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바람이 불어온다. 세상에서 가장 강렬한 빨간 것들이 이미 턱 밑까지 들이쳤다.

 

1 사카이와 비츠 바이 닥터 드레의 만남은 다르다. 색색의 구슬 모양을 꿴 와이어리스 이어폰은 목걸이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비츠 바이 닥터드레(Beats by Dr. Dre), 17만9천원.

2 수백 년에 걸쳐 붉은 와인이 깊게 물든 것처럼 새빨간 생 루이 아마데우스 와인잔은 에르메스(Hermes), 가격미정.

3, 4 온통 새빨갛게 보이는 붉은 렌즈와 노란 프레임 장식의 선글라스, 빨간 리본을 연상시키며 극단적으로 얇은 메탈 판이 접혀 있는 브리지가 낯선 선글라스는 젠틀 몬스터(Gentle Monster), 각각 32만원.

5 완전히 새로운 듀얼 카메라 시스템과 더욱 선명한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한 아이폰 11 레드 프로덕트, 판매될 때마다 에이즈 퇴치를 위한 범 세계 기금에 기부금이 전달된다. 애플(Apple), 99만원부터.

6 소스, 디저트, 쿠키, 과일, 그 무엇이든 담아내기에 안성맞춤인 디자이너 알바 알토의 DNA가 응축된 볼은 이딸라, 8만4천원.

7 크리스마스 저녁의 식탁에 마법을 일으킬 듯 생생한 동물 프린트와 강렬한 붉은색의 대비가 인상적인 접시는 이딸라(Iittala), 22cm 기준 4만5천원.

8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잭 스켈레톤이 베어 브릭 산타가 되어 돌아왔다. 킨키로봇(Kinki Robot), 28cm와 7cm 세트가 19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