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조건 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건강한 머릿결이다. <얼루어>와 려가 탐스러운 머릿결과 남다른 헤어 관리 노하우를 가진‘ 헤어 미인’을 뽑았다.

1 유승아(27세, 회사원)

“쿠션브러시로 빗질을 해서 엉킨 모발을 푼 다음 샴푸를 해요. 미지근한 물로 거품을 씻어내고 마지막에는 차가운 물로 헹궈 마무리하고요. 타월 드라이 후 모발 끝에 헤어 에센스를 바르고 선풍기를 틀어놓고 화장을 해보세요. 선풍기 바람에 모발이 어느 정도 마르면 드라이기로 두피까지 꼼꼼히 말리고 모발 끝에 다시 한 번 에센스를 바르면 좋아요. 평소 스타일링을 위해 고데기나 헤어롤을 자주 사용하지만 염색은 삼가고, 두피 건강에 좋은 견과류를 즐겨 먹어요.”

 

2 박지연(29세, 프리랜스 아나운서)

“찰랑찰랑 윤기 나는 머릿결을 유지하는 비법은 간단해요. 두피와 모발에 가능하면 자극을 주지 않는 거예요. 천연계면활성제를 함유한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고, 일주일에 한 번 헤어팩을 바르고 비닐 캡을 써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죠. 샴푸 후 말리는 단계도 매우 중요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 건조시키고, 모발 끝에 물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 헤어 에센스를 발라요. 분기별로 미용실의 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염색과 펌으로 손상된 모발을 관리한답니다. 머릿결도 피부만큼 소중하니까요.” 

 

김선희(26세, 디자이너)

“숱 많고 건강한 모발을 타고났지만 잦은 염색 탓인지 언젠가부터 모발의 윤기가 사라지고 부스스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샴푸 후에는 항상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해요. 모발에 코팅막을 씌워 수분 손실을 막을 뿐 아니라 외부 자극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죠. 틈틈이 손가락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두피도, 모발도 건강해져요.” 

 

4 김보윤(29세, 프리랜스 홍보)

“타고난 모발이 가늘고 약한데도 5년 넘게 풍성한 긴 머리를 유지해온 비결은 두피와 모발을 단계별로 꾸준히 관리해온 덕분이에요. 먼저 민감한 두피를 진정시키고 모근의 힘을 기르는 샴푸를 사용해 모근을 튼튼하게 했어요. 모근에 점점 힘이 생기면서 모발에도 탄력이 생기자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기 시작했죠. 머리를 매일 감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한방샴푸처럼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호해요.”

 

5 이경하(24세, 패션블로거)

“염색을 자주 하는 편이라 모발이 부스스하고 건조해지기 쉬워 영양을 공급하는 데 특히 신경 써요. 샴푸 후에는 반드시 헤어 오일을 발라요. 모발에 수분이 많을수록 오일을 많이 발라도 흡수가 빨라 윤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물기를 적당히 닦아내고 바르는 게 중요해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려 헤어팩을 사용해요. 햇볕도 뜨거운데 드라이기 바람까지 쏘이면 모발이 너무 혹사당하는 것 같아 시간을 더 투자해서라도 찬 바람으로 말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