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을 없애는 가장 간단하고 손쉬운 방법인 면도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하는 노하우

면도는 가장 간단하고 손쉬운 제모방법이지만 왁싱이나 레이저 제모와 달리 모근이 제거되지 않아 제모를 자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제모 과정에서 면도날에 의해 상처가 나거나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 깨끗하고 날카로운 면도날을 사용한다
일회용 면도날은 두세 번 사용 후 미련 없이 버린다. 재사용이 가능한 면도날도 면도날이 둔해지기 전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면도기의 윤활제가 떨어졌거나 면도날이 둔해진 게 느껴졌다면 새 면도기로 갈아타라는 신호다. 평균적인 면도날 교체주기는 3주지만 한 달에 8~10회 정도 면도를 한다면 두 달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2 젖은 상태에서 면도한다
추위로 인해 닭살이 돋으면 피부표면이 고르지 못해 상처가 생기기 쉬우므로 욕실을 훈훈하게 한 상태에서 면도를 하는 것이 좋다. 면도를 하기 전에 최소 2~3분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털 사이에 낀 먼지가 씻겨 내려가 세균감염과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으며, 엉킨 털도 풀어지고 뻣뻣했던 털이 수분을 흡수해 부드러워져 효과적으로 면도할 수 있다. 면도를 할 때는 피부를 최대한 평평하게 만든다.
3 쉐이빙 크림을 충분히 사용한다
같은 부위를 두 번 면도해야 한다면 면도기에 윤활제가 있더라도 쉐이빙 크림을 사용하길 권한다. 쉐이빙 크림에는 털을 부드럽게 하고 진정성분이 들어 있어 면도로 인한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쉐이빙 크림이 없다면 샤워 젤을 사용해도 좋다.
4 방향 설정을 잘 한다
면도를 할 때는 털이 자란 방향으로 해야 면도로 인한 자극을 줄이고 털이 피부 안쪽에서 자라나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5 안정된 자세에서 면도한다
수증기가 가득 찬 미끄러운 욕실에서 날카로운 면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편하게 앉거나 안정적으로 서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6 면도한 부분을 충분히 말린다
면도를 하는 과정에서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나기 쉬운데 젖은 상태로 두면 포도상구균 같은 박테리아 감염으로 일한 질환에 걸리기 쉬어 면도한 부분을 타월로 잘 닦아내고 충분히 말려야 한다. 면도 후에 피부가 화끈거릴 때는 찬물로 진정시키고 알코올이 없는 토너나 수분에센스, 수분크림을 바른다. 겨드랑이 면도 후 곧바로 데오도란트나 땀 억제제를 사용하면 자극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거나 얼얼한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밤에 제모를 하고 아침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면도기를 청결하게 관리한다
면도기는 주로 습한 욕실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세척과 건조가 중요하다. 제모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면도날을 깨끗이 헹구고 잔여물을 말끔히 제거한다. 수건이나 헝겊으로 남아있는 수분을 완벽히 제거하고 전용 거치대를 사용해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