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시선을 모으게 하는 네일 아트는 스타일 지수를 높이는 뷰티 액세서리다. 손 안에 들어오는 미니 백과 만난 다양한 스타일의 네일 아트.

1 데님 패치워크 체인 백은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스커트는 오프닝 세레모니 바이 마이분(Opening Ceremony by My Boon), 니트 톱은 자라(Zara), 블랙 가죽 뱅글은 호야앤모어(Hoya & More). 진주 장식 반지는 타사키(Tasaki). 3 데보라 립만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15ml 2만원대. 4 반디의 아트라이너 1호 퓨어 화이트. 9ml 2만원.

Style 1
Line Accent

한 가지 색으로 손톱 전체를 칠하는 네일 에나멜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땐 아트 라이너 브러시를 이용해보자. 일반 네일 브러시보다 두께가 얇아 셀프 네일 아트 초보자도 다양한 스타일을 쉽게 시도할 수 있다. 화이트 컬러 베이스를 먼저 바르고 건조시킨 후 아트 라이너 브러시에 원하는 컬러를 번갈아가며 묻혀 손톱 중앙에 가로선을 그린다. 투명 톱 코트를 발라 마무리하면 라인이 번지지 않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1 알록달록한 컬러로 구성된 스트랩 백은 피에르 아르디(Pierre Hardy). 데님 스커트는 자라. 2 진순의 샤름. 11ml 3만3천원. 3 더페이스샵의 트렌디 네일즈 504 츄츄그린. 7ml 2천원.

Style 2
French Holic

손톱 끝부분에만 컬러를 입히는 프렌치 네일 아트가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다. 손톱 끝을 따라 한 가지 색을 발랐던 기존 스타일은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대신 손톱 면을 다양하게 분할하거나 손톱 끝 아치 형태에 색 분할을 시도하는 네일 아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손톱 끝에 아치 형태로 레몬색과 청록색을 번갈아 바르고 충분히 건조시킨다. 그런 다음 아트 라이너 브러시에 하늘색 네일 에나멜을 살짝 묻혀 반쪽만 덧바르면 투톤의 아치 프렌치 네일이 완성된다.

1 데님 스커트와 슬리브리스 니트 톱은 자라(Zara), 옐로 컬러의 미니어처 백과 인형 참 장식은 모두 펜디(Fendi), 진주 장식 브레이슬릿은 타사키. 2 아리따움의 모디쥬이시 네일즈 43호 핑크하트. 6ml 2천백원. 3 린다요한슨의 네일 캔디 탐피코. 100ml 2만원대.

Style 3
Blank Strokes

여백의 미에 푹 빠진 네일 업계는 블랭크 네일 아트에 열광하고 있다. 기존 프렌치 네일의 변형이기도 한 이 스타일의 포인트는 컬러들 사이로 손톱 표면 색깔이 드러나는 것! 손톱에 기본 베이스 컬러를 바르는 대신 투명하거나 매트한 아이보리색을 바른 뒤 네일 아트 디자인을 시작한다. 먼저 매트하게 표현되는 누드 컬러를 바르고 스트라이핑 테이프를 이용해 원하는 디자인의 아우트라인을 표시한다. 영역별로 블랙과 연핑크, 화이트 컬러를 번갈아 바른 다음 조심스럽게 테이프를 떼어내면 블랭크 네일 아트를 완성할 수 있다.

1 스터드 장식의 체인 백은 크리스찬 루부땅(Christian Louboutin). 데님 팬츠와 셔츠는 H&M. 2 손톱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 메탈 전용 팁. 3 나스의 네일 폴리쉬 아마라푸라 홀로그램. 15ml 3만원대.

Style 4
Metallic Accent

금속 특유의 차가운 느낌과 사물이 비칠 정도로 매끈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메탈팁은 봄과 여름에 잘 어울린다. 메탈 네일 아트를 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메탈릭한 질감의 네일 에나멜을 바르거나 스티커처럼 붙일 수 있는 드라이 매니큐어, 인조 메탈 팁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중 드라이 매니큐어는 셀프 네일 아트로 쉽게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력이 비교적 길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손톱 표면에 판박이처럼 문질러 떼어낸 뒤 드라이어로 말리고 손톱 끝의 남는 부분은 버퍼로 문질러서 제거한다. 일반 톱 코트를 한번 더 바르면 광택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