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온도 변화는 여성 건강의 중요한 단서죠. 생리 기간이 다가오면 생리통 외에도 미열이 느껴져서 불안하고 예민해진다고요?

여성의 기초체온

월경 시작일부터 배란일까지 분류되는 여포기에는 여성의 기저 체온이 36.4 – 36.7 °C(97.6 – 98.6 °F)를 기록합니다. 배란 24시간 이내에 대사율이 증가함에 따라 0.15 – 0.45 °C(0.2 – 0.9 °F) 체온이 상승하죠. 황체기 내내 기저 체온은 36.7 – 37.3 °C(97.6 – 99.2°F)로 유지되고 배란 직전의 범위로 며칠이내에 다시 돌아옵니다. 기초체온을 기록하여 언제 배란을 하는지, 혹은 지금 배란을 한 상태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이용해 피임에 활용하는 사람도 있죠. 여성의 기초 체온은 고온이 지속되는 시기와 저온이 지속되는 시기 두 가지인데요. 생리를 할 때는 저온으로, 대개 저온기의 마지막 날이 배란일이고 배란을 할 때는 고온이 유지됩니다. 체온곡선 상 배란기 이후 고온기가 길어지면 임신의 가능성이 있죠. 임신 초기에도 감기에 걸린 것처럼 미열이 있거나 몸살 기운이 있습니다. 이런 미열은 대개 본인의 평소 체온과 0. 3 °C 정도의 미묘한 차이 정도이고, 예민한 여성은 임신이 아니더라도 배란기 이후 미열을 느끼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본인의 기초체온 체크가 중요!

생리가 시작되면 체온이 낮게 유지되다가 생기가 끝난 후 배란이 되면 체온이 상승하면서 고온기가 14일 정도 유지됩니다. 체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생리를 시작하는 패턴이죠. 요즘 같은 때에는 더욱 꾸준히 자신의 체온을 추적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스로 몸의 상태를 체크 가능하도록 ‘나만의 체온표’를 활용하는 것이죠. 본인의 배란일을 알 수 있고, 후에 전문의와 상담을 할 때 더욱 정확하게 몸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생리 전 감기증상?

몸에 미열이 있고 피곤하다? 생리 전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임신 징후와 비슷한 미열과 몸살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생리전 증후군으로 생리 전 체온의 상승을 보입니다. 감기처럼 미열과 함께 두통이나 소화불량, 구토증상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 전이나 배란기 전 후, 경미한 열감에 코로나 감염 불안?

요즘 같은 때엔 몸의 약간의 변화에도 불안을 느낍니다. 몇 °C 이상이 고온이고 몇 °C 이하가 저온인가는 개인차가 있어 본인의 평균 기초체온을 잘 관찰해서 그 평균에 비해 온도가 많이 높아졌다면 코로나19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코로나19 초기증상은 기침, 발열 등으로 시작해 감기와 유사합니다. 생리 전이나 배란기 전후의 감기 증상을 겪는 것과 혼동할 수 있죠.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이상)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또 근육통과 피로감,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드물게 무증상 감염 사례도 있죠.

우선 하루 이틀 경과를 관찰하며 휴식을 취하며 자택에 머뭅니다. 지속되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 외 두통,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관할 보건소 또는 1339 콜센터 상담 후 안내에 따라 진단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여성의 기초체온은 생리 불순부터 여성 질환, 임신여부 등의 확인과 진단에도 참고가 되죠. 늘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며 기초체온을 꾸준히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와 함께 정기적인 자궁검진에도 신경 쓰는 것이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를 현명하게 지내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