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색색의 메이크업에 대한 기대를 충족해줄 첫 번째 주자는 바로 지중해가 물든 듯한 블루 컬러다. 그 가운데 가장 멋진 세 가지 블루 메이크업을 골랐다.

1 나스의 매드 매드 월드 듀오 아이섀도우. 마이크로 파우더 포뮬러가 컬러를 선명하게 표현한다. 3.4g 4만8천원. 2 랑콤의 옹브르 이프노즈 P207호. 무지개 펄이 빛을 반사하는 아이섀도. 2.5g 3만원. 3 엘리자베스 아덴의 뷰티플 컬러 아이섀도우 싱글즈 메디터레이니언 컬러. 오간자처럼 투명한 블루 컬러가 표현된다. 2.5g 2만5천원. 4 샹테카이의 세이브 더 샤크 팔레트. 실버 펄이 반짝이는 눈매를 연출하는 아이섀도 팔레트. 13g12만9천원. 5 디올의 디올쇼 모노 240호. 젖은 스펀지 팁으로 바르면 더 진한 컬러가 표현된다. 2.2g 4만원. 6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이즈 투 킬 콰트로 컬러 아이섀도우 팔레트 메디테라니아 컬러. 네 가지 톤의 블루 컬러 아이섀도가 담긴 팔레트. 6g 7만4천원대.

Deep Smoky
메이크업 아티스트 톰 페슈는 “블루 컬러의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은 고혹적인 동시에 힘있죠”라고 말한다. 그가 제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블루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속눈썹과 점막 사이사이를 메운 후 손가락으로 문질러 경계를 없애고 블루 컬러 아이섀도를 눈두덩 가운데 진하게 펴 바른다. 이때는 탁하지 않고 투명한 느낌을 살리는게 포인트다. 또 다른 룩은 린다 칸텔로의 조언에 따라 눈두덩 전체에 회색 아이섀도를 펴 바른 후 인디고 블루 컬러를 덧바른 위에 터키 블루 컬러의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리는 것이다. 블루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면, 다른 컬러는 최대한 배제한 채 브론저로 얼굴의 윤곽만 잡아주는 것이 좋다.

1 부르조아의 스프링 컬러 네일 어도어-블루 컬러. 아크릴 물감처럼 진득한 텍스처가 얼룩 없이 균일한 컬러를 표현해주는 네일 에나멜. 10ml 1만6천원. 2 맥의네일 락커 스피릿 오브 트루스 컬러. 브러시가 부드러워 혼자서도 정교한 인디고 블루 프렌치 네일을 연출하기 좋다. 10ml 1만5천원. 3 라네즈의 인피니트 볼륨 세팅 마스카라 3호. 고발색 컬러 파우더가 들어 있어 블루 컬러가 선명하게 표현되고, 코브라 모양 브러시가 풍성한 눈매를 완성한다. 9g 2만5천원대. 4 샤넬의 르 베르니 네일 컬러 551호. 파스텔 블루 컬러의 네일 에나멜을 바르면 소녀처럼 여성스러운 룩이 완성된다. 13ml 3만원.

Blue Pop
블루 컬러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속눈썹과 손톱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오랜만에 속눈썹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돌아왔으니 블루 컬러의 마스카라를 발라보는 것도 좋겠다. 마스카라를 속눈썹 전체에 가볍게 바른 후 완전히 마르면 차곡차곡 쌓아 올리듯 여러 번 덧바른다.

1 크리니크의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 10호. 펄이 살짝 함유된 아이라이너. 1.2g 2만4천원. 2 미샤의 M 수퍼-익스트림 워터프루프 크리미 펜슬 아이라이너 펄 네이비 컬러. 부드럽게 발리는 워터프루프 타입이다. 1.9g 9천8백원. 3 러쉬의 아이라이너

Draw a Line
블루 컬러가 쉽게 어울리지 않는 노란 피부를 가진 우리나라 여성에게는 그래픽적인 터치를 더해 눈매를 강조하면 좋다. 로라 메르시에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한현종은 “블루 컬러는 쿨 톤이기 때문에 웜 톤의 피부를 가진 동양인에게는 자칫 블루 컬러만 동동 떠 보일 수 있어요. 원색의 블루 컬러 아이라인을 그린 후 펄이 든 회색빛 블루를 덧바르기를 권해요”라고 조언한다. 인디고 블루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그린 후 펄이 있는 블루 컬러의 아이섀도를 꾹꾹 누르듯 바르고, 터콰이즈 블루 컬러로 경계를 없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