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남은 립스틱과 아이섀도, 보디 크림과 향수 등을 더하고 섞어서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어보자. 몇 가지 간단한 도구와 성분만 있으면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고체 향수
1 비커에 비즈왁스 15ml를 넣는다.
2 캐리어 오일을 20ml 붓는다. 캐리어 오일은 식물의 씨나 열매를 냉압착법으로 추출해 얻은 것으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에센셜 오일을 희석시키는 역할을 한다. 종류는 동백 오일, 호호바 오일, 마카다미아 너트 오일 등 다양하다.
3 열을 가해 비즈왁스를 녹인다.
4 보디 크림을 1/2 티스푼 넣는다. 보디 크림의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제형이 묽어지므로 주의한다.
5 원하는 향의 향수를 20~30회 뿌린다. 이때, 같은 계열의 향수를 2~3가지 섞어 나만의 향을 만들어도 좋다. 그런 다음 향수와 같은 향의 에센셜 오일을 2방울 넣는다.
6 컬러가 있는 립밤을 넣고 섞는다.
7 보존제 역할을 하는 비타민E 오일을 1방울 넣는다.
8 틴케이스에 붓고 굳히면 끝. 액체는 굳으면서 팽창하기 때문에 적당량만 담는다. 향기는 2일 정도 지나야 진해진다.

미스트
1 비커에 정제수 45ml를 붓는다.
2 녹차 1티스푼을 넣고 50℃까지 데워 녹차를 우린다. 녹차는 살균 작용과 열을 내리는 효과가 뛰어나 미스트의 성분으로 좋다. 3 소독한 용기에 녹차 우린 물을 가득 넣고 글리세린 3방울과 수분 세럼 5방울을 넣는다.
4 비타민E 오일을 1방울 떨어뜨린다. 비타민E 오일을 넣으면 유통기한이 3일에서 3주로 연장된다.

립밤
1 공병을 에탄올로 소독한다.
2 사용하지 않는 립스틱과 바셀린을 1:1 비율로 던다.
3 드라이기로 립스틱과 바셀린을 녹인 후 비타민E 오일을 1방울 넣고 섞으면 립밤이 완성된다.

네일 에나멜
쓰다 남은 아이섀도를 곱게 빻아 투명 매니큐어에 넣어 섞으면 네일 에나멜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