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자를 두고, 그 의자에 앉고, 그것을 바라보는 일은 일상에서 만나는 사치스러운 기쁨 중 하나다. 1859년 체코에서 시작된 가구 브랜드 ‘톤(Ton)’은 귀족의 전유물인 가구가 모든 시민의 것으로 전환되는 데 한몫했다. 미하일 토넷이 증기로 나무를 쪄서 구부린 벤트우드 기법으로 만든 우아한 곡선의 ‘체어 14’, 2015년 첫선을 보인 스플릿 컬렉션 등이 대표적인 톤의 가구다. 청담동에 위치한 플롯에서 톤을 비롯한 유럽 디자이너의 가구를 직접 보고, 앉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