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의 솔로 ‘On the ground’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를 마쳤죠.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사로 잡은 그녀의 매력, 로제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선 이명선 원장이 직접 알려드립니다.

Q 이번 뮤직비디오 컨셉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로제는 평소 블랙핑크에서 러블리한 이미지를 맡고 있는데, 이번 솔로 앨범에서는 내용에 맞춰 다양한 컨셉을 진행했어요. 스모키의 강약을 조절해 다양한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완성했죠.

메이크업이 특히 고급스러워요 어떻게 연출됐나요?

과거 자신이 있던 공간으로 돌아오는 장면이었어요. 신과 대비되게 고저스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여성스러운 스모키 메이크업을 진행했어요. 컨투어링을 살리고 앞머리와 눈두덩 중앙, 언더 부분에 글리터로 포인트를 서구적인 느낌을 더했어요.

Q 고저스한 느낌을 살린 포인트를 뽑자면?

장면에서는 눈썹을 주목해 주세요. 평소 로제는 일자 느낌의 브로우를 주로 연출하는데, 신에서는 아치형으로 눈썹산의 각이꺾여 있어요. 마릴린 먼로 같이 산을 앞으로 빼서 성숙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고요.

Q 압도적 비주얼의 글리터 메이크업, 어떻게 연출했나요?

룩은 촬영 직전, 현장에서 완성이 됐어요. 호수처럼 빛나는 눈매를 연출하면 좋을 같아서 펄이 리퀴드 타입의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발랐었어요. 그런데 의상이 화려하고 촬영 조명도 너무 세서 메이크업 포인트가 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입자가 피그먼트를 눈두덩 전체에 발랐더니 호수 물이 반짝이는 것처럼 표현이 같아요.

Q 핑크 메이크업 미쳤어요! 부분별로 메이크업 포인트 알려주세요.

핑크 메이크업이라고 생각하면 부어 보인다고 생각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룩에서는 오히려 범위를 넓게 잡아서 핑크 아이인데 눈도 커 보이고, 입술도 도톰해 보이도록 연출했어요. 평소 로제는 과한 오버 립이 연출되는 좋아하는 편인데, 신에서는 입술 라인을 바깥쪽으로 아웃 커브를 해 보트형 입술처럼 넓게 연출하고 매트한 제형의 핑크 제품을 발라줬어요. 립이나 블러셔를 매트하게 마무리해 전체적으로 장미 꽃잎 같은 느낌이 있도록 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로제가 입을 모아 가장 예쁘다고 칭찬한 메이크업이 뮤직 비디오에서 보여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메이크업이었을지, ‘On the ground’ 비하인드 스토리와 많은 메이크업 정보를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