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눈에 비친 이들은 단순한 카리스마의 존재가 아니었다.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고공행진하는 대한민국 뷰티업계를 이끌어가는 여전사임과 동시에,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 적재적소에 마케팅을 구사하는 현명한 전략가이면서, 친근한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여자들이었다. 한 계단, 한 계단 아래부터 커리어를 쌓아 올라가 뷰티 시장을 움직이는 자리에까지 오른 18명의 여성 파워 리더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996년 불어 국제회의 통역사로 시작해, BNP Paribas 기업금융부, 블루벨 코리아 구매담당 차장 등을 거쳐 2003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 디아모레갤러리 총괄 매니저, MC팀 광고부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아벤느, 르네휘테르, 아더마 등을 소유한 피에르 파브르 더모 코스메틱 코리아 지사장을 맡고 있다.

박소은 피에르 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 지사장

1. 뷰티업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당신의 가장 큰 강점은? 불어 소통 능력, 숫자 감각, 추진력. 2. 당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를 20자 내외로 표현한다면? 건강함과 아름다움 을 동시에 추구하는 더모 코스메틱. 3. 가장 사랑하는 뷰티 제품 1,2,3은? 아벤느의 오 떼르말 드 아벤느, 르네휘테르의 나투리아 드라이샴푸, 아더마의 엑소메가 클렌징 오일. 4. 다른 브랜드가 개발한 것 중 탐나는 것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면? 스킨푸드의 일관된 제품 콘셉트와 커뮤니케이션. 5. 당신의 뷰티 라이프 중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노하우지만 하루 종일 혹사당한 피부를 위해 잠자기 전에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다. 6. 뷰티 비즈니스를 하면서 당신의 ‘모먼츠’라고 할 만한 사건은?2006년 7월 프로방스로 광고 화보 촬영을 갔던 일. 여러 도시를 최고의 스태프들과 즐겁게 일하며 여행했고, 그 계기로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로 옮기게 되었다. 7. 만약 과거로 돌아가도 이 일을 선택할 것인가? 만일 처음부터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다른 삶도 한번 살아보고 싶지만 여자로 태 어난다면 뷰티 비즈니스와 전혀 상관없이 살지는 못할 듯. 8.뷰티 비즈니스에 있어서 앞으로 가장 성장할 분야는? 소비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원하고 있어 제품 성분뿐 아니라 패키지에도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아벤느의 DEFI처럼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여 변질을 방지하는 용기 같은. 9. 자사의 인재상과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인재상을 말한다면? 동료들과 소통을 잘하는 인재. 일에 대한 센스를 가진 사람. 10.당신처럼 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라. 윗사람이 도와주겠지, 아랫사람 시켜야지 하기 전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먼저 해결책을 고민해보면 결국 그 모든 것이 본인 커리어에 재산으로 남는다.

2000년 아모레퍼시픽 미용연구팀에 합류. 2003년 IM(이미지메이킹)팀장이 되었고, 2006년 아모레퍼시픽 소비자미용연구소장으로 최초의 여성임원이 되었다. 현재는 아모레퍼시픽 전 그룹사의 고객관계관리를 책임지는 고객지원담당 상무로 재직 중이다.

박수경 아모레퍼시픽 고객지원 사업부 상무

1. 뷰티업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당신의 가장 큰 강점은? 오픈 마인드. 감성 리더십, 강인한 체력. 2. 당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를 20자 내외로 표현한다면? 고객의 미와 건강을 위해 토털 케어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천만 고객이 사랑하는 최고의 뷰티 기업. 3. 가장 사랑하는 뷰티 제품 1,2,3은? 아모레퍼시픽의 임레스폰스 인텐시브 스킨리뉴얼 앰플, 설화수의 여윤팩, 오가든의 슬림컷카테핏. 4. 다른 브랜드가 개발한 것 중 탐나는 것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면 어떤 것인가? 샤넬의 로고. 5. 당신의 뷰티 라이프 중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저녁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하는 것과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 6. 뷰티 비즈니스를 하면서 당신의 ‘모먼츠’라고 할 만한 사건은? 아모레퍼시픽의 최초 여자 임원으로 승진한 일. 자랑스럽기도 했고 책임감도 무거워진 순간이었다. 7. 만약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선택할 것인가? 여자로 태어난다면 주저 없이 이 일을 선택할 것이다. 항상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더없이 좋은 일이니까. 8. 뷰티 비즈니스에 있어서 앞으로 가장 성장할 분야는? 뷰티푸드. 건강과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질 것이므로. 9. 자사의 인재상과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인재상을 말한다면?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의 사명감을 가진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소통으로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면서 최고를 추구하는 사람. 10. 당신처럼 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면? 젊을 때 많은 경험을 해봐라. 다양한 사람, 세상을 경험하고 그들로부터 끊임없이 배울 것을 찾아서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한다면 본인이 원하고 또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입사해 피부과학연구소, 미용연구소에서 화장품 및 피부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고, 2008년 헤라, 2010년 이후 아이오페를 맡고 있다.

선보경 아이오페 & 한율 브랜드 매니저, 상무

1. 뷰티업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당신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에 대한 관심, 추진력, 합리성. 2. 당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를 20자 내외로 표현한다면? 진실하고 믿을 수 있으며, 언제나 최고가 되고자 노력하는. 3. 가장 사랑하는 뷰티 제품 1,2,3은? 아이오페의 슈퍼바이탈 크림, 한율의 극진에센스, 아리따움의 동안미스트. 4. 다른 브랜드가 개발한 것 중 탐나는 것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면 어떤 것인가? 도브의 리얼 뷰티 캠페인. 5. 당신의 뷰티 라이프 중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항상 물을 들고 다니며, 얼굴이 건조하거나 칙칙할 때는 에센스를, 푸석하고 탄력이 없을 때는 크림을 2가지 이상 듬뿍 바른다. 6. 뷰티 비즈니스를 하면서 당신의 ‘모먼츠’라고 할 만한 사건은? 1997년, 아이오페에서 최초로 레티놀을 출시할 때, 피부 임상 담당 연구원이었다. 과연 화장품으로 주름이 개선될지 의심이 들기도 했었지만, 주름이 확연히 개선되는 걸 보고 화장품의 효능에 신뢰와 매력을 갖게 되었다. 7. 만약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선택할 것인가? 그렇다. 무척 행복한 일이며, 그중에서도 브랜드 매니저 업무는 자식을 낳고 키우는 것과 같아서 특히 보람있다. 8. 뷰티 비즈니스에 있어서 앞으로 가장 성장할 분야는? 남성 그루밍 시장과, 미용 성형 후 그 효과를 유지시키는 제품, 유사 효과를 줄 수 있는 고효능 제품 시장. 9. 자사의 인재상과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인재상을 말한다면? 혁신적이고 열정이 있는 인재. 도전의식과 열정, 항상 배우고 발전하고자 하는 인재. 10. 당신처럼 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면? 업무와 연관된 지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고, 고민은 무엇이며, 어떤 점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등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다. 또한, 전공 이외에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큰 자산이 된다.

2002년 존슨앤존슨 코리아에서 뉴트로지나 브랜드 매니저를 거쳐 LVMH P&C 코리아에서는 겔랑의 마케팅 매니저, 이후 홍콩에서 겔랑 아시아패시픽 총괄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 2009년부터 메이크업 포에버 브랜드 제너럴 매니저를 맡고 있다.

이경아 메이크업 포에버 브랜드 제너럴 매니저, 상무

1. 뷰티업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당신의 가장 큰 강점은? 배우려는 자세, 열정, 일관성. 2. 당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를 20자 내외로 표현한다면? 아티스트의, 아티스트에 의한, 아티스트를 위한 브랜드. 3. 가장 사랑하는 뷰티 제품 1,2,3은?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 라이너, HD 파우더, 페이스 앤 바디 리퀴드 메이크업. 4. 당신의 뷰티 라이프 중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꼼꼼하고 완벽한 클렌징이 아름다운 피부의 시작이다. 보통 하나의 클렌징 제품으로 세안을 끝내는 사람이 많은데 아이 전용 리무버를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뷰티 비즈니스를 하면서 당신의 ‘모먼츠’라고 할 만한 사건은?홍콩에서 근무하면서 아시아-태평양 나라들의 마케팅 업무를 총괄했을 때. 비즈니스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글로벌 리더십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6. 만약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선택할 것인가? 당연하다! 성취감과 즐거움이 함께한다. 7. 뷰티 비즈니스에 있어서 앞으로 가장 성장할 분야는? 뷰티 비즈니스의 전문화와 세분화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확실한 경제와 맞물려 ‘Value for Money’에 대한 인식이 점차 더 강화될 것이다. 8. 자사의 인재상과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인재상을 말한다면? 변화와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9. 당신처럼 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면? 커리어는 마라톤이다. 오랜 기간 자신의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분야 선택이 중요하다.

1997년 한불화장품에 입사, 1998년 로레알 코리아로 옮긴 후 비오템, 로레알 파리에서 시니어,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 마케팅 매니저를 역임, 2006년에 슈에무라 제너럴 브랜드 매니저가 되었다. 2008년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과 랄프 로렌 향수까지 담당, 2010년 말부터는 비오템을 포함해 슈에무라, PCI(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 랄프로렌과 까사렐 향수 등) 4개 브랜드를 총괄하는 멀티 브랜드 제너럴 매니저를 맡고 있다.

이윤진 비오템 & 슈에무라 & PCI 브랜드 제너럴 매니저, 상무

1. 뷰티업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당신의 가장 큰 강점은? 열정, 섬세함, 멀티태스킹. 2. 당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를 20자 내외로 표현한다면? 슈에무라 : 아트 오브 뷰티 브랜드, 비오템 : 피부에 건강한 활력을 주는 전문 스킨케어, 조르지오 아르마니 : 피부를 위한 패션, 최상의 오트 쿠튀르 코스메틱. 3. 가장 사랑하는 뷰티 제품 1,2,3은? 비오템의 스킨어제틱, 슈에무라의 매직 글로우 크림,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이너 리프트 파운데이션. 4. 당신의 뷰티 라이프 중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그날의 피부 컨디션에 맞게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을 바꾸어가면서 사용.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3.0 수분크림도 매일 바른다. 5. 뷰티 비즈니스를 하면서 당신의 ‘모먼츠’라고 할 만한 사건은? 한국의 매출 규모와 순위가 올라간 올해. 슈에무라 코리아는 전 세계 2위를, 비오템 코리아는 최고의 성장률로 전 세계 3위로 등극했다. 6. 만약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선택할 것인가? 그렇다. 즐거움과 행복을 주고 내가 매일 쓰는 제품을 고민하고 발전시켜서 더 많은 사람이 아름다워질 수 있으니까. 7. 뷰티 비즈니스에 있어서 앞으로 가장 성장할 분야는? 남성 화장품 시장. 8. 자사의 인재상과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인재상은? 창조적인 사고, 자발성, 실행 의지가 강한 열정적인 사람.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 실행하는 사람. 9. 당신처럼 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면? 하는 일을 정말 사랑하고 미칠 수 있어야 열정을 쏟을 수 있고,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 실력자가 될 수 있다. 내 일에 얼마나 관심과 애정이 있는지를 보고, 뚜렷한 목표와 신념을 가지고 열정으로 매진해라. 지금 쏟는 열정이 10년 후를 결정한다.

1992년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헤어케어 연구팀 연구원으로 입사해 1997년 마케팅 부문으로 이동, 헤어 케어 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했다. 2004년에 퍼스널 케어 전 브랜드를 관리, 운영하는 브랜드 매니저가 되어 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했고 헤어, 바디 오랄 관련 브랜드도 총괄했다. 2008년 려 브랜드를 론칭. 2011년부터는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부문 상무로 재직 중이다.

임혜영 아모레퍼시픽 퍼스널케어 브랜드 매니저, 상무

1. 뷰티업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당신의 가장 큰 강점은? 통찰력, 추진력, 열정. 2. 당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를 20자 내외로 표현한다면? 매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용품에서 추구하는 아름다움. 3. 가장 사랑하는 뷰티 제품 1,2,3은? 설화수 윤조 에센스, 미쟝센 퍼펙트 세럼, 려 자양윤모 샴푸. 4. 다른 브랜드가 개발한 것 중 탐나는 것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면 어떤 것인가? 애플의 Think Different! 5. 당신의 뷰티 라이프 중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많이 웃는 것. 외적인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웃는 얼굴만큼 아름다운 얼굴은 없다. 6. 뷰티 비즈니스를 하면서 당신의 ‘모먼츠’라고 할 만한 사건은? 려 브랜드 도입으로 매스 마켓 경로에 ‘한방탈모’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고 샴푸시장에서 23년 만에 1등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룬 것. 한국적 감성과 콘셉트로도 충분히 글로벌 브랜드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7. 만약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선택할 것인가? 가장 가슴이 뛰고 즐거운 일이기에 이 일 이외에 다른 일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8. 뷰티 비즈니스에 있어서 앞으로 가장 성장할 분야는? 이너뷰티. 뷰티 비즈니스는 바르는 개념에서 먹고 바르는 개념으로 확대될 것. 9. 자사의 인재상과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인재상을 말한다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사람. 자기 일을 정말 즐겁게 하는 사람. 10. 당신처럼 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면? 열정, 재능, 그리고 노력, 노력, 노력!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1만 시간을 투자해라.

아모레퍼시픽 미용연구실에 입사해 마몽드, 라네즈팀에서 상품개발업무를 진행했으며 2001년부터 설화수 브랜드 팀장, 2009년 헤라 브랜드 매니저를 역임, 현재 설화수 브랜드 매니저를 맡고 있다.

전진수 설화수 &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매니저, 상무

1. 뷰티업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당신의 가장 큰 강점은? 일에 대한 열정, 문화적 감성, 긍정적 성격. 2. 당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를 20자 내외로 표현한다면?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찾아주는 홀리스틱 한방 브랜드. 3. 가장 사랑하는 뷰티 제품 1,2,3은?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 소선보 크림, 진설윤 팩트. 4. 당신의 뷰티 라이프 중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자기 전 윤조 에센스를 바르고 하는 지압법. 바쁜 현대 여성에게 추천하는데, 피부 탄력도 생기면서 하루 종일 받은 스트레스를 없앤다. 5. 뷰티 비즈니스를 하면서 당신의 ‘모먼츠’라고 할 만한 사건은? 설화수 브랜드를 만난 일. 세계 여성들에게 아름다움과 건강을 선사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안겨준 브랜드이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연구하게 되면서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마케터란 정말 멋진 직업이라는 것을 느꼈다. 6. 만약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선택할 것인가? 그렇다. 화장품 마케터는 여성으로서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다. 특히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멋진 일이다. 7. 뷰티 비즈니스에 있어서 앞으로 가장 성장할 분야는? 안티에이징 화장품과 건강식품. 8. 자사의 인재상과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인재상을 각각 한마디로 말한다면? 도전정신과 창조정신을 갖춘 인재. 호기심으로 눈이 초롱초롱하고 자신의 일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사람. 9. 당신처럼 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문화경험을 해봐라. 그리고 비전을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라.

미국에서 4년간 회계관련업무로 경력을 쌓은 뒤, 1997년 엘카 코리아에 입사, 바비 브라운과 크리니크 브랜드 면세사업부를 거쳐 2003년 에스티 로더 마케팅 매니저로 부임해 2007년부터 에스티 로더 브랜드 제너럴 매니저가 되어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다.

정호정 에스티 로더 브랜드 제너럴 매니저, 상무

1. 뷰티업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당신의 가장 큰 강점은? 열정, 추진력, 신앙과 따스한 카리스마. 2. 당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를 20자 내외로 표현한다면? 모든 여성의 아름다움을 통한 꿈과 자아실현. 3. 가장 사랑하는 뷰티 제품 1,2,3은? 에스티 로더의 갈색병, 리크리에이션 데이/나이트 크림,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4. 다른 브랜드가 개발한 것 중 탐나는 것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면 어떤 것인가? 애플의 아이팟, 아이패드와 아이폰. 5. 당신의 뷰티 라이프 중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꾸준한 운동과 균형 있는 식생활, 피부와 계절에 맞는 화장품 선택, 내면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파워 있는 삶을 위한 신앙생활. 6. 뷰티 비즈니스를 하면서 당신의 ‘모먼츠’라고 할 만한 사건은? 2008년 전 세계 에스티 로더의 ‘Brand Manager of the Year’ 상을 수상한 순간. 갈색병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7. 만약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선택할 것인가? 물론. 확실한 비전을 통한 끊임없는 도전의식과 혁신, 무한히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가치와 기회를 준다. 8. 뷰티 비즈니스에 있어서 앞으로 가장 성장할 분야는? 단연 안티에이징 화장품 분야! 9. 자사의 인재상과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인재상을 말한다면? 에스티 로더 여사처럼 비전을 향해 계속 노력하고 모두에게 최상의 것을 제공하며 최고가 되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 전체 조직 안에서 유기적인 리더십을 가진 사람. 10. 당신처럼 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면? 어려울 때도 스스로를 격려하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비전과 가치를 세우면 목표를 이룰 뚝심과 추진력이 생긴다. 기본에 충실하며 업무에 전문성을 쌓고, 가능한 한 기대 이상의 기여를 하도록. 나를 도와주고 키워줄 상사, 동료와 부하직원을 만들고 잘 관리해라. 성공은 언제나 함께 이루는 것이다.

1994년 금융계통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97년 홍보대행사에서 처음 뷰티 브랜드를 만남. 1999년 로레알 그룹에 입사, 비오템을 포함해 랑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총 5개 브랜드의 마케팅을 담당했다. 2005년 켈로그로 옮겨 제품 개발 및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 2008년 LG전자의 치프 마케팅 오피스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인사이트 마케팅, 2011년 부터 클라란스 마케팅을 총괄.

최희령 클라란스 코리아 브랜드 매니저, 이사

1. 뷰티업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당신의 가장 큰 강점은? 관찰력, 열정, 무수한 질문. 2. 당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를 20자 내외로 표현한다면? 여자를 존중하고 과학으로 삶을 아름답게 하는 브랜드. 3. 가장 사랑하는 뷰티 제품 1,2,3은? 클라란스의 더블세럼,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V 에센스. 4. 다른 브랜드가 개발한 것 중 탐나는 것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면 어떤 것인가? 유기농 브랜드 멜비타의 베이비 케어. 5. 당신의 뷰티 라이프 중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클렌징과 세럼과 자외선 차단제, 이 3가지는 종교라 할 만큼 시간과 공을 들인다. 퍼스널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필라테스, 근력운동도! 6. 뷰티 비즈니스를 하면서 당신의 ‘모먼츠’라고 할 만한 사건은? 6년간의 외도 끝에 클라란스, 즉 뷰티로 돌아오겠다는 결정을 하고 출근한 첫 한 주. 돌아온 첫 주 실무에 돌입하면서, ‘내가 언제 떠난 적이 있는가’라고 느꼈다. 뷰티는 나에게 친정이다. 7. 만약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선택할 것인가? 아마도. 매일매일이 도전이기 때문에 결과가 좋든, 나쁘든 큰 배움이 되어 성장 동력이 되니까. 8. 뷰티 비즈니스에 있어서 앞으로 가장 성장할 분야는? 스킨케어, 특히 피부를 근본적으로 향상하는 제품군. 그리고 보디 케어. 9. 자사의 인재상과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인재상을 말한다면? 실행력을 갖춘 친화력이 뛰어난 긍정적인 인재. 전략적인 기획력, 적극적인 실행력,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를 갖춘 인재. 10. 당신처럼 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면? ‘Retail is Detail’이라는 말이 있다. 뷰티 비즈니스는 디테일을 챙길 수 있는 섬세함과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눈, 이 두 가지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성공과 실패, 그 어느 쪽을 겪더라도, 그 안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는 훈련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