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에서는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쏟아낸다. 어떤 정보를 믿어야 하고,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까? 제품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당신에게 필요한 정보들만 골랐다.

1 입생로랑의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Y-쉐이프 꽁성트레. 얼굴 윤곽에서 목, 데콜테까지의 Y라인을 리프팅하는 세럼. 30ml 18만원대. 2 클라란스의 토탈 V에센스. 구아라나, 제룸벳 진저, 감 성분이 노폐물 배출을 돕고 리프팅 효과를 선사해 V라인으로 가꾼다. 50ml 9만4천원. 3 스위스퍼펙션의 셀룰라 퍼펙트 리프트 크림. 피부 속 콜라겐과 면역세포를 재건해 미세주름을 완화하고 리프팅 효과를 선사한다. 50ml 69만8천원. 4 아이젠버그의 페이스 리파이닝 세럼. 볼처짐, 이중 턱, V라인 턱선 등 28일 사용으로 얼굴 전체를 집중 리프팅한다. 50ml 14만7천원. 5 달팡의 스티뮬스킨 플러스 리쉐이핑 디바인 세럼. 턱선을 매끄럽게 하고 윤곽을 잡아주는 리프팅 세럼. 30ml 36만원.

V라인을 만드는 컨투어링 스킨케어 

얼굴선을 또렷한 V라인으로 만든다는 화장품은 유독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 여자는 유전학적으로 서양 여자보다 40.3% 더 둥근 얼굴형을 지니고 있어요. V라인 제품은 얼굴의 불필요한 지방을 배출시켜 둔탁한 얼굴선을 정돈하고, 정체된 수분을 배출시켜 부기를 감소시킵니다. 또한 산화된 당분이 콜라겐과 만나 피부의 탄력 감소를 막아주죠.” 클라란스 연구소장 에릭 구리스의 말이다. 아이디피부과 김민주 피부과 전문의는 V라인을 돕는 컨투어링 스킨케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주의를 당부한다. “V라인을 위한 피부과 시술뿐만 아니라 화장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어요. 제품에 따라 여러 가지 식물 등의 천연 추출물을 이용해 불필요한 지방의 제거와 혈액 순환 개선, 체내 수분 배출 활성화 등을 통해 얼굴선의 탄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을 이용해 과하게 마사지를 할 경우 오히려 피부가 자극되어 탄력 저하, 과다 피지 분비, 피부 트러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사용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