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메이크업 아티스트 프랑수아 나스가 <얼루어> 컨트리뷰팅 에디터로 앞으로 1년간 뷰티와 패션에 관해 조언한다. 그 첫 번째는 올봄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인 슈퍼 내추럴 메이크업이다.

1 나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랑수아 나스. 2 입술을 윤기 있게 하는 나스의 기아나 립글로스. 6ml 3만6천원. 3 눈가를 은은하게 반짝이게 하는 나스의 포르토 베네레 아이 페인트. 2.5g 3만6천원. 4 끈적임 없이 광택을 더하는 나스의 보 살리립글로스. 6ml 3만6천원. 5 입술을 은은하게 물들이는 나스의 어데이셔스 립스틱 바바라. 6 피부톤을 더 화사하게 연출하는 나스의 레클레스 블러쉬. 4.8g 4만원.4.2g 3만9천원. 7 입술에 자연스러운 혈색을 부여하는 나스의 리쿠기엔새틴 립 펜슬. 8 부드럽게 발리는 나스의 엘 아구아 벨벳 립 라이너. 0.5g 2만9천원.2.2g 3만5천원. 9 오일 프리 텍스처라 가볍게 발리는 나스의 올 데이 루미너스 웨이트리스 파운데이션. 30ml 6만7천원.

“올봄 메이크업 트렌드는 한마디로 ‘완벽한 슈퍼 내추럴 메이크업’이라 할 수 있어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한 피부 표현으로 고유한 아름다움을 전면에 드러내는 거죠. 정교한 뉴트럴 톤의 메이크업으로 얼굴이 화사하고 깨끗해 보이도록 연출하면 되요. 피부 표현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눈가에는 누트럴 톤의 아이섀도로 가볍게 음영을 주고, 입술 역시 투명에 가까운 립밤이나 립글로스로 약간의 촉촉함만 더하세요. 사실 저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여자의 얼굴, 그 자체를 사랑해요. 패션과 뷰티 트렌드가 맞닿아 있는 만큼 패션 역시 일상적인 스타일이 유행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시즌 패션 트렌드 키워드도 운동과 여가의 합성어인 ‘애슬레저(Athleisure)’니까요. 스니커즈를 신고 출근하거나 요가 옷을 입고 브런치를 즐기는 등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포츠 룩이 주목받고 있어요. 인위적으로 꾸며낸 스타일이 아닌 나를 나다워보이게 하고, 스스로 편하게 느끼는 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이번 시즌에는 마음껏 자유로워져도 좋을 듯해요. 다음 시즌에는 풀 메이크업이 유행할지도 모르잖아요. 메이크업은 늘 변하는 거니까요.” – 프랑수아 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