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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이 종영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SNS상에서는 드라마의 많은 장면이 클립과 ‘짤’로 공유되고 있다. 방영 당시에도 체감되는 인기는 높았지만 정작 시청률은 높지 않았다. ‘요즘 애들’은 TV를 보지 않으니까. 대신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이 정착한 지 오래다. 대표적인 넷플릭스, 왓챠플레이에 이어 애플, 디즈니 역시 스트리밍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다. 11월 출시를 앞둔 디즈니+의 구독료는 선주문 고객에 한해 월 4.72달러(약 5천6백원)로 넷플릭스 구독료의 절반 수준이다. 새로운 거대 플랫폼의 등장이 스트리밍 시장을 어떻게 흔들지는 미지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 커피 한두 잔 값이라지만 덮어놓고 구독하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하니.