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향수는 무조건 향의 무게를 덜어내고 볼 일이다. 문제는 향이 얼마나 산뜻한 느낌을 주냐는 것이다. 이 조건에 맞게 골라놓은 향수 중 당신의 취향을 선택한다면?

시원하게 즐기는 달콤한 과일향

1.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쿠아 디 지오이아 오 드 뚜왈렛.
파도의 곡선과 여성의 몸을 형상화한 병 모양에 어울리는 순수한 느낌의 향수이다. 으깬 민트와 레몬으로 상큼하고 시원한 향을 극대화했다. 50ml 7만8천원.

2. 캐롤리나 헤레라의 CH 로 오 드 뚜왈렛.
달콤하게 전해지는 레몬과 오렌지 향 사이로 프리지어와 장미향이 은은하게 번진다. 50ml 6만9천원.

3. 불가리의 몽 자스민 느와 로 엑스퀴즈 오 드 뚜왈렛.
부드럽고 따스한 이미지의 재스민에 상큼한 자몽을 더해 싱그러운 향을 만들었다. 50ml 가격미정.

4. 록시땅의 소르베 버베나 오 드 뚜왈렛.
버베나의 달콤하고 상큼한 향에 레몬과 민트, 자몽을 더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한다. 100ml 가격미정.

5. 바비 브라운의 비치 오 드 퍼퓸.
태양과 모래, 서핑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 뜨거운 태양 아래의 해변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가볍고 산뜻한 만다린 향을 담았다. 50ml 8만원.

가벼운 머스크향

1. 이세이 미야케의 오디세이 섬머 포 우먼 오 드 뚜왈렛. 건조하고 고요한 사막에 생기를 불어넣는 오아시스에서 영감을 얻어, 로즈워터와 모란, 오스만투스 우디로 생명력이 넘치는 시원한 물의 향을 표현했다. 100ml 8만5천원.

2. 샹테카이의 르 파퓸 드 샹테카이 티아레. 따스한 느낌의 향이 나는 티아레꽃에 일랑일랑과 바닐라, 난초, 머스크 등의 향을 더해 평화로운 바다를 연상시킨다. 75ml 25만원.

3. 조말론의 화이트 자스민 앤 민트 코오롱. 재스민과 백합, 오렌지꽃, 장미로 이뤄진 풍성한 플로럴 부케에 민트를 넣어 관능미를 더했다. 마테와 머스크, 시더우드의 초록빛에 어울리는 세련된 향으로 마무리된다. 100ml 가격미정.

4. 코레스의 화이트티 & 베르가모트 & 프리지어 오 드 뚜왈렛. 화이트 티가 달콤한 향기로 활력을 불어넣고, 프리지어가 마음을 진정시키면 베르가모트가 쌉싸래한 향으로 마무리한다. 50ml 6만8천원.

5. 겔랑의 샬리마 퍼퓸 이니셜 로 오 드 뚜왈렛. 베르가모트와 장미, 아이리스의 산뜻한 향으로 시작해 바닐라와 아몬드 향으로 마무리된다. 40ml 7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