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피플로만 불리던 그들에게 새로운 호칭이 생겼다.
카를라 부르니 1990년대 중반 묘한 카리스마로 패션쇼를 점령했던 모델 카를라 부르니는 샹송 가수를 거쳐 2007년 프랑스 영부인의 자리를 꿰찼다. <보그>지에 전라로 등장하기도 했던 대범한 모델에서 사르코지 대통령 옆에 설 때는 늘 플랫 슈즈만 신는 조신한 영부인으로 분한 그녀야말로 변신의 귀재!
톰 포드 2004년 구찌 그룹을 떠나는 그의 마지막 패션쇼. 관객 전원이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톰 포드가 힘찬 걸음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문구가 딱 어울리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그리고 2009년 톰 포드는 자신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싱글맨>을 전 세계 영화관에 걸었다. 패션계는 그의 화려한 컴백을 기다리지만 변함없는 한 가지는 어떤 능력으로든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다는 것이다.
타이라 뱅크스
장윤주 특유의 관능적인 워킹과 완벽한 보디라인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모델로 자리한 그녀는 알고 봤더니 노래 실력까지 일품이었다. 개인 앨범 발매 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고, 최근에는 <무한도전>의 ‘도전! 달력모델’의 MC로 활약하는 등 모델이상의 새로운 커리어는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