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필요한 건 굳은 의지와 에너지, 그리고 기능에 충실한 올바른 장비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스포츠웨어의 기본 사양을 살펴봤다.

민소매 티셔츠는 8만9천원, 나이키. 암밴드는 3만9천원. 힙색은 1만7천5백원. 러닝 슈즈는 17만9천원. 아노락 재킷은 29만9천원. 모두 나이키. 레깅스는 10만원대, 블랙야크.

민소매 티셔츠는 8만9천원, 나이키. 암밴드는 3만9천원. 힙색은 1만7천5백원. 러닝 슈즈는 17만9천원. 아노락 재킷은 29만9천원. 모두 나이키. 레깅스는 10만원대, 블랙야크.

RUNNING
1 민소매 티셔츠 달리기는 한 번에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강도 높은 운동에 속하므로 옷차림은 간단할수록 좋다. 가벼운 소재로 만든, 흡습성 안감을 덧댄 민소매 티셔츠라면 땀이 나도 금방 증발하기 때문에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
1-1 등 부분이 T자 형태로 된 민소매 티셔츠는 격렬한 운동에도 어깨끈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2 디지털 기기 음악이 함께할 때 달리기는 훨씬 즐거워진다. 요즘은 경량 소재로 만든 조깅용 MP3 기기도 많이 출시되었고,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휴대폰을 넣고 팔에 고정할 수 있는 암밴드도 있으니 취향대로 고르면 되겠다.
3 소지품 주머니 짐을 주렁주렁 달고 달릴 수는 없다. 만약을 대비해 최소한의 소지품을 챙기고 싶다면 허리에 차는 형태의 작은 소지품 주머니를 마련하자. 몸에 밀착된 디자인이라 달리기를 방해하지 않고, 접이형 디자인이라 동전과 핸드폰, 신용카드 등 웬만한 소품은 거뜬히 넣을 수 있다.
3-1 주머니에 부착된 빛 반사 테이프가 야간에도 안전한 운동을 돕는다.
4 운동화 러닝 슈즈는 기본적으로 가볍고 유연한 것을 고르는 게 관건이다. 신발을 손으로 구겼을 때 잘 구부러지는지, 밑창이 날렵하고 외피의 소재가 가벼운지 꼭 체크한다.
4-1 야외용 운동화는 밑창의 골이 적당히 깊은 것을 골라야 바닥 사정에 구애받지 않고 달릴 수 있다.
4-2 여러 겹의 통기성 좋은 메시 소재를 사용한 갑피가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해준다.
5 레깅스 달리기를 할 때 가장 입기 좋은 하의는 레깅스다. 쇼츠나 트레이닝 팬츠는 달릴 때 옷감이 다리에 감기고 부스럭거려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통기성 좋은 원단으로 만든 레깅스는 피부에 완전히 밀착되어 땀을 곧바로 배출해내는 장점이 있다.
6 아노락 재킷 달리기용 아노락 재킷을 고를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무게다. 달릴 때 몸은 바람의 저항과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충격을 고스란히 다 받고 있는 상황이라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옷으로 피로도를 높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 바스락거리는 초경량 폴리아미드 소재는 안 입은 듯한 가벼운 착용감에 약간의 방풍, 방수 기능까지 갖춰 야외에서의 러닝에 아주 적합하다.
6-1 땀이 났을 때 재킷이 몸에 달라붙지 않도록 메시 안감을 부분적으로 덧대었다.
6-2 허리를 조여주는 뒷면의 고무줄 디테일이 재킷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는다.

 

폴리에스테르 소재 모자는 3만5천원, 나이키. 나일론 소재 원피스는 12만8천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스니커즈는 8만9천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쇼츠는 5만원대, 르꼬끄 스포르티브. 손목아대는 1만3천원, 나이키.

폴리에스테르 소재 모자는 3만5천원, 나이키. 나일론 소재 원피스는 12만8천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스니커즈는 8만9천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쇼츠는 5만원대, 르꼬끄 스포르티브. 손목아대는 1만3천원, 나이키.

TENNIS
1 모자 테니스는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라 직사광선을 가려주는 모자를 쓰는 것을 권한다. 가벼운 소재로 만든 캡 모자도 좋고, 앞의 챙만 응용한 바이저 형태의 모자도 좋다.
1-1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모자의 솔기 사이사이에 메시 소재를 덧대었다.
2 테니스 드레스 테니스 드레스는 스포츠 브라나 쇼츠가 내부에 부착된 제품이 많다. 점프와 공 치기, 달리기 등 격렬한 움직임이 많은 테니스 특성상 속옷이 노출되거나 흘러내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축성 강한 소재의 제품을 고르되 적당히 여유 있어서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1 스포츠 브라가 부착된 드레스 내부의 모습.
2-2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 드레스 뒷면 아랫단에 플리츠 디테일을 넣었다.
3 운동화 테니스는 공이 오는 방향에 따라 몸과 발의 방향도 재빨리 바꿔야 하는 운동이다. 그래서 발목에 무리가 가기 쉬운데, 테니스용으로 출시된 운동화는 대부분 발목을 부드럽게 감싼다. 그래야 발목의 각도가 어떻게 바뀌든 안정적으로 받쳐줄 수 있기 때문이다.
3-1 좋은 테니스화는 발목 부분이 살짝 올라오되 하이톱처럼 발목을 구속하지는 않는다.
3-2 코트 위에서 신는 특성상 다른 운동화보다 매끈한 테니스화의 밑창.
4 쇼츠 쇼츠는 테니스웨어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피케 셔츠, 티셔츠 등 스포티한 상의와 입을 수도 있고, 쇼츠가 부착되지 않은 테니스 드레스를 입을 때 아래에 받쳐 입을 수도 있다. 되도록이면 길이가 짧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고른다.
4-1 격렬한 하체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단순한 밑단 마감.
5 손목아대 아무리 충격흡수력이 좋은 라켓을 사용한다고 해도 날아오는 테니스공을 받아 칠 때 우리의 손목은 꽤 큰 충격을 받는데, 손목아대를 사용하면 한결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아대의 압력이 손목에 부가적인 힘을 더해서 좀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손목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에너지를 조절해준다.

 

티셔츠는 6만원대, 나이키. 레깅스는 10만원대, 블랙야크. 헤드밴드는 1만3천원, 나이키. 점퍼는 10만원대, 블랙야크.

티셔츠는 6만원대, 나이키. 레깅스는 10만원대, 블랙야크. 헤드밴드는 1만3천원, 나이키. 점퍼는 10만원대, 블랙야크.

YOGA
1 티셔츠 요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다. 몸을 길게 늘이거나 한없이 웅크리는 등 근육이 움직이는 범위를 최대한 넓히기 위해서는 운동복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수록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품이 낙낙한 티셔츠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동작에 따라 티셔츠가 말려 올라갈 것이 걱정된다면 와이어가 없는 스포츠 브래지어나 슬리브리스 톱을 받쳐 입자.
1-1 소매가 따로 없이 어깨가 둥글게 내려오는 디자인의 넉넉한 티셔츠는 몸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다.
2 레깅스 사실 편하기만 하다면 어떤 하의를 입어도 크게 상관없는 요가지만, 레깅스를 입었을 때 좋은 점은 바로 자신의 자세를 제대로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무릎의 위치가 올바른 곳에 있는지, 다리의 중심이 잘 잡혔는지, 지금 하는 동작에서 올바른 근육을 수축하고 있는지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운동의 능률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2-1 허리춤에 넓은 고무 밴드를 넣은 레깅스는 바닥에 누웠을 때 두꺼운 솔기가 허리에 배기지 않아서 편하다.
3 헤드밴드 바닥에 드러누웠다가 또 서서 바닥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등 머리의 위치가 계속 바뀌는 요가를 하다 보면 머리가 금세 헝클어진다. 고무 밴드로 된 얇은 헤드밴드로 머리를 단정하게 유지하자.
3-1 두 갈래로 갈라진 밴드와 밴드 안쪽에 얇게 들어간 한 줄의 실리콘이 흩날리는 잔머리를 모두 잡아준다.
4 경량 발한 점퍼 요가는 몸을 따뜻하게 이완시키는 동작이 많은 운동이라 지나치게 얇은 옷보다는 가벼운 레이어링을 활용해 어느 정도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볍고, 부드러운 재질의 발한 기능 점퍼는 몸을 한껏 구부려도 방해가 안 될 만큼 편하고, 땀을 쉽게 배출하기 때문에 티셔츠나 민소매 톱 위에 걸치기에 유용하다.
4-1 겨드랑이와 등골 등 땀이 가장 많이 나는 부분에 메시 소재를 덧대었다.

스웨트 팬츠는 5만원대, 나이키.

스웨트 팬츠는 5만원대, 나이키.

+Extra Item 스웨트 팬츠 레깅스의 압력이 불편하게 느껴진다거나 운동이 끝난 후 명상 시간에 한기를 느낀다면 레깅스보다 조금 두터운 스웨트 팬츠를 권한다. 면 소재라 착용감이 좋고, 신축성도 좋아서 요가 동작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되도록이면 팬츠의 폭이 좁은 것으로 골라 옷이 거추장스러워지는 것을 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