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고 싶다면 마스카라는 가장 좋은 조력자이다. 올해 새로 선보인 마스카라를 브러시의 모양에 따라 구분한 뒤 볼륨, 렝스닝, 컬링 등의 기능을 조목조목 따져보았다.

빗형 & 바나나형
촘촘한 빗 모양 브러시는 짧고 처진 속눈썹을 뿌리부터 빗어 길게 연장한다. 대가 한쪽으로 휘어 있는 바나나형은 컬링 효과를 배로 높일 수 있다. 브러시가 딱딱하지 않고 탄력이 있다면 여러 번 덧바를 때 편리하고, 무엇보다 번짐 현상이 적다.

1. 보브의 진 마스카라 10ml 1만2천원대.
마스카라 액이 번지지 않고 속눈썹에 골고루 발린다.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지만 컬링력은 우수하다. 한 번만 발라도 속눈썹이 처지지 않고 오래간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2. 클리오의 워터프루프 트위스트업 볼륨&컬링 마스카라 9g 1만8천원.
휘어진 마스카라 브러시가 속눈썹을 골고루 올리고 바를수록 속눈썹이 풍성해진다. 원래 속눈썹이 긴 편이라면 과장된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워터프루프 타입이라 잘 묻어나지 않는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3. 파시오의 울트라 컬 락 마스카라 롱 7g 2만원.
브러시 모가 짧아 깔끔하게 발리고 밀착이 잘돼 속눈썹을 길게 연출한다. 덧바를 때마다 속눈썹이 도톰하고 풍성해진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4. 디올의 디올쇼 뉴룩 10ml 4만2천원.
아시아 여성을 위해 나온 제품답게 브러시가 작고 촘촘하다. 한 번만 발라도 속눈썹이 길어지고, 2단계로 된 작은 브러시는 속눈썹 끝을 올릴 때 사용한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5. 마죠리카의 마죠르카 래쉬 익스펜더 프레임 플러스 6g 1만8천원.
검고 짙게 발리며 렝스닝 효과가 뛰어나다. 마스카라를 바른 후 건조가 빨라 번지지 않는다. 진한 아이 메이크업이나 인형 속눈썹처럼 연출하고 싶을 때 적당하다. 전용 아이 리무버 사용은 필수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6. 아르데코의 하이 프리시전 마스카라 6ml 2만5천원.
브러시가 가늘어 속눈썹을 섬세하게 바를 수 있다. 볼륨감이 약한 대신 길고 자연스러운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마스카라 액이 잘 건조되는 편이라 2~3개월이 지나면 교체하는 게 좋을 듯하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7. 메가홀릭의 러버 익스텐션 마스카라 5g 2만7천원대.
탄력 있는 고무 브러시라 속눈썹 뿌리부터 올린다. 덧발라도 번지지 않고 빨리 마르는 것이 특징이다. 볼륨감은 떨어지나 힘있게 바르면 컬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총알형 & 나선형
탄피 모양의 마스카라 브러시는 마스카라 액이 넉넉히 묻어 나와 볼륨 있는 풍성한 속눈썹 연출에 적당하다. 속눈썹이 가늘고 긴 편이라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마스카라 액이 속눈썹에 뭉치기 쉬우므로 양 조절을 잘해야 한다. 반면 모가 나선형으로 심어진 브러시는 마스카라 액이 뭉치지 않고, 속눈썹을 깔끔하게 올린다.

8. 러쉬의 아이즈 라이트 마스카라 5g 2만3천원.
나선형 브러시라 번지지 않고 깔끔하게 발린다. 여러 번 덧바르면 렝스닝 효과가 나지만 풍성함이나 컬링 효과는 떨어진다. 마스카라 사용 전, 뷰러 사용은 필수이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9. 에뛰드하우스의 래쉬펌 3스텝 볼륨카라 10g 1만3천원.
브러시가 작아 바르기 편리하고 마스카라 액을 조절할 수 있다. 가는 속눈썹을 두껍고 풍성하게 연출한다. 여러 번 덧발라도 번지지 않고 짙게 발린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10. 메이블린의 레셔니스타 7ml 1만7천원대.
뷰러 없이도 속눈썹을 올릴 수 있다. 마스카라 브러시가 굉장히 가벼워 사용감이 좋다. 한 번만 발라도 충분하고 고정력이 뛰어나 처지지 않는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11. 랑콤의 이프노즈 돌 아이 워터프루프 6.5ml 3만9천원.
속눈썹 숱은 많으나 길이가 짧고 가는 사람에게 드라마틱한 효과를 선사한다. 마스카라가 짙게 발리고 여러 번 바를수록 속눈썹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땅콩형 & 모가 풍성한 브러시
속눈썹 숱이 적은 편이라면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땅콩 모양 브러시의 마스카라가 적당하다. 속눈썹에 닿는 면이 넓어 볼륨과 컬링 효과를 높이기 때문이다. 파이버 성분이 함유된 모가 풍성한 브러시도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한다. 단 여러 번 덧바르면 뭉칠 수 있다.

12. 로라 메르시에의 포 래쉬 마스카라 10.5g 3만8천원.
브러시가 크고 모가 촘촘하고 풍성해 속눈썹을 풍성하고 길게 연출한다. 단 브러시가 커서 덧바를 때 주의해야 하고 마스카라 액을
조절하지 않으면 번질 수도 있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13. 헤라의 리치컬링 마스카라 프레쉬 8g 3만원.
마스카라 액이 속눈썹에 골고루 묻고 잘 번지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도 처지지 않고 덧바를 때 컬링 효과가 뛰어나다. 미온수로도 깔끔하게 지워진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

14. 크리니크의 래쉬 파워 렝스닝 마스카라 5.5g 3만4천원.
땅콩형 브러시 모양에 한쪽은 모가 짧고, 한쪽은 길어 컬링과 렝스닝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 마스카라 액이 잘 묻어 나지 않고, 눈 앞머리 쪽 속눈썹도 깔끔하게 올릴 수 있다. 깨끗하게 지워진다.
lengthening ★★★★☆
volume ★★☆☆☆
curl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