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쿠베 B2 라운지에서 진행한 MM6 메종 마르지엘라 캡슐컬렉션 스페셜 전시.

도산 공원에 가면

새로운 매장 두 곳이 문을 열자 적요한 공기가 감돌던 도산 공원 일대가 떠들썩해졌다. 먼저 신호탄을 울린 곳은 편집 매장 아데쿠베다. 은근하면서 재밌다는 뜻의 ‘Understated Yet Playful’을 모토로 매번 실험적인 시도로 주목받는 MM6 메종 마르지엘라, 섬세한 디테일이 매력적인 하이크 등 흥미로운 브랜드들을 한데 모았다. 또한 준지도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를 기념해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를 진행하고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공개했다. 이곳에선 준지의 모든 라인은 물론, 파리에서 첫선을 보인 여성 컬렉션도 함께 만날 수 있다.

BLUE BOTTLE COFFEE

블루보틀의 한국 상륙! 성수동에 한국 1호점을 오픈하는 동시에 길게 줄을 선 장관을 볼 수 있었다. 정성스럽게 재배된 최고급 생두를 수급해 소량 단위로 직접 로스팅한 맛은 본점 그대로. 성수점 내에 로스터리 시설도 갖춰 맛과 풍미가 가장 좋은 시간에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한다. 전 세계의 블루보틀처럼 주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인테리어는 건물 구조와 자재를 최대한 살렸다. 전통 가옥과 장엄한 궁궐로 둘러싸여 있는 삼청동에 곧 2호점을 열 예정이라고 하니, 서둘러 삼청동 나들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