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에서 가장 유명한 네일 아티스트를 한 사람 꼽는다면 진순최가 유력하다.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에서, 광고 촬영장에서 만날 수 있는 그녀니까. 자신의 이름을 딴 네일 브랜드 진순의 국내 론칭을 앞둔 그녀를 <얼루어>가 만났다.

진순의 네일 래커 홀리데이 토핑 갈라 & 폴카 화이트 & 스와레. 베이스로 바르는 컬러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네일 에나멜. 글리터 입자가 손끝에 액세서리를 한 것처럼 화려하게 빛난다. 각각 11ml 3만3천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한 계기는 무엇인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단계였던 것 같다. 네일 살롱 매니큐어리스트에서 화보와 광고, 패션쇼에서 일하는 네일 아티스트까지, 20년 동안 네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그 마지막 단계가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스스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도전해보고 싶었다.
진순(Jinsoon)만의 차별점과 셀프 네일을 할 때 효과적인 방법을 추천한다면?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최대한의 패션 센스를 보여주는 액세서리가 네일이다.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피부톤을 먼저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시즌 네일 트렌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레트로 시크. 1950년대의 젊은 에너지를 닮은 밝고 화려한 컬러가 이번 시즌 트렌드이다.
평소 인스타그램(@jinsoonchoi)에 새로운 네일 디자인을 자주 올리던데, 디자인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 모던 아트나 그래픽 디자인, 패브릭 패턴 등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디자인을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하는 것은 심플한 디자인과 솔리드 컬러만으로 충분하다. 이것이 네일 아트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