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보스워스가 케이트 블란쳇에 이어 SK-II의 두 번째 글로벌 모델이 되었다. 그 소식을 듣고서 얼른 그녀에게 서면 인터뷰를 띄웠다.

성숙하다는 것과 다른 의미로, 우리는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당신에게 ‘나이를 먹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기대된다. 나이는 결국 차분함과 자신감이 점점 쌓여가는 나 자신을 인식할 수 있게 하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한 해 한 해가 지날 때마다 더욱 행복해진다.

한국에서도 당신의 파파라치 사진들은 늘 이슈가 된다. 평소에 입는 옷은 스스로 고르는 편인가? 화장품도?
옷을 입을 때 무엇을 입을까에 대한 고민은 별로 안 한다. 스타일링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날의 날씨와 기분에 따라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면 그만이다.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개만 쓴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
메이크업의 경우에는 평소 화려하게 치장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바르기 쉽고 하나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입술과 볼에 모두 사용 가능한 틴트 같은 제품 말이다.

배우라는 직업은 늘 자극에 피부를 노출하게 된다. 이럴 때에는 어떻게 피부에 휴식을 주나?
SK-II 리바이벌 마스크는 그런 상황에 적합하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둔 마스크를 꺼내 약 45분간 팩을 한다. 에센스가 많이 들어 있어 오래 해도 건조해지지 않고, 피부를 환하게 해 숙면을 취한 효과를 보여준다.

화장품을 쓰는 것 말고, 피부를 관리하는 평소 습관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샤워 후에 보디 오일을 꼭 바른다. 이왕이면 100% 자연성분에서 추출한 제품으로. 그런 제품들 중에 싸고 좋은 제품이 정말 많다. 그리고 승마와 달리기, 권투를 즐긴다. 사실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는 데에는 땀을 흘리는 운동만 한 게 없다.

두 번의 방문에서 느낀 한국 여성들만의 특징이 있을까?
한국 여성들의 아름다움은 깨끗하고 순수함에 있는 것 같다. 자연스러운 매력이 주는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

SK-II의 모델로서 SK-II의 장점을 하나만 꼽아본다면?
SK-II는 고객을 사려 깊게 살피는 브랜드인 것 같다. 제품을 보면 피부가 어떻게 변화하며 그들이 어떻게 이 피부 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지 등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은 노력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