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몰이 중인 젤 톱코트는 네일 시술을 받은 듯 탱탱한 젤리처럼 반짝이는 광택을 뽐낸다. 네일 컬러를 더욱 선명하게 하고, 2주 이상 지속되며 일반 네일 리무버로도 지울 수 있는 스무 가지 젤 톱코트를 에디터가 직접 테스트해봤다.

1 코드네일의 젤리디 네일 라인 젤샷코트 

두꺼운 브러시라 얇고 평평한 손톱에 도톰하게 발린다. 바른 직후는 일반 톱코트와 비슷한 광택과 윤기로 마무리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젤 네일 시술 특유의 투명하고 선명한 색감이 도드라진다. 투명 젤 타입이지만 백색의 형광빛이 감돌아 마치 LED 조명처럼 화사하게 빛나는 네일 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 10ml 6천원.

컬러의 선명도  ★★★★★ 

바른 직후의 광택  ★★★★★

브러시의 발림성  ★★

광택의 지속력  ★★★★

 

2 맥의 스튜디오 네일 라커 오버 라커 

네일 에나멜을 발랐을 때 밋밋해 보이는 손톱에 톱코트를 바르면 도톰한 듯 볼록하게 얹히면서 손톱에 입체감을 준다. 브러시가 납작하지만 숱이 많아 초보자가 바르기엔 양 조절이 쉽지 않다. 2주 이상 바르고 있어도 네일 컬러의 선명도는 처음과 비슷하게 유지되고 색이 혼탁해지지 않는다. 10ml 1만8천원.

컬러의 선명도  ★★★★

바른 직후의 광택  ★★★★★
브러시의 발림성  ★★★★
광택의 지속력  ★★★★

3 마몽드의 원미닛 젤 네일 탑코트 

제형이 묽은 타입이라 얇게 발린다. 손톱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듯 코팅되는데 기존 젤 톱코트만큼 도톰하게 마무리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광택이 약한 편은 아니고 표면을 매끈하게 정돈시킨다. 지속력도 2주 이상 유지됐고 물에 닿거나 약한 자극에 쉽게 벗겨지거나 스크래치가 생기지는 않았다. 10ml 5천원.

컬러의 선명도  ★★★

바른 직후의 광택  ★★★★

브러시의 발림성  ★★★

광택의 지속력  ★★★★

 

4 겔랑의 톱코트 젤 

질감이 무겁게 느껴질 정도로 끈적이는 제형이라 손톱 위에 바른 직후에는 투명 막을 붙인 듯한데 금방 마르고 나면 불편한 느낌은 사라진다. 브러시가 도톰한 편이라 정교하게 바르는 게 쉽진 않다. 1주일이 지나도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긁히거나 벗겨지지 않고 네일 에나멜에 함유된 레진 성분은 네일 컬러의 색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10ml 3만원.

컬러의 선명도  ★★★★★
바른 직후의 광택  ★★★★
브러시의 발림성  ★★★
광택의 지속력  ★★★★

 

5 안나수이의 젤 탑코트 

네일 에나멜 특유의 화학적인 냄새보다는 은은한 티 로즈 향이 번진다. 많은 양의 젤을 함유해서 기존 톱코트보다 더 두꺼운 코팅막을 형성한다.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빛나는 광택을 자랑한다. 시간이 지나도 손톱의 갈라짐과 스크래치는 적은 편이다. 리무버로 지웠을 때 손톱 표면이 하얗게 일어나는 건조 증상은 없었다. 8ml 2만3천원대. 

컬러의 선명도  ★★★

바른 직후의 광택  ★★★★

브러시의 발림성  ★★★★★

광택의 지속력  ★★★

 

6 텐세컨즈의 하이-글로시 유리알 젤네일 젤탑코트 

브러시가 얇고 가벼운 데다 탄성이 좋아 바르기 편하다. 바르자마자 즉각적으로 빛날 만큼 고광택을 부여해 네일 컬러가 더 선명하게 표현된다. 톱코트 자체가 투명한 막처럼 얇게 발리는데 네일 컬러가 벗겨지거나 스크래치가 쉽게 생기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도 네일 컬러의 채도나 선명함이 바랜 듯하지 않고 2주 넘게 유지된다. 13ml 7천원대.

컬러의 선명도  ★★★★

바른 직후의 광택  ★★★★★

브러시의 발림성  ★★★★★

광택의 지속력  ★★★★

스킨푸드의 램프 프리 허니 젤 네일  

살짝 도톰하게 바르면 어느 각도에서도 윤기 나는 광택과 볼륨이 느껴진다. 바르자마자 빠르게 건조되는 편이 아니지만 흡수되면서 네일 색의 경계선에 영향을 주지 않고 발색은 선명하게 유지한다. 붓이 납작하고 평평해서 양 조절이 쉽고 최대한 얇게 코팅하듯 바르는 게 어렵지 않았다. 10ml 6천5백원.

컬러의 선명도  ★★★

바른 직후의 광택  ★★★★

브러시의 발림성  ★★★★

광택의 지속력  ★★★★

 

8 쓰리컨셉아이즈의 젤 탑코트

톱코트를 바르고 2주 후에 일반 네일 리무버로 지웠는데 손톱이 극심하게 건조해지거나 표면이 하얗게 뜯어지는 증상은 없었다. 톱코트 액이 묽은 편이라 적은 양만 브러시에 묻혀 발라도 금세 손톱 위에서 퍼지기 때문에 열 손가락에 금방 바를 수 있었다. 건조 시간도 빠른 편이고 물이나 기타 긁힘에도 톱코트 막이 손상되지 않았다. 10ml 4천원.

컬러의 선명도  ★★★
바른 직후의 광택  ★★★★
브러시의 발림성  ★★★★
광택의 지속력  ★★★★★

9 에뛰드하우스의 헬프 마이 핑거아트 젤 코트 

브러시 솔의 숱은 많은 편이라 적당한 두께로 발린다. 마치 젤 네일 시술을 받았을 때처럼 손톱 표면에 도톰한 볼륨이 생긴다. 네일 아트를 위한 글루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부착력이 높아 스톤이나 글리터 같은 오브제를 자주 붙이는 타입에게 제격이다. 붙이고 나서 톱코트를 덧바르면 좀 더 오래 유지된다. 10ml 3천원. 

컬러의 선명도  ★★★

바른 직후의 광택  ★★★★★

브러시의 발림성  ★★★★★

광택의 지속력  ★★★★

 

10 디어러스 노블레스의 젤탑

브러시가 탱탱한 탄성이 느껴지고 숱이 적은 편이라 바를 때 양 조절이 어렵지 않았다. 발랐을 때 손톱에 제법 볼륨 있게 발리고 바른 직후 반짝반짝 윤기가 돌 만큼 광택이 많이 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손톱 끝부터 조금씩 광택이 옅어지는데 전체적으로 색이 바래거나 희미해진 느낌 없이 색상은 선명하게 남아 있는 편이다. 10ml 6천원. 

컬러의 선명도  ★★★★

바른 직후의 광택  ★★★

브러시의 발림성  ★★★★

광택의 지속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