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정도는 환절기에 있는 일이니까 괜찮다고요? 발목에 소리가 툭툭 나는 정도는 그런거 아니냐고요?

딱히 생명에 지장이 없으니까, 달고 사는 증상들이니까 그냥 넘어가셨다고요? 가볍게 시작된 질환들을 방치하고 시간이 지나면 결코 돌이킬 없는 건강 성적표를 마주하게 겁니다.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만성 증후군들의 비명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1.발목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 외측인대불안정증

하이힐을 신고 지하철 계단을 오르다가 발목이 꺾였던 시작이었을 겁니다. 발목에 생긴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은 이후로부터  평지를 걸을 때도 자주 발목이 꺾이게 되죠. 발목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고 경사진 길을 지나가면 불안정한 느낌. 바로 외측인대불안정증일 있어요. 지금처럼 그냥 놔두게 된다면 약물치료나, 보조기 치료, 재활치료로 낫지 않고 내시경을 통해 파열된 인대 부위를 확인하고 봉합 수술을 해야 가능성도 있는 질환이에요. 주기적으로 스트레칭만 해도 발목 염좌를 예방할 있으니까, 발목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2. 비염인 알았는데, 코에 물혹이 생겼다!

만성 축농증 혹은 만성 비염이라 코에서 나는 콧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화장지로 연신 풀어대기만 했다고요? 결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만성 비염은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대표적인 질환 중에 하나죠. 비염 역시 치료를 게을리하면 몸에 흔적을 남겨요. 지속적으로 자극받은 속에 물혹이 생기는 거죠. 물혹은 비강 점막의 염증이 변형을 일으켜서 물혹으로 자라난 것으로 심한 경우에 아기 주먹만큼 커져 콧구멍을 통해 육안으로 보이기도 하죠. 암과는 관련이 없지만 속의 공기 흐름을 막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하고요, 약물을 통해 크기를 줄일 수는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게 하려면 수술을 해야 해요.

#3. 단순한 알레르기? 몸의 면역 체계가 무너졌다는 증거!

꽃가루가 날리면 재채기를 하고, 평소에는 먹던 음식에 갑자기 몸이 반응한다고요? 그냥 참는 걸로 버텼다면 그냥 두지 마세요. 몸의 면역 체계가 고장 났다는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겁니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평소에 스스로가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해요. 치료 역시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고요. 누구나 에게나 있는 단순히 알레르기만으로 치부하기에는 아낙필락시스처럼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에 극심한 과민반응을 나타내면서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수도 있으니까요. 밀가루, 메밀, 땅콩, 그리고 새우나 가재처럼 갑각류까지 종류도 다양해요. 운동을 하면서도 생길 수도 있고요.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이니 평소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정확하게 검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