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만큼 중요한 두피에게 우리는 무지함을 자랑하며 ‘나의 선택’을 견디라고 했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 이제라도 나의 두피와 모발에 맞는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공부하자.

시세이도 마쉐리 헤어 쥬레 미스트. 손상된 모발을 보수하고 스타일링하기 쉬운 상태로 해주는 미스트. 195ml 1만3천원.

시세이도 마쉐리 헤어 쥬레 미스트. 손상된 모발을 보수하고 스타일링하기 쉬운 상태로 해주는 미스트. 195ml 1만3천원.

 

11 헤어 미스트를 뿌렸다면 손가락으로만 살살

미스트 속 알코올 성분은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머리 고유의 냄새나 땀냄새, 담배 냄새등을 증발시키는 작용을 한다. 약간의 향을 입혀 머리에서 은은한 향기가 나도록 돕는 이러한 헤어 미스트의 경우 가볍게 모발에 뿌린 후 손가락으로 매만지면서 스타일링하면 된다. 미스트 사용 후젖은 머리를 빗질했다가는 약해진 모발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조심할 것.

 

12 탈모제는 전 라인을!

탈모가 있다면 탈모에 좋은 검은 깨, 검은콩,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섭취하고 동시에 탈모 전용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탈모제를 선택할 때에는 두피클리닉을 방문해 두피 상태를 먼저 체크한 뒤 맞는 제 품을 선택할 것. 대략 크게 탈모샴푸, 증모제 (흑채 등), 탈모린스로 구성되어 있으니 모든 라인을 탈모 라인으로 바꾸도록 한다.

 

아베다 썬케어 프로텍티브 헤어 베일. 눈에 보이지 않는 차단막을 형성해 탈색, 손상, 건조함을 막아주는 선케어 미스트. 스타일링을 마무리하고 뿌려주면 된다. 100ml 3만2천원.

아베다 썬케어 프로텍티브 헤어 베일. 눈에 보이지 않는 차단막을 형성해 탈색, 손상, 건조함을 막아주는 선케어 미스트. 스타일링을 마무리하고 뿌려주면 된다. 100ml 3만2천원.

 

13 모발에도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해요

두피는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건조해지면서 혈액순환이 둔화된다. 모발 역시 약해지고 손상된다. 뚝뚝 끊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당장 고데기사용을 자제하고 두피 마사지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할 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4 탈모 메조테라피의 도움을 받을 것

탈모 메조테라피는 탈모에 효과적인 약물을 두피에 주입함으로써 직접 모낭에 약물이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술이다. 탈모가 진행되는 피부층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약물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앞쪽 헤어라인의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 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15 약한 열로 고정력이 강해진 헤어 젤

여러 가지 헤어스타일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으며 젖은 모발, 마른 모발, 파마 모발, 염색 모발 등 모발 상태에 관계없이 매일 사용하는 헤어 젤. 손바닥에 덜어 모발에 부분적으로 바르면서 모양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일링 후 약한 열로 드라이를 하면 고정력이 2배 정도 강해진다.

 

16 곱슬모발용 라인이 따로 있다

곱슬모발의 경우 모발 스트레이트 를 위해 열기구 사용이 잦다. 각 브랜드마다 손상된 곱슬머리를 위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열활성 성분이 잦은 열기구 사용에 의한 모발의 추가 손상을 방지한다. 아울러, 실리콘이 사슬처럼 얽혀 스트레이트 스타일 유지력을 강화한다.

 

평소에 머리를 숙이고 목덜미부터 모발끝까지 빗질하면 혈행을 도와 탈모를 예방하는 데 좋다. 그러나 젖은 머리에 빗질은 삼갈 것.

평소에 머리를 숙이고 목덜미부터 모발끝까지 빗질하면 혈행을 도와 탈모를 예방하는 데 좋다. 그러나 젖은 머리에 빗질은 삼갈 것.

 

17 올바른 빗질은 모근을 튼튼하게 한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서 빗질 역시 중요하다. 빗질은 두피의 혈행을 자극해서 모근을 튼튼하게 하는 가장 기초적인 손질법이다. 머리를 감기 전에 빗으로 머리를 빗는 것이 좋은데 뿌리 쪽에서 모발 끝으로,왼쪽에서 오른쪽,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빗는다. 이때 빗은 끝이 둥글고 매끄러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빗질을 할 때는 모발 끝의 엉킨 부분부터 풀어주면서 시작해 20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만일 스타일링 제품이 묻은 상태나 젖은 상태, 손상된 모발이라면 자극적인 빗질은 손상을 부추기므로 삼갈 것. 특히 젖은 모발은 큐티클 층이 모두 열려 약해진 상태라 작은 자극에도쉽게 끊어질 수 있다. 빗살이 넓은빗으로 모발 중간 아래로 엉킨 부분만 살살 풀어줘야 한다.

 

1 아베다 비 컬리 스타일 프렙. 모발 큐티클층을 복구하면서 컬을 선명하게 살려준다. 100ml 3만6천원. 2 레이블 엠 띠크닝 크림.v모발에 보습과 광택, 볼륨을 준다. 100ml 4만6천원. 3 러쉬 알앤비. 뻗치는 모발을 부드럽게 하고 영양을 준다. 100g 2만7천원.

1 아베다 비 컬리 스타일 프렙. 모발 큐티클층을 복구하면서 컬을 선명하게 살려준다. 100ml 3만6천원. 2 레이블 엠 띠크닝 크림.v모발에 보습과 광택, 볼륨을 준다. 100ml 4만6천원. 3 러쉬 알앤비. 뻗치는 모발을 부드럽게 하고 영양을 준다. 100g 2만7천원.

 

18 헤어 로션과 헤어 크림은 물기를 제거한 후에

모발의 거칠어짐, 갈라짐, 정전기 발생 등 모발 손상을 방지해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해주는 헤어로션은 머리의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적당량을 골고루 바르되 특별히 모발 끝 부분에 많이 바르면 좋다. 비타민 A,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된 헤어 크림이나 오일은 두피에 바르면 피지 분비량을 조절하고 수분이 부족해 생기는 비듬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열판에 주얼 코팅을 입혀 음이온을 방출해 머릿결을 보호하는 고데기 같은 헤어 기구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열판에 주얼 코팅을 입혀 음이온을 방출해 머릿결을 보호하는 고데기 같은 헤어 기구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19 드라이를 할수록 머릿결이 좋아지는 도구

스트레이트 기구나 드라이어때문에 머릿결이 상했다는 핑계를 댈 수 없는 시대다. 열판에 주얼 코팅을 입혀 음이온이 방출되는 머리 뜯김 방지 아이론은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만들면서 정전기까지 없애고, 비타민 공급 헤어롤은 비타민 앰풀을 제품 가운데 떨어뜨려 액체 비타민이퍼지는 원리로 머리카락에 영양분과 함께 손상 모발을 관리한다. 드라이를 하면서 스트레이트까지 해주는 더블 케어 드라이어는 블로 드라이 단계와 스타일링 단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1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테크니아트. 습기에 강한 강력한 왁스. 200ml 2만원대. 2 오르비스 헤어 피니쉬업베일. 트리트먼트 효과를 높이는 마무리용 제품으로 모발을 매끄럽게 감싼다. 200ml 1만8천원. 3 세바스찬 마이크로웹 화이버. 모발을 유연하고 촉촉하게 해주는 껌 타입의 스타일링 왁스. 45ml 1만6천원. 4, 5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플레이 볼. 볼륨 있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크림 왁스. 오일 타입헤어 에센스를 섞으면 윤기를 부여할 수 있다. 100ml 3만원.

1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테크니아트. 습기에 강한 강력한 왁스. 200ml 2만원대. 2 오르비스 헤어 피니쉬업베일. 트리트먼트 효과를 높이는 마무리용 제품으로 모발을 매끄럽게 감싼다. 200ml 1만8천원. 3 세바스찬 마이크로웹 화이버. 모발을 유연하고 촉촉하게 해주는 껌 타입의 스타일링 왁스. 45ml 1만6천원. 4, 5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플레이 볼. 볼륨 있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크림 왁스. 오일 타입헤어 에센스를 섞으면 윤기를 부여할 수 있다. 100ml 3만원.

 

20 다양한 헤어 왁스의 세계

끈적임이 없고 산뜻한 감촉으로 스타일링을 지속시키는 왁스는 모발에 윤기와 광택을 부여하고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억제한다. 고체 타입, 혹은 로션이나 젤 타입의 왁스라도 손바닥에 덜어 고루 비빈 후 머리를 매만지며 스타일링해야 한다. 스틱 타입의 왁스는 모발에 직접 바르는데, 바깥쪽을 향해 당기듯 발라야 한다.

매트(드라이) 왁스
광택 없이 강력하게 스타일을 고정하는 왁스로 부스스한 머리나 섀기 커트 같은 스타일에 맞다. 모발이 뻣뻣해지는 경향이 있어 모발이 가늘거나 손상이 심하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매트왁스는 잘 씻기지 않는 제품도 있어 세정력과 효과를 조율해서 구입해야 한다.

하드 왁스
고정력과 지속력이 탁월한 왁스. 머리를 세우는 스타일링을 하거나 띄울 때 사용하는데 고정력이 강한 만큼 뭉 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딱딱하게 굳지 않으면서 여러 번 스타일링해도 잘 발리는 것을 고르고 세정력도 확인할 것. 모발의 안쪽부터 발라야 잘 세울 수 있다.

소프트 왁스
중간 정도의 고정력을 지닌 왁스로 부스스한 머리를 정돈하면서 스타일링하거나 웨이브 파마 혹은 곱슬머리 의 탄력 있는 컬을 연출할 때 사용한다. 만일 자신의 머리카락이 층이 많은 스타일이라면 머리 끝 텍스처를 살려주면서 사용하면 원하는 모양이 나온다.

샤인 왁스
글로시 왁스라고도 불리는데 고정력은 없지만 광택 효과가 좋아 스트레이트 모발의 찰랑거림을 연출하거나 웨이브의 탱글거림을 만들 때 사용한다. 최근에는 보습 효과가 좋아져 건조한 모발을 관리하는 왁스 종류도 많아졌다.

껌(스파이더) 왁스
손으로 덜었을 때 질감이 껌처럼 늘어지는 소프트 왁스의 일종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웨이브나 볼륨을 더할 때 사용한다.

젤 왁스
젤 특유의 윤기와 질감, 유연한 세팅력을 가지고 있는 왁스. 촉촉함과 고정력을 동시에 원할 경우 사용한다. 약간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모발이 가늘고 힘이 없다면 일반 왁스를 선택해야 한다.

트리트먼트 왁스
에센스에 스타일링 기능이 첨가된 왁스인 트리트먼트 왁스는 모발에 영양과 수분을 주면서도 홀딩력이 있어 사용에 편리하다. 최근에는 윤기 강화, 보습 강화, 볼륨 강화 등 모발 타입에 따라 나와 있다.

왁스 스프레이
뿌리는 왁스로 손에 제품을 묻히는 것을 꺼린다면 추천한다. 대신 유연성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강력한 스타일링을 원하면 다른 왁스를 사용한 후 마무리의 지속성을 위해 이 제품을 한 번 더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고정력을 개선한 왁스 스프레이가 출시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