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스타들의 공항 패션을 말한다. 하지만 그들의 공항 패션은 대부분 협찬 브랜드의 의상으로 완성되기 마련. 그래서 출장이 많은 스타일리스트 8인에게 진짜 멋지고 실용적인 공항 패션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들었다.

1 울 소재 머플러는 가격미정, 쟈딕앤볼테르(Zadig&Voltaire). 2 선글라스는 20만원대, 선데이 썸웨어 바이 옵티칼 W(Sunday Somewhrere by Optical W). 3 캐시미어 소재 스웨터는 59만8천원, 빈스(Vince). 4 나일론 소재 패딩은 8만9천9백원, 유니클로(Uniqlo). 5 나일론 소재 패딩은 8만9천9백원, 유니클로(Uniqlo). 6 소가죽 소재 숄더백은 1백만원대, 고야드(Goyard). 7 데님 팬츠는 19만8천원, 캘빈 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8 운동화는 30만원대, 아쉬(Ash).

Simple & Easy

한혜연 
공항과 기내에서는 무조건 가볍고 편한 게 최고다. 그래서 유니폼처럼 입는 건 긴 소매의 얇은 면 티셔츠와 캐시미어 스웨터나 카디건, 머플러다. 가볍고 따스한 캐시미어 소재 의상은 특히 기내에서 힘을 발휘한다. 팬츠는 얇고 편안한 면 소재를 선호한다. 장시간 비행이라면 얇고 가벼운 패딩 점퍼를 챙기고, 가방 역시 가볍고 큼직한 쇼퍼백을 선택한다. 지나치게 캐주얼한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 슈즈는 굽이 있는 운동화와 클래식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선택한다. 
필수 아이템 울이나 면 소재의 얇고 넓은 스카프. 기내에서는 담요 대신 활용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는 아우터 대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1 울 소재 머플러는 가격미정, 쟈딕앤볼테르. 2 헤드셋은 31만원, 뱅앤올룹슨(Bang&Olufsen). 3 아크릴 소재 비니는 1만원대, 유니클로. 4 데님 소재 셔츠 드레스는 17만5천원, SJYP. 5 면 소재 원피스는 34만8천원, 꽁뜨와 데 꼬또니에. 6 소가죽 소재 토트백 겸 숄더백은 2백70만원대, 생 로랑 바이 에디 슬리먼(Saint Laurent by Hedi Slimane). 7 소가죽 소재 플랫 슈즈는 89만원, 토즈(Tod’s). 8 뱀피 소재 로퍼는 47만8천원, 레페토(Repetto).

Modern Feminine 

김윤미 
기내에서는 몸이 잘 붓기 때문에 몸에 붙는 의상보다는 낙낙한 실루엣의 의상이나 스트레치 소재 의상이 유용하다. 2015년 봄/여름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에 선보인 스타일은 공항 룩으로 활용해도 손색없을 것 같았다. 면이나 저지 소재 원피스에 길이가 긴 셔츠나 드레스를 겹쳐 입는다. 기내용 슬리퍼나 화장품 등 기내에서 필요한 제품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가방은 사이즈가 큰 것을 선택한다. 신발은 투박한 운동화보다는 발이 부어도 신고 벗기 쉬운 슬립온이나 얇고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로퍼, 발레리나 슈즈를 추천한다. 
필수 아이템 헤드폰. 기내에서 음악을 듣지 않더라도 주변의 소음도 차단할 겸 성능 좋은 헤드폰을 챙기면 비행이 좀 더 즐거워진다. 기내에서 제공하는 헤드폰은 사운드 성능이 좋지 않으니 더더욱.

1 면 소재 캡모자는 4만2천원, 사이언티스트 바이 미크 24/7(Scientist by Mik 24/7). 2 헤드폰은 6만9천원, 소니 코리아(Sony Korea). 3 폴리에스테르 소재 재킷은 12만8천원, 사이언티스트 바이 미크 24/7. 4 면 소재 원피스는 가격미정,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 5 면 소재 쇼퍼백은 3만3천원, 칩먼데이(Cheap Monday). 6 양말은 1만원, 아메리칸 어패럴. 7 운동화는 13만9천원, 뉴발란스(New Balance).

Street Smart

채한석 
공항패션을 이야기할 때면 많이들 베이식 스타일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스트리트 무드의 스타일 역시 얼마든지 공항 룩으로 활용 가능하다. 면이나 저지 소재 원피스 위에 얇고 가벼운 스포츠 무드의 코트를 더하면 경쾌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컬러 포인트가 있는 러닝화와 헤드셋을 더하는 등 소품으로 스포티한 무드를 강조하면 옷차림이 한층 더 감각적으로 보인다. 기내에서는 헤어 스타일에 신경 쓰기 힘들므로 비니나 캡 등 모자를 챙기는 것이 좋다. 가방은 간편하게 들 수 있는 얇은 면 소재의 쇼퍼백을 선호한다. 
필수 아이템 두툼한 소재의 면 양말. 의상에 어울리는 컬러와 패턴을 선택하면 스타일도 살리고 보온도 할 수 있어 일석 이조다.

1 아세테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가격미정, 프리마돈나(Fleamadonna). 2 모직 소재 코트는 37만5천원, 멜트 바이 비이커(Melt by Beaker). 3 울 소재 스웨터는 28만원, 바버(Barbour). 4 면 소재 파우치는 2만5천원, 맵토트 바이 비이커(Maptote by Beaker). 5 폴리에스테르 소재 팬츠는 6만9천원, 자라. 6 소가죽 소재 슈즈는 45만원, 앨리스 올리비아 바이 쿤(Alice Olivia by Koon). 7 소가죽 소재 숄더백은 2백60만원대, 토즈.

Comfort Chic

남지현 
편안하고 멋스러운 공항 패션의 충분 조건을 모두 갖춘 홈 드레싱 트렌드를 공항 패션으로 활용해보자. 목욕 가운을 연상시키는 얇고 가벼운 벨티드 코트와 편안한 케이블 니트 스웨터 그리고 구김이 잘 가지 않으면서 신축성이 뛰어난 테일러드 팬츠를 입는다. 자칫 지나치게 편안해 보일 수 있으니 패턴을 살린 플랫 슈즈와 미니 버킷백 등 트렌디한 액세서리를 더해 세련된 터치를 더하자. 

필수 아이템 여권, 선글라스, 기내용 화장품 등 이것저것 부피가 작은 아이템을 한데 넣을 수 있는 파우치를 꼭 챙긴다. 이왕이면 디자인이 예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