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미를 담은 그런지 룩, 여리고 우아한 룩, 도회적인 메탈릭 룩을 완벽하게 연출하기 위한 방법은? 바로 회색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1 바비 브라운의 아이섀도우 22호 스틸. 2.5g 3만4천원대. 2 부르조아의 스모키 아이즈 트리오 1호 그리당디. 4.5g 2만4천원. 3 에스티 로더의 퓨어 칼라 파이브 칼라 아이섀도우 팔레트 10호 필름 느와르. 7.6g 6만5천원.

1 바비 브라운의 아이섀도우 22호 스틸. 2.5g 3만4천원대. 2 부르조아의 스모키 아이즈 트리오 1호 그리당디. 4.5g 2만4천원. 3 에스티 로더의 퓨어 칼라 파이브 칼라 아이섀도우 팔레트 10호 필름 느와르. 7.6g 6만5천원.

 

Grunge Gray

검정 아이섀도로 눈매를 물들이는 그런지나 펑크, 고스 스타일의 메이크업은 이번 시즌 검정 대신 회색을 선택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샬럿 틸버리는 “그런지와 고스, 펑크 룩을 연출하기 위해 검정 대신 회색으로 눈에 힘을 줬어요. 브러시에 회색 아이섀도를 묻혀 원하는 부분에 음영을 주는 거죠”라고 이번 시즌 그런지 메이크업을 정의한다. 특히, 엘리 사브 쇼의 아이 메이크업은 아이 홀이 밋밋한 동양 여성이 연출하면 더 입체적인 눈매를 표현할 수 있다.

1 디올의 디올쇼 퓨전 047호 그레이 몽테뉴 2.2g 4만원. 2 나스의 아이 페인트 트란스발. 2.5g 3만5천원. 3 맥의 아이섀도우 실버 링. 1.5g 2만4천원.

1 디올의 디올쇼 퓨전 047호 그레이 몽테뉴 2.2g 4만원. 2 나스의 아이 페인트 트란스발. 2.5g 3만5천원. 3 맥의 아이섀도우 실버 링. 1.5g 2만4천원.

 

Graceful Gray

회색 아이섀도의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도록 연하게 바르면 프라다와 알렉산더 왕 쇼처럼 극도로 미니멀한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임스 칼리아도스와 테리 바버는 타고난 이목구비를 돋보이게 하고, 우아함을 강조하기 위해 그레이 베이지 톤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티슈로 눈두덩의 유분을 제거한 후 아이섀도를 브러시가 아닌 손가락을 이용해 쌍꺼풀 라인 위쪽부터 눈썹뼈 아래까지 이어지도록 음영을 준다. 혹은 젤 아이라이너를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넓게 펴 바른다.

1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이즈 투 킬 인텐스 아이섀도우 35호 새틴 그레이. 4g 4만4천원. 2 토니모리의 파티러버 트리플 돔 아이섀도우 05호 실버그레이. 6.5g 8천8백원. 3 클리오의 프로 싱글 섀도우 S24호 컴다운. 3.5g 1만원.

1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이즈 투 킬 인텐스 아이섀도우 35호 새틴 그레이. 4g 4만4천원. 2 토니모리의 파티러버 트리플 돔 아이섀도우 05호 실버그레이. 6.5g 8천8백원. 3 클리오의 프로 싱글 섀도우 S24호 컴다운. 3.5g 1만원.

 

Metallic Gray

메탈릭 그레이 컬러는 화려한 파티에 어울릴 거라는 편견을 깨자. 존 갈리아노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팻 맥그라스는 펄감이 도드라지는 청회색 아이섀도를 그래픽적으로 연출해보라고 권한다. 이 컬러 조합은 이브닝 드레스는 물론 모노톤의 팬츠 슈트와도 멋진 어울림을 선사한다. 일상에서라면 마스카라를 생략하는 것이 좋다. 혹은 디올 쇼처럼 크림 타입의 젤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그래픽 패턴을 그리면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