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의 pH 시험지는 이상적인 피부 상태인 pH5.5의 약산성을 의미한다. 찌는 듯한 폭염과 툭하면 나빠지는 미세먼지로 피부가 민감해졌다면 얼굴뿐만 아니라 샴푸와 보디, 이너 여성청결제까지 약산성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몸, 두피, 모발도 민감하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온몸이 민감한 유전자를 타고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 현대인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각종 스트레스 등이 요인으로 작용해 민감한 피부를 갖게 된 이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런 피부의 공통적 특성으로 흐트러진 피부 pH를 빼놓을 수 없다. 찌는 듯한 폭염이 한차례 강타한 요즘 같은 때는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산성을 유지하는 효소 기능마저 저하돼 pH 지수가 치솟기 쉽다. 염증 역시 pH를 높여 이상적인 약산성 상태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런 이유들로 클렌저, 스크럽 등 여러 세안제, 보디 워시, 샴푸, 토너, 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약산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클린 더마 브랜드인 ‘순플러스’를 새롭게 론칭했는데,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은 피부를 약산성 상태로 케어하는 ‘5.5 밸런싱 라인’이다. 브랜드 담당자는 “피부가 민감해지는 원인에는 유분, 온도, 습도, pH 등이 관여하는데 이 중에서도 pH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따라서 건강한 피부 pH와 유사한 약산성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 피부 pH 지수가 무너져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약산성 클렌저로 노폐물을 촉촉하게 씻어내고 약산성 보습제로 유수분과 pH 밸런스까지 맞춰보자. 다음 제안하는 처방을 바탕으로 본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이상적인 피부 상태로 되돌아가는 일은 시간문제다.

1 워터리한 제형의 클렌저로 세안하기

약산성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스킨케어 전 과정에서 약산성 제품만 사용할 필요는 없다. 피부 pH가 급변하는 세안 단계에서 pH 밸런스를 맞춰준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보통의 세안제는 천연 피지막까지 과도하게 제거하는 염기성이기 때문에 세안 직후 피부 pH 지수가 치솟아 작은 자극에도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워터 타입의 약산성 클렌저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을 추천한다.

2 결 정돈은 토너로 부드럽게

피부 표면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을 사용한다고 해도 스크럽은 절대 사절. 약산성 토너를 화장솜 없는 손바닥에 덜어 피부에 꾹꾹 밀어 넣듯 흡수시킨다. 각질 제거와 수분 공급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3 피지 조절 보습제로 관리하기

클렌징 이후 충분한 보습을 하되, 과도한 유분 생성을 억제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는 수분 제품을 사용할 것. 몸도 마찬가지다. 몸의 각질층은 얼굴보다 두껍기 때문에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 각질 턴오버 주기의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미스트 타입의 보습 트리트먼트를 수시로 뿌려 흡수시키면 균형 잡힌 pH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4 약산성 샴푸로 두피도 피부처럼 가꿔라

여름내 뜨거운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된 두피는 스스로 보호하려고 두꺼운 각질층을 만들어내는데 이를 제때 제거해주지 않으면 비듬이나 트러블이 생기는 예민성 두피로 바뀌게 된다. 매일 써도 두피 피부의 장벽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노폐물과 유분을 제거하는 저자극 약산성 샴푸로 가벼운 지압과 함께 머리를 감으면 두피 고민이 개선된다.

5 여성청결제로 유익균을 보호하라

건강한 질의 점막에는 유익균이 있는데 이는 약산성 상태에서 가장 잘 유지되며 이런 약산성 조건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여성청결제의 역할이다.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더욱더 여성청결제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는 유해균이 더 쉽게 증식해 질염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pH5.5의 약산성, 무파라벤이 기본인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면 가려움증 및 악취 제거, 청결 유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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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효과가 뛰어난 메이크업 리무버
1  라운드 어라운드의 그린티 약산성 립앤아이 리무버
가볍게 마사지하면 짙은 워터프루프 메이크업도 한 번에 지우는 pH 5.5~6.5의 약산성 클렌저. 40ml 9천5백원.

수분 & 영양 밸런스 맞추는 클렌저
2 바이오더마의 아토덤 젤 두쉬
업그레이드된 시어버터 성분과 스킨 프로텍트 콤플렉스™가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며 얼굴과 몸 모두 사용할 수 있다. 200ml 2만원.

과민감성 두피 진정 샴푸
3 라우쉬의 하트씨드 센시티브 샴푸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과민감성 두피를 진정시키고 두피 장벽을 강화하는 약산성 샴푸. 200ml 2만7천원.

피부결 정돈 토너
4 닥터디퍼런트의 스케일링 토너
pH 4.5의 약산성 포뮬러로 가볍게 닦아내면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해 피부결을 매끄럽게 만든다. 200ml 3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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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감 없는 워터 클렌저
5 제니하우스의 노워시 클렌징 워터
다마스크 장미와 USDA 인증 허브 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클렌징 워터로 최적의 pH 밸런스를 맞춰준다. 200ml 2만6천원.

3중 케어 워터
6 순플러스의 5.5 밸런싱 워터
프로바이오틱스 워터가 피부 진정 및 보습, 피부 장벽 강화 효과를 지녀 건강하게 케어한다. 150ml 2만2천원.

속보습에 탁월한 크림
7 클라뷰의 센시티브 케어 씨실트 리페어 크림
피부의 pH와 비슷한 순도의 포뮬러가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까지 강화하는 약산성 크림. 50ml 2만9천원.

산뜻함을 남기는 여성청결제
8 유리아쥬의 진피 마일드 폼
유익균을 보호하면서 pH 밸런스를 유지시켜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데일리 여성청결제. 150ml 2만1천원.

유분 조절 보디 미스트
9 닥터 자르트의 컨트롤 에이 티트리먼트 바디 미스트
실리카 성분이 과잉 피지를 흡착해 보디 피부를 산뜻하게 만들고 피부 pH를 균형 있게 유지한다. 120ml 1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