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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차 뮤지션이자 친숙한 방송인 윤종신이 한국을 떠난다. 모든 방송 활동도 차례로 접는 중이다.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이 내년이면 벌써 10년이다. 그 많은 노래 속에서 그가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건 뭘까. 그는 익숙하고 편리한 지금의 모든 걸 놔둔 채, 전혀 낯설고 서투른 어딘가로 향하려 한다. 이름하여 ‘이방인 프로젝트(Nomad Project)’.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무대에도 오른다. 그가 지은 수많은 노래 중 몇몇 노래를 부를 생각이다. 여행은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 그의 여행이 끝날 즈음, 그는 어디까지 변해 있을까. 9월 21일 대구를 시작으로, 28일 서울, 10월 5일 부산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