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모자

간결한 멋과 보온성을 갖춘 패딩 점퍼에 4종류의 모자를 써봤다. 그 결과는?

1 사냥꾼 모자에서 유래한 트래퍼 모자는 칼바람을 든든하게 막아주는, 귀를 덮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귀마개를 접어 올려 털 부분을 보이게 연출하면 부피감 있는 패딩에 경쾌한 멋을 더할 수 있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소재 모자는 8만5천원, 코오롱 스포츠(Kolon Sport).

2 캐주얼한 패딩 점퍼와 활동적인 느낌의 야구모자는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야구장에서 볼 법한 화려한 컬러와 로고가 박힌 것보다는 겨울에 어울리는 차분한 색상의 니트 소재를 골라야 세련돼 보인다.
울과 레이온 소재 야구모자는 4만5천원, 르꼬끄 스포르티브(Le Coq Sportif).

3 영국의 헌팅 룩에서 유래한 헌팅캡은 의외로 패딩 점퍼와 잘 어울린다. 체크나 헤링본, 트위드 같은 소재를 선택하면 캐주얼한 패딩 점퍼에 고전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폴리에스테르 소재 헌팅캡은 6만9천원, 캉골(Kangol).

4 평범한 패딩 점퍼에 멋을 부린 듯한 느낌을 주는 페도라를 쓰면 재미있는 옷차림이 연출된다. 차분한 컬러를 고르고 한쪽 머리를 흘러내리도록 연출하면 자연스럽다.
페도라는 가격미정, 스티브 J&요니 P(Steve J &Yoni P). 패딩 점퍼는 46만원, 코오롱 스포츠.

완벽한 양말을 찾아서

완벽한 패션으로 겨울을 나기 위한, 신발과 양말의 궁합 찾기.

1 차분하고 단정한 울 소재 팬츠에는 모범생 같은 로퍼가 잘 어울린다. 바지 밑단과 로퍼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양말은 아가일 체크, 타탄 체크와 같은 클래식한 체크 무늬가 좋다.
팬츠는 가격미정, 그레이하운드(Greyhound). 양말은 7천원, 카네이테이(Kanei Tei). 로퍼는 30만원대, 질 바이 질 스튜어트.

2 앞코가 뚫려 있는 스트랩 펌프스에는 긴 양말을 신어 부츠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신발과 비슷한 색감의 양말을 골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두 켤레 겹쳐서 레이어드해도 좋다.
면 소재 양말은 1만4천원, 삭스타즈(Sockstaz). 소가죽 소재 스트랩 펌프스는 44만9천원,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3 우아한 풀스커트에는 투박한 멋이 살아 있는 앵클 부츠를 신는다. 발목 위로 드러나는 양말은 두툼한 질감이 느껴지는 울 소재를 고르고, 경쾌한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다.
스커트는 26만8천원, 쟈니해잇재즈. 양말은 6천9백원, 에잇세컨즈. 앵클 부츠는 가격미정, 올세인츠(Allsaints).

4 스타일과 실용성, 보온성을 두루 갖춘 레그 워머는 발목을 완전히 감싸는 신발에 매치한다. 검은색 스타킹 위에 덧신으면 니트 부츠 같은 착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크릴과 울 소재 레그 워머는 3만5천원, 에이글(Aigle). 송치 소재 웨지힐 슈즈는 39만9천원, 커밍스텝(Coming St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