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낯선 이름이겠지만 한때 아오이 유우는 청순하고 맑은 여자의 표본과도 같았죠. 이제 한 남자, 야마사토 료타의 여자가 되는 아오이 유우의 리즈 시절의 기록들.

데뷔 초의 아오이 유우는 통통하고 귀여운 덧니를 가진 소녀였어요. 얼마 젖살이 내리고 다시 등장한 그녀는 헤어스타일부터 뷰티 아이템까지 모든 것이 화제가 되는 스타로 등극했죠. 슈에무라의 피치 컬러 블러셔, 무심한 틀어 올린 헤어 아오이 유우 스타일은 물론 아오이 유우와 비슷한 분위기의 배우들까지 양산해낸 스타일 리더였죠. 그녀의 리즈 시절은 자연스러운 미소와 더불어 사랑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모습까지 많은 팬덤을 만들어냈어요. 그런데 후로는 극우주의적 성향을 가진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한국 팬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겼죠. 오늘은 사건 이전의 아오이 유우의 좋았던 모습만 우선 기억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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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하나와 앨리스>

아오이 유우를 한국 팬들에게 각인시킨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소꿉친구와 소년을 좋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하나와 앨리스>에서의 싱그러운 10 연기를 펼쳤죠. 영화에서는 아직 앳된 모습이 남아 있는 아오이 유우의 얼굴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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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오센>

장면 장면마다 예뻐 보이는 아오이 유우를 보는 것이 즐거운 영화라죠. 전통을 이어오는 요리점의 젊은 주인장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영화에요. 맛있는 음식과 그것을 먹고 만들며 행복해하는 환한 미소의 아오이 유우의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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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백만엔걸 스즈코>

백만 엔이 모이면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자 하는 방황하는 여자의 모습을 그린 영화죠. 나를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영화에서도 아오이 유우의 리즈시절의 모습을 있어요. 마른 몸과 더불어 그녀 특유의 분위기가 담담함이 뿜어져 나오는 매력적인 영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