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의 향수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구찌 뿌르 옴므 오드 뚜왈렛 50ml8만3천원.

구찌 뿌르 옴므 오드 뚜왈렛 50ml8만3천원.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의 향수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매 시즌 그녀의 손에서 완성되는 의상이나 액세서리처럼 향수 역시 향과 향수병 디자인, 광고 비주얼까지 모두 그녀의 손길이 닿는다. 지난해 선보인 구찌 길티 여성 향수에 이어 올여름 남자를 위한 구찌 길티가 나왔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릴을 즐길 줄 아는 남자인 동시에 여성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는 남자였어요.” 이런 남자를 표현하기 위해서 톱 노트는 레몬, 만다린, 페퍼를 사용해 상큼하게, 베이스 노트는 라벤더와 앰버로 은은하게 마무리된다. 구찌 길티 뿌르 옴므의 시향 기회가 주어진 행운의 남자들은 <얼루어>를 팔로우하는 그들이었다.

유리와 메탈의 조화가 어우러진 향수병이 인상적이에요. 요란하지 않으면서 세련된 느낌입니다. 톱 노트에 사용된 레드 페퍼가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향이 오래 지속되네요. @JUNJUN_L

세련된 향수병과는 달리 향은 부드럽고 단정한 느낌입니다. 바닐라향과 꽃향이 어우러진 미들 노트가 특히 마음에 들고, 은은한 잔향이 오래 지속되네요. @2승재

남성성을 드러내는 병과는 달리 상큼한 꽃향이 마음에 듭니다. 캐주얼과 슈 트, 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scg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