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를 닮은 그곳으로 발걸음을 이끄는 향수들.

 

1 MADAGASCAR – JO MALON LONDON
마다가스카르의 해안선을 따라 얽힌 두 가지 원료를 조합했다. 깊은 대지 속 베티버와 진귀한 바닐라 버번이 그것. 관능적이면서 따스한 향이 어우러져 밝은 햇살이 비치는 마다가스카르 섬이 연상된다. 조 말론 런던의 베티버 앤 골든 바닐라 코롱 인텐스 100ml 24만8천원.

2 GREECE – VERSACE
그리스를 따라 광활하게 펼쳐진 지중해의 신비로움을 담았다. 새콤달콤한 과일에 풍부한 꽃향을 더해 생동감 넘치는 바다가 떠오른다. 보틀 역시 그리스 시대에 사용했던 항아리 모양과 푸른 지중해 바다 색에서 영감을 얻었다. 베르사체의 딜런 블루 뿌르 팜므 EDP 30ml 8만5천원.

3 PARIS – DIPTIQUE
파리의 우아하면서 시크한 양면성을 향으로 표현했다. 은은한 로즈 플로럴 부케, 싱그러운 베르가모트, 묵직한 우디 향으로 시작해 고상함이 느껴지다가 스파이시한 핑크베리로 마무리되면서 무심함이 전해진다. 딥티크의 오 카피탈 EDP 75ml 2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