 불행하게 살까? 인간의 운명은 개인의 의지로 바꿀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운명은 바뀔 수 있다. 일본의 유명한 타로 점술가 스텔라 가오루코가 성공운이 좋아지는 비법을 알려준다.

1. 슈트를 입어라
정교하게 재단한 재킷은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아로새기는 패션 아이템으로, 비즈니스 운을 높인다. T.P.O.에 맞는 슈트차림을 하는 것이 좋은데, 확고한 의지와 추진력을 어필해야 하는 프레젠테이션이나 힘든 거절을 해야 할 때, 그리고 어려운 부탁을 할 때는 팬츠 슈트차림이 좋다. 약간 딱딱해 보이는 옷차림, 틈을 보여주지 않는 태도가 상대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쉽게 부탁하지 못하게, 또는 쉽게 거절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저녁 식사가 포함된 미팅에는 스커트로 부드러운 여성적 느낌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상대에게 ‘저 여자와 일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계도 반드시 차는 것이 좋다. 명확한 시간관념을 갖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운을 높여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2. 목표만 정할 것이 아니라, 목표 시기도 정하라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시간관념이 정확하다‘. 이 계약을 2개월 안에 성사시켜야겠어’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동시에 2개월이라는 목표 시기를 강하게 의식하는 것이 성공운을 높이는 비결이다. 물론 목표 시기는 스스로 정하기 나름이다. 2개월이 될 수도 있고, 한 달, 또는 2년이 될 수도 있지만 목표 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과 시기를 정하지 않고 막연하게 계획하는 것에는 큰차이가 생긴다.

3. 회사 내 혼자만의 휴식 공간을 만들어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자판기 옆도 좋고, 회의실이나 비상계단도 괜찮다. 잠깐이라도 타인의 방해가 없는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업무 효율을 높인다. 업무를 잠시 중단하고 머리를 식히면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도 운이 좋아지는 공간이다. 화장실은 혼자 가는 곳으로, 몸에 필요 없는 것을 배출하는 장소이다. 용변을 보면서 불쾌했던 스트레스, 안 좋았던 일을 동시에 몸 밖으로 배출한다고 생각하라. 에너지를 전환시킬 수 있는 매우 좋은 장소이다.

4. 인사를 잘할수록 성공운도 높아진다
감정을 말로 표현할수록 운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아는지? 말에는 힘이 있어서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할수록 운이 좋아진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맛있다!”는 칭찬에 인색한 사람은 운이 정체되게 마련. 회사에서도 마찬가지. “안녕하세요?”라고 밝고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사람은 성공운이 높아진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상사에게는 더욱 밝게 인사해야 한다. 대개 ‘기분이 안 좋아 보이니까 오늘은 건드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날은 상사가 운이 좋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사의 운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 “컨디션이 안 좋으세요?“ ”오늘도 파이팅!”이라고 말해준다면, 실제로 상사의 오라가 바뀔 수도 있다.

5. 피드백이 빠를수록 운이 좋아진다
업무를 진행할 때 추진력과 신중함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추진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을 너무 빠르게 진행하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지만, 이때의 실수는 경험으로 쌓여서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가게하는 밑거름이 된다. 반면 신중하게 계산만 하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실제로 비즈니스에 성공한 90%의 사람이 추진력이 강하다.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 세 건의 일을 경험하고 네 번째 일을 시작할 때, 신중한 사람은 두 번의 경험밖에 못하는 셈이니까. 게다가 일처리가 빠른 사람은 실수가 발견되더라도 수정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보다 완벽한 결과물을 낳을 수 있다.

6. 질 좋은 명함집을 마련하라
비즈니스 미팅을 나설 때 패션 못지않게 신경 써야하는 것이 명함집이다. 명함집은 커리어우먼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 맨 처음 내놓는 개인 물품이기 때문이다. 명함집의 디자인이나 브랜드는 크게 상관없지만, 질 좋은 명함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명함집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섣부른 제안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명함 관리도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다. 명함을 받으면 뒷면에 언제, 무슨 일로 만났는지 구체적으로 메모하는 것이 좋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억력을 믿어선 안 된다. 또한 명함을 분류해서 보관하면 인맥 관리에 도움이 된다. 명함 보관함은 A는 나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 최우선적으로 약속을 잡아야 할 사람, B는 만날 필요가 없는 사람으로 구분해서 보관한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은 명함을 정리하면서 인맥을 정리한다. 커리어가 쌓일수록 만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니 순위를 매겨서 정리하라.

7. 몰두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찾아라
사생활이 비즈니스 운을 높인다고? 사실이다.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사생활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업무 활동을 할 때 뿜어내기 때문이다. ‘바빠서 취미 활동을 할 시간이 없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취미를 찾으면 어떻게든 취미 활동을 하기 위해서 업무를 빨리 마치려고 노력한다. 또한 취미 활동은 직장 내에서 또는 비즈니스 미팅에서 사적인 얘기가 오갈 때에 대화의 좋은 소재가 된다. 대화의 소재가 풍부할수록 얘기를 많이 나누게 되고, 인기가 많아지면서 성공운도 덩달아 높아진다. 와인 마시기가 취미인후배가 와인에 대해 눈을 반짝이며 신나게 얘기하는 것을 보면 어쩐지 달라 보이지 않나? 상대에게 ‘의외로 저런 면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8.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라
무리를 해서라도 일주일에 한 번쯤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면 비즈니스 운이 높아진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 부유한 사람 등 성공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도 저 사람처럼 되어야지’라고 의지를 불태우게 되므로, 성공 의지력이 높아지면서 비즈니스 운이 높아진다. 삼청각처럼 자연이 보이는 곳은 특히 운이 좋아지는 레스토랑이다. 이곳에 가면 공간이 오감에 영향을 끼쳐 두뇌가 활성화되면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고급 레스토랑은 너무 부담스러워’라고 생각하겠지만, 일주일에 7번을 B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한 번 A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나머지 6일 동안 도시락을 먹는 것이 비즈니스 운을 높이는 데는 더 효과적이다.

9. ‘다음에’라는 말은 하지 말라
A와의 미팅 중 A가 B를 소개받고 싶어 한다면, 즉석에서 B에게 연락을 취하라. 운이 좋아서 B가 A와의 미팅에 합류하게 되면 인맥운이 빠르게 회전되면서 성공운도 상승한다. B가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A는 곧바로 연락을 취한 당신에게 신뢰감을 느낄 것이다. ‘다음에’라고 말하는 상대에게는 ‘언제?’라고 물어라. 이때 바로 답하지 않고 우물쭈물하는 상대라면 앞으로 당신에게 도움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10. 두 손으로 맞잡고 악수하라
스킨십도 전략이다. 비즈니스미팅에서 헤어질 때, 클라이언트에게 악수를 청하라.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면서 상대에게 기를 불어넣듯이 상대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면서 짧게 힘을 넣어라. 상대에게 전달될 당신의 에너지 덕분에, 상대는 그 자리를 벗어나서도 당신의 부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이때 페로몬이 중요한데, 손의 감촉이 부드러울수록 매력이 잘 전달되어 성공률이 높아진다. 그러니 핸드 케어에 신경을 쓴다.

11. 거절하기 전에는 반드시 ‘그렇군요’라고 말하라
긍정의 말은 좋은 기운을 높이는 법이다. 상사가 아무리 바보 같은 의견을 내놓더라도 일단은 긍정하는 것이 좋다. ‘그렇군요’라는 말은 상대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인정해주는 말이다. 반대의 의견은 상대의 말을 다 들은 후에 말해도 늦지 않다. 상대의 의견에 무조건 ‘No’라고 답하는 것은 상대를 거부하는 것과 같다. 그보다는 상대의 말을 받아들인 후, 당신의 의견을 말하면 두 사람의 대화는 더욱 활발해진다. 오가는 대화 속에 상대가 알고 있는 여러 정보가 나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커리어 운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2. 점심시간에 10분이라도 휴식을 취하라
점심 식사 시간은 오전 업무로 다운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다. 인간은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가 솟으면서 긍정적인 오라가 커지는데, 좋아하는 사람과 식사를 하면 긍정의 오라는 더욱 커진다. 아무 생각 없이 동료가 정한 레스토랑으로 뒤따라가는 것은 운을 떨어뜨리는 행동. 아무리 바쁘더라도 회사 근처의 맛없는 레스토랑에서 대충 먹는 것보다 10분 거리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라도 맛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운을 높이는 길이다. 10분이라는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식사 시간 30분 동안, 그리고 식사 시간 이후가 더 즐거워져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이다. 식사 후에는 회사에 바로 들어가는 대신, 회사 근처를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는 것이 운을 높인다. 차를 마실 때야말로 비로소 차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긍정의 오라를 보충할 수 있다. 차를 마시면서까지 일 얘기를 하는 것은 피한다.

 

성공운을 높이는 레스토랑

비즈니스 미팅에서 처음 가는 레스토랑은 피하라
클라이언트와의 식사 미팅에는 평소 자주 가는 익숙한 레스토랑이 좋다. 미팅을 주도하는 호스트인 당신이 편해야 식사가 즐거워지고, 호스트와 게스트의 에너지가 원활하게 교류되기 때문이다. 단골집이라면 매니저나 서빙하는 스태프와 친숙하기 때문에 당신에게 성공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만약 부득이하게 처음 가는 곳으로 미팅 장소를 정할 수밖에 없다면, 미팅 전에 한 번 방문해서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맛집보다는 서비스가 좋은 레스토랑에서 만나라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레스토랑을 정할 때에는 음식의 맛보다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매니저와 스태프의 서비스를 받으면 식사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성공 에너지가 상승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손님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거나 레스토랑이 혼잡스럽다면, 음식을 기다리거나 먹는 동안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괜히왔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성공운도 함께 다운된다. 메뉴 역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스 요리처럼 음식을 먹을 때 외에는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메뉴가 가장 좋은 것. 상대와 중요한 얘기를 나누는데 요리에 신경이 분산되면 성공운이 저하된다. 고기를 구워야 하는 고깃집이나 요리에 계속 신경 써야하는 전골집은 절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