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과 함께 풍성하게 피어나 마음을 설레게 하다가 어느새 꽃비를 흩뿌리며 사라져버리는 벚꽃. 좀 더 오랫동안 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다면 벚꽃을 담은 화장품과 함께하길.


1 마몽드의 비비드 터치 아이즈 3호
체리블라썸 활짝 핀 벚꽃의 수줍은 분위기를 재현할 수 있는 옅은 분홍빛 아이섀도. 은은한 펄이 담겨 눈가가 부드럽게 빛나고, 크림 제형 이어서 가루날림도 적다. 2.2g 5천5백원대. 

2 겔랑의 레 파리지엔느 체리 블러썸 오 드 뚜왈렛
조향사 장 폴 겔랑이 눈처럼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을 찬미하기 위해 만든 향수. 체리와 복숭아, 베르가모트와 녹차, 재스민 등이 어우러져 봄날 흐드러지게 핀 벚꽃나무 숲에 서 있는 듯 은은한 향을 풍긴다. 125ml 32만6천원대.

3 러쉬의 사쿠라 
벚꽃이 떨어지는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배스볼. 욕조에 물을 받은 후 제품을 넣으면 밤 타입의 입욕제가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처럼 분홍빛으로 소용돌이치며 물에 녹는다. 재스민과 미모사, 레몬 오일, 오렌지꽃 등이 어우러진 싱그러운 꽃 내음이 특징이다. 200g 1만원.

4 닥터 브로너스의 체리 블라썸
퓨어 캐스틸 바 솝 벚꽃 향을 담은 클렌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이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면서도 피부를 자극 없이 촉촉하게 하며, 샤워 내내 은은하게 풍기는 벚꽃 향은 샤워 후에도 오래 남는다. 140g 8천원.

5 끌레드뽀 보떼의 에뮐씨옹 
뿌르 르 꼬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벚나무 잎 성분을 담은 보디 로션. 가볍고 부드러운 제형으로 로열젤리 성분이 거칠어진 피부에 윤기를 주며, 모란 추출물이 손상된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한다. 200ml 13만원대.

6 록시땅의 체리 블라썸 쉬머링 
바디 로션 프랑스 뤼베론 지역에서 자라는 새하얀 벚꽃을 그대로 담았다. 시어버터 성분과 식물성 글리세린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며, 미세한 펄이 담겨 은은한 광채 효과를 내기에도 좋다. 250ml 4만원. 

7 네이처리퍼블릭의 핸드 앤 네이처 
체리블라썸 핸드크림 기분이 좋아지는 우아한 벚꽃 향이 특징이다. 시어버터와 알로에, 벚꽃 잎 성분이 거친 손을 부드럽게 가꾸며 벚꽃 향이 오랫동안 지속돼 향수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30ml 6천6백원.

8 비욘드의 더 레인보우 네일컬러 8호 벚꽃이 만개한 한라산
이름 그대로 벚꽃이 활짝 핀 한라산의 연분홍빛 풍경을 네일 에나멜 컬러로 옮겼다. 손톱 건강을 위해 올리브 오일을 함유했고, 톱코트를 바르지 않아도 적당한 광택을 선사한다. 7ml 3천5백원.

9 캘빈 클라인의 엔들리스 유포리아 오 드 퍼퓸
벚꽃이 흩날리는 따뜻한 봄날의 풍경을 향으로 재해석한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수. 벚꽃과 만다린, 베르가모트로 상큼하게 시작한 향은 바이올렛, 라일락 꽃 향을 거쳐 머스크 향으로 우아하게 마무리된다. 75ml 10만5천원. 

 

벚꽃의 효능

벚꽃은 꽃과 나무, 열매와 잎의 효능이 꽤 뛰어나다. <동의보감>에서는 벚꽃을 향기가 뛰어나고 식중독 완화 효과가 있는 약용 꽃으로 분류했고, 실제 벚꽃은 비타민 A와 B, E를 함유해 피로 회복을 도와 피부에 생기와 탄력을 주고, 피부를 진정하는 효능이 있다. 벚나무의 잎은 습진, 땀띠, 아토피 등의 피부병 개선에 효과적이고, 껍질은 물로 달여 마시면 기침, 천식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