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 듯 말 듯 자연스러운 변화를 원한다면 입술보다는 속눈썹이 제격이다. 속눈썹의 작은 변화로도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지니까.

1. 인형 같은 속눈썹
눈매가 길어 보이도록 검은색 젤 라이너를 이용해 눈꼬리를 길게 빼서 도톰하게 아이라인을 그린다. 눈꼬리로 갈수록 길고 풍성한 인조 속눈썹을 몇 가닥씩 나눠 아이라인에 가깝게 붙인다. 속눈썹 숱이 적은 경우에는 속눈썹 전체에 인조 속눈썹을 먼저 붙이고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부분적으로 붙이는 것이 좋다.

2. 1960년대 풍 속눈썹
뷰러로 속눈썹을 올리고 검은색 라이너로 눈꼬리를 살짝 빼듯이 아이라인을 그린다. 속눈썹이 두꺼워진 느낌이 들 때까지 볼륨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바르고 빗 모양의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빗어 가닥가닥 뭉친 듯한 효과를 준다. 눈 밑에는 부분 속눈썹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붙인다.

3. 자연스러운 속눈썹
뷰러로 속눈썹을 올리고 브러시를 이용해 검은색 젤 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메우듯이 아이라인을 그린다. 인조 속눈썹을 핀셋을 이용해 속눈썹 숱이 적은 부분에 몇 가닥씩 나눠 붙인다. 투명마스카라로 본래 속눈썹과 인조 속눈썹이 밀착되도록 뿌리부터 쓸어 올려 마무리한다.

4. 색깔 있는 속눈썹
뷰러로 속눈썹을 올리고 터키 블루 색상의 펜슬 라이너로 위아래 점막을 채우듯이 아이라인을 그린다. 마스카라 베이스로 속눈썹에 볼륨을 더한다. 마스카라 베이스가 없다면 깨끗한 마스카라 솔에 컨실러를 묻혀 사용한다. 펜슬 라이너와 같은 색상의 컬러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바른다. 원하는 색상의 컬러 마스카라가 없을 때는 같은 색상의 리퀴드 라이너로 속눈썹을 한올한올 쓸어 올려 컬러를 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