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이 보송보송한 싱싱한 허브로 가득한 정원과 아침 이슬에 촉촉이 젖은 숲을 거니는 즐거운 상상 속으로 안내하는 향수들.

1 코레스의 페퍼 자스민 가이악우드 패션프루츠 오드뚜왈렛. 바닐라와 시트러스가 어우러진 보드랍고 달콤한 향이 사라지면 복숭아의 싱그러움이 더해진 신선한 풀 내음이 은은하게 퍼진다. 50ml 6만8천원.
2 조 말론의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 블랙커런트의 톡 쏘는 향과 월계수 잎의 신선한 풀 내음, 블랙베리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풀과 나무 열매가 무성한 숲길을 걷는 기분이다. 30ml 8만원대.
3 펜할리곤스의 피오니브 오드퍼퓸. 영국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로, 작약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꽃 향기와 촉촉이 젖은 흙과 나무 냄새가 생생하게 살아 숨쉰다. 100ml 37만원.
4 겔랑의 아쿠아 알레고리아 헤르바 프레스카 오드뚜왈렛. 허브 정원을 거닐다 레몬그라스의 싱싱하고 도톰한 잎을 따서 손가락으로 문질렀을 때 느껴지는 신선한 허브 향이 짙게 퍼진다. 75ml 7만5천원.
5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르마니 프리베 레 조 콜렉시옹 휘그 에덴 오드뚜왈렛. 핑크 페퍼의 톡 쏘는 향이 사라지고 나면 무화과 잎의 싱그러움과 무화과 열매의 달콤함이 오랜 여운을 남긴다. 100ml 21만원대.
6 본드 넘버 나인의 뉴욕 하이라인 오드퍼퓸. 신선한 베르가모트와 튤립, 머스크의 향이 차례로 전해져 풀이 무성한 공원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100ml 35만원.
7 발맹의 방 베르 오드뚜왈렛. 허브 정원을 지나 점점 깊은 숲 속을 향해 가는 것처럼, 싱그러운 바질과 상큼한 레몬 향으로 시작해 그윽한 나무 향으로 마무리된다. 75ml 12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