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인 브론즈 메이크업을 쉽고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법.

ARTIST TIPS

태양에 잘 그을린 건강한 피부빛은 노력 없이 완성 되지 않는다. 선베드에 누워 태닝할 시간이 없다면 화장품의 힘을 빌려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지영은 “집에 가지고 있는 제품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브론즈 메이크업을 완성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우선 원래 사용하던 파운데이션이나 비비 크림을 잘 펴 바르고, 브론즈 파우더로 입체감을 더한다. “어두운 색의 파우더로 턱선과 이마 라인을 바르면얼굴이 작아 보이고, 은은하게 구릿빛이 돌죠.” 그리고 눈가 주변 애플 존에 하이라이터로 반짝임을 더하면 피부가 한층 더 윤기 있고 빛나 보인다. “벽돌색의 블러셔를 이용해 볼 중앙부터 바깥쪽으로 가볍게 펴 발라요.” 피부 톤이 한층 어두워졌기 때문에 블러셔의 색을 부각시키면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지영의 조언이다. 이렇게 붉은 톤이 도는 브론즈 메이크업은 피부가 노란 편인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잘 어울린다. 여기에 이지영은 골드빛이 도는 아이라이너로 캐츠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여름에는 아이섀도를 진하게 바르면 답답해 보이거든요. 눈매를 따라 아이라인을 얇게 그려요. 이때 워터프루프 제품을 활용하면 더 좋죠.” 입술은 빨강이나 주황보다는 복숭아색이나 연한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후 립글로스를 입술 중앙에 두껍게 덧바른다. 반짝임을 더할수록 브론즈 메이크업이 세련된 느낌으로 완성된다.

1. 맥의 아이콜 파워서지 1.2g 2만4천원. 2. 겔랑 by 에밀리오 푸치의 썬 키스 듀오 블러쉬 파우더 16g 11만5천원. 3. 나스의 프레스드 파우더 비치 8g 4만8천원. 4. 안나수이의 립글로스 C302호 7.6ml 3만1천원.

1. 피부 표현하기 브론즈 메이크업이라고 어두운 톤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른다. 얼굴 중앙부터 시작해 바깥쪽으로 얇게 바르고 브러시에 남은 양으로 얼굴 가장자리를 바른다.

2. 브론즈 파우더 바르기 자신의 피부 톤보다 2~3단계 어두운 색에 펄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브론즈 파우더를 바른다. 큰 브러시를 이용해 얼굴 가장자리부터 시작해 턱선, 이마 라인을 바른다. 이렇게 하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

3. 하이라이터 바르기 은은한 펄이 함유된 골드나 복숭아색 하이라이터를 눈가 주변 애플 존에 얇게 펴 바른다. 손가락으로 펴 바를 경우 경계선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하이라이터를 너무 많이 바르면 얼굴이 커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4. 블러셔 바르기 전체적으로 붉은 톤의 혈색이 돌도록 벽돌색의 블러셔를 바른다. 블러셔를 바를 때는 동그랗게 바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볼 중앙부터 바깥쪽으로 향해 바르고 너무 짙어지지 않도록 브러시를 한번 털어내고 바른다.

5. 아이라인 그리기 골드 펄이 함유된 갈색 아이라인을 눈매를 따라 그린다. 펜슬 타입의 제품을 이용해야 한번에 깔끔하게 그릴 수 있다. 아이라인이 간결하고 선명할수록 눈매가 시원해 보인다. 이때 라인은 끝을 살짝 올려 그린다.

6. 립글로스 바르기 은은한 복숭아색이나 옅은 분홍색 립스틱으로 입술에 혈색을 더한 뒤, 입술 중앙에 립글로스를 충분히 덧바른다. 입술이 반짝거릴수록 섹시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