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실러만 잘 사용해도 피부의 급이 달라진다.잡티 커버와 피부톤 보정, 하이라이트 효과를 갖춘 컨실러만 있다면 완벽한 커버와 얇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그러니 컨실러, 제대로 알아보자.

부분적인 잡티를 커버할 때는 로라 메르시에의 시크릿 카뮤플라쥐 컨실러가 제격이다. 본인의 피부톤에 맞게 색상을 믹스할 수 있는 어둡고 밝은 컬러가 팔레트에 담겨 있어서 웬만한 잡티는 쉽게 커버된다. 붉은 기를 감출 때에는 컬러가 살짝 어두운 나스의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미디움 1호를 이용해 코 밑이나 팔자주름이 시작되는 부위에 얇게 바른다. 울긋불긋한 요소만 정돈해도 피부톤이 훨씬 밝아진다.

– 고원혜(고원 원장)

 

입생로랑의 매직펜 뚜쉬 에끌라 컨실러는 사용도 간편하고 얼굴의 다양한 부위에 쉽게 바를 수 있다. 특히 피부를 칙칙하게 하는 주범인 입술선 주변과 콧방울 옆, 눈가의 부채골 존에 바르면 얼굴이 훨씬 입체적으로 표현된다.

– 박선미(에이바이봄 원장)

 

입자가 미세한 메이블린 뉴욕의 이레이저 컨실러를 사용한다. 맨 얼굴에 컨실러를 바르는 게 아니라 투명 파우더를 피부에
얇게 도포한 뒤 그 위에 컨실러를 덧바른다. 이렇게 하면 유분이 정리되어서 피부 겉표면과 컨실러의 밀착이 더 수월해져 고정 효과가 오래간다.

– 우현증(우현증 메르시 원장)

 

다크서클과 톤을 보정하고 싶을 때는 메이블린 뉴욕의 트리트먼트 컨실러를, 기미처럼 진한 잡티를 감출 때는 클리오의 킬 커버 컨실러와 마크 제이콥스의 컨실러를 섞어 사용한다.

– 최대균(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눈 밑에 컨실러를 바를 때는 리퀴드 타입 컨실러와 하이라이터를 1대1 비율로 섞는다. 하이라이터 특유의 광택에 의해 눈 밑이 화사하고 밝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기미처럼 진한 잡티의 경우 고체형의 스틱 컨실러를 활용한다. 이때 바르는 순서가 중요한데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밑작업을 한 뒤 원하는 부위에 콕콕 찍듯이 덮어주며 바르는 게 팁. 커버하고 싶은 부분의 가장자리 경계 부분만 풀어주듯 최소한의 터치를 해야 한다.

– 백경하(베네피트 교육부)

 

유분이 많이 모이는 코 옆과 T존은 손앤박 컨실러 큐브 크림으로 정돈하면 보송보송 매트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맥의 미네랄라이즈 컨실러 NC20은 볼 주변부의 홍조를 감출 때 주로 사용하는데 컨실러를 단독으로 바르는 것보다는 파운데이션과 5대5 비율로 섞어 얇게 여러 번 나누어 바르면 베이스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 백진경(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컨실러 색상을 고를 때는 본인 피부에 얇게 펴 발랐을 때 자연스럽게 녹아들 듯 없어지는 색을 고르는 게 가장 정확하다. 바른 부분과 바르지 않은 부분 사이에 경계가 지지 않는 컬러가 자신의 피부에 가장 잘 맞는 컬러다.

– 정명옥(크리니크 교육팀)

 

손가락으로 두드려 바르면 제품이 손에 모두 묻어나오기 때문에 브러시나 스펀지 사용을 추천한다. 손등에 컨실러를 덜어 피부 온도로 제품의 제형을 부드럽게 만든 후 브러시 등으로 뾰루지나 잡티 부위에 가볍게 터치하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 방선화(김청경 헤어페이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