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얼굴로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구비해두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마스카라와 인조 속눈썹! 풀 메이크업의 정점을 찍는 속눈썹 메이크업이 이번 시즌엔 메이크업의 기본이자 트렌드의 중심이 됐다.

 

시퀸 드레스는 지암바티스타 발리×H&M(Giambattista Vall×H&M).

바비브라운의 ‘롱웨어 크림 섀도우 스틱’ #더스티 모브를 눈두덩에 펴 바르고, 중앙에 ‘스파클 아이섀도우’ #베이비 피치를 얹었다. 맥의 ‘테크나콜 라이너’ #그래프 블랙으로 아이라인을 얇게 그리고 필리밀리의 ‘데일리 부분 아이래쉬 10호’를 촘촘하게 붙였다. 치크는 나스의 ‘스타 씬 치크 팔레트’ #디바인 컬러를 바른 것이다.

LIKE A BUTTERFLY 

돌체앤가바나 쇼 모델의 아이라인 & 아이래시와 마이클 코어스 쇼 모델의 펄 섀도의 느낌을 섞어 도도하면서도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이렇게 위 속눈썹에만 집중하고, 눈두덩에 펄을 가미한 메이크업은 고급스러운 화려함을 자아내 연말 파티 메이크업으로 제격이다. 일단 눈두덩이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아이라인을 위로 시원하게 빼고, 1mm 간격으로 촘촘하게 인조 속눈썹을 붙인다. 눈꼬리 쪽엔 길고 풍성한 인조 속눈썹을 덧붙인 다음 마스카라로 모델의 속눈썹과 인조 속눈썹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쓸어주면 완성된다.

베네피트의 롤러 라이너
펠트 팁을 적용해 부드럽고 매끄러운 아이라인을 완성한다. 빠르게 말라 잘 번지지 않는다. 1ml 3만1천원.

 

에스쁘아의 노머징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동양인의 속눈썹 굴곡에 맞는 각도로 설계되어 닿기 힘든 속눈썹 꼬리까지 확실하게 올릴 수 있다. 9ml 2만2천원.

 

아델의 래쉬 트리오
세 묶음의 모가 한 세트를 이루고 있는 가닥 래시. 10mm, 12mm 두 가지로 구성했다. 눈꼬리 쪽에 긴 것을 붙이면 더욱 화려한 래시 메이크업이 연출된다. 7천원대.

 

필리밀리의 데일리 부분 아이래쉬 10호
8mm와 10mm 두 가지로 구성돼 한 올 한 올 붙이기 좋은 인조 속눈썹. 자연스러운 연출을 원할 때 유용하다. 가격미정.

 

 

터틀넥 풀오버는 MSGM.

메이블린 뉴욕의 ‘라인 타투 크레용’ #블랙으로 도톰하게 아이라인을 그린 후 랑콤의 ‘그랑디오즈 라이너’ #매트 블랙으로 그 위를 채웠다. 같은 제품으로 언더에 페이크 래시를 그려 넣었다. 입술엔 맥의 ‘러브 미 립스틱’ #대디스 걸을 발랐다.

WANNA BE TWIGGY 

패션 역사 속에서 속눈썹 메이크업을 가장 사랑한 여인은 트위기가 아닐까? 디올 컬렉션 모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1960년대의 뷰티와 패션을 이끌던 모델 트위기가 환생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트위기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과한 언더 래시. 디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터 필립스는 이 룩을 실제 속눈썹이 아닌 아이라인으로 페이크 래시를 그려 재현해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제품은 펜슬 아이라이너와 리퀴드 아이라이너. 먼저 펜슬 라이너로 눈을 떴을 때 모양을 잡고 리퀴드 라이너로 그 위를 덮어야 번짐을 막을 수 있다. 페이크 언더 래시는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점을 찍듯 콕콕 누르듯 그리면 된다.

 

메이블린 뉴욕의 라인 타투 크레용
부드럽게 그려져 마치 타투처럼 잘 지워지지 않는다, 0.4g 1만원대.

 

랑콤의 그랑디오즈 라이너
35도 휘어지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날렵한 아이라인을 편하게 그릴 수 있다. 1.4ml 4만4천원대.

 

클리오의 킬 라스팅 슈퍼프루프 브러쉬 라이너
홑꺼풀 눈에 발라도 번지지 않는다. 양 조절을 할 수 있어 초보자나 섬세한 작업에 적합하다. 1.3ml 1만8천원.

 

 

레이스 장식 드레스는 로맨시크(Romanchic).

눈 두덩과 치크에 맥의 ‘아이섀도우’ #쉘피치를 넓게 바르고, 맥의 ‘파워포인트 아이 펜슬’ #베리드 트레져로 눈꼬리 삼각점을 채웠다. 위 속눈썹에 후다 뷰티 by 세포라의 ‘클래식 래쉬’ #7번을 붙이고, 에스티 로더의 ‘섬츄어스 레벨 렝쓰+리프트 마스카라’를 그 위와 아래 속눈썹에 발랐다.

ONLY LASHES 

메이크업 아티스트 톰 페슈 역시 속눈썹에 집중했다. 브랜드 맥스웰 쇼의 모델 얼굴이 대표적이다. 마스카라와 인조 속눈썹을 사용해 위와 아래 속눈썹을 강조하고, 입술은 누드톤으로 발라 ‘2019년 버전 청순’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얼굴에서 선한 구석이라고는 찾기 힘들 정도로 도도해 보이기만 했던 벨라 하디드의 얼굴도 참해 보이는 마법을 일으키기도! 통 인조 속눈썹을 잘라 사용하거나 몇 가닥으로 나누어진 것을 선택하고, 언더는 위보다 길이가 짧고 숱이 적은 것을 고르는 것이 이 메이크업을 더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팁이다. 마지막에 내 속눈썹과 인조 속눈썹 전체를 마스카라로 한 번 쓸어주는 것도 잊지 말 것.

 

에스티 로더의 섬츄어스 레벨 렝쓰 + 리프트 마스카라
브러시가 날렵해 속눈썹을 뿌리부터 꼼꼼하게 올려준다. 8ml 4만4천원.

 

후다 뷰티 by 세포라의 이지 래쉬 #17
검은색과 갈색 모가 교차된 풍성한 속눈썹으로, 4마디로 나누어져 눈 길이에 맞춰 사용하기 좋다. 가격미정.

 

후다 뷰티 by 세포라의 클래식 래쉬 #7
얇고 굵은 모를 믹스해 만든 인조 속눈썹으로 보다 자연스럽고 풍성한 느낌을 전한다. 3만5천원.

 

클리오의 프로플레이 믹스 컬러 아이래쉬
가벼운 극세사 모가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어 자연스러운 볼륨을 연출한다. 9천원.

 

 

화이트 페더 셔츠는 문탠(Moontan).

나스의 ‘싱글 아이섀도우’ #블론디와 #코코넛 그루브로 스모키 아이를 연출하고, 맥의 ‘익스텐디드 플레이 펌 미 업 래쉬’를 여러 번 덧바르고 손으로 몇 가닥을 뭉치게 하기를 반복한 후 아티스트리 스튜디오의 ‘마스카라 프라이머’로 마무리했다.

CHUNKY & FUNKY 

한 올 한 올 깔끔하고 길게 올라간 속눈썹 메이크업만 있는 건 아니다. 가끔은 일부러 뭉치고 번지게 만든 청키 래시를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 이때는 눈두덩과 언더에 적당한 음영을 넣어두는 것이 좋다. 마스카라를 여러 차례 반복해 바르기 때문에 마르고 나면 가루가 떨어져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데, 미리 음영을 넣어두면 오히려 깊이 있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막 바른 듯 보일 수 있지만, 마스카라 프라이머와 픽서까지 꼼꼼하고 여러 번 덧칠해 완성한 메이크업이다.

 

맥의 익스텐디드 플레이 펌 미 업 래쉬
오일 베이스 마스카라로 깊은 색감을 표현한다. 8g 3만2천원대.

 

아티스트리 스튜디오의 마스카라 프라이머
기초를 탄탄하게 만들어 마스카라 효과를 극대화한다. 6.4ml 1만7천원.

 

쉬드엘의 크레이지 컬 마스카라 픽서
연회색 컬러라 픽서의 자연스러움과 마스카라의 또렷함을 모두 표현한다. 4g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