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화면 속에서 이루어지는 비대면 면접. 오직 보이는 것에만 집중한 다양한 스타일의 면접 룩을 소개한다. 긴장은 훌훌 털고,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심플한 검은색 블레이저는 18만9천원, 벤시몽(Bensimon). 흰색 셔츠는 80만원대, 포츠 1961(Ports 1961). 레깅스는 8만5천원, 언더아머(Under Armour). 시계는 74만원, 페라가모 타임피스 바이 갤러리어클락(Ferragamo Timepieces by Gallery O’clock).

FORMAL LOOK

면접 룩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블레이저와 화이트 셔츠의 조합. 스타일링에 힘을 기울이기보단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자신에게 잘 맞는 적당한 핏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가 좁은 편이라면 어깨패드가 있는 것, 넓은 편이라면 곡선으로 떨어지는 라인의 블레이저를 골라보자.

 

베이지색 재킷은 41만8천원, 로우 클래식(Low Classic). 니트 점프슈트는 가격미정, 펜디(Fendi). 털 슬리퍼는 2만9천9백원, H&M. 목걸이는 40만원대, 포츠 1961. 책상 위에 놓인 우주선 모양 양초와 모래시계는 앤드케이암스테르담 바이 비이커(And K Amsterdam by Beaker).

BUSINESS CASUAL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을 요하는 곳이라면 니트 소재의 피케 셔츠를 활용해보자. 캐주얼하고 편안한 느낌의 니트 소재지만 칼라가 있어 좀 더 단정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재킷의 컬러는 이너와 톤온톤 느낌으로 골라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할 것. 화면에 보이는 상반신만 신경 쓰면 되니 칼라가 있는 점프슈트, 피케 원피스를 입어도 상관없다.

 

트위드 재킷, 진주 귀고리는 가격미정, 셀린느(Celine). 실키한 리본 블라우스는 1백30만원, 포츠 1961. 빨간색 복서 쇼츠는 1백1만원, 미우미우(Miu Miu). 슬리퍼는 8만2천원, 세컨드랩 바이 비이커(Secondlab by Beaker). 얇은 실반지는 13만5천원, 페르테(Xte).

TIMELESS LOOK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다면 리본 블라우스를 활용해보자. 빳빳한 소재보단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을 고르면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정직한 블레이저 대신 변형된 트위드 재킷을 선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하고, 진주 귀고리나 가는 실반지를 매치해 단정하고 우아한 면접 룩을 완성해보길.

 

타이를 장식한 실키한 셔츠와 베스트는 가격미정, 셀린느. 조거 팬츠는 9만5천원, 벤시몽. 양말은 2만8천원, 스튜시(Stussy). 슬리퍼는 1만9천9백원, H&M. 링 귀고리는 3만원대, 로아주(Roaju).

SUIT VEST LOOK

각 잡힌 포멀 룩을 원한다면 슈트 베스트가 정답. 넥타이를 매면 좀 더 클래식한 룩을 완성할 수 있지만, 타이가 부담스럽다면 심플한 목걸이를 매치해보는 것도 좋다. 베스트나 타이 컬러에 맞는 색상의 블레이저를 걸쳐 스리피스 슈트처럼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컷아웃 디테일 터틀넥과 블랙 나일론 원피스, 귀고리는 모두 가격미정, 프라다(Prada). 펠트 소재 뮬은 12만9천원, 버켄스탁(Birkenstock). 뒤에 놓인 쇼퍼백은 가격미정, 펜디. 옷걸이에 걸린 데님 재킷은 가격미정, 토즈(Tod’s). 헤링본 패턴 재킷은 4백50만원, 구찌(Gucci).

ARTISTIC LOOK

패션, 디자인 계열 면접에서는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장식이나 디테일을 가미한 아이템을 이용하면 한정된 프레임 안에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화려한 컬러나 프린트, 로고가 크게 들어간 것들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길. 아무리 자유로운 회사라도 지금 이 순간은 평가의 과정임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